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속터져서 저녁때 하이볼한잔 혼자 마시는게 낙인데요.

속터져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24-02-15 17:39:38

그렇다고 자주 마시는것도 아니고

다이어트겸(저녁대신 제로토닉으로 타서 한잔)

심신안정겸(맞벌인데 지만 아는 남편땜에 속이 뒤집어지는데

애들 케어를 제가 적당히를 모르고 혼자서 죽을 똥싸며

하는것도 문제라면 문젠데

불안해서 내려놓는게 안되니 애들 자는 12시까지 15년을 한번도 먼저 잔적없는데

술한잔 마시면 그래도 내방에서 내신간 편히 갖기도 하고

잠도 먼저 잘수있어서..)

 

담주에 남편에대한 울화랑 애들에대한 불안증으로

처음으로 정신과 예약을 해뒀는데

막상 예약하니까 하루하루 기다리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급한대로

술한잔씩 하는데

 

남편에겐 정신과얘기 안하려다

속도 모르고 자기랑 같이 마시자고 자꾸 그러길래

(평노 혼자 살림이랑 양육하기 너무 힘들다고 

당신이랑도 너무 안맞아서 힘들다고 해왔는데..

뭐가 이쁘다고 자기랑 술을 마신답니까?)

담주에 정신과 예약해놨다

그때까진 그냥 혼자 두라고 했는데

무슨일로 가는지도 안물어보고

알고있다면 자기랑 같이 마시자고 할수가 없을텐데

자꾸 혼자 마시지 말고 자기랑 같이 마시자는데

(이것도 제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맛있는거 너혼자 먹냐?

이런 생각으로 같이 마시자는 사람)

 

속에선 너때문에 마시는거고 꼴도 보기 싫은데

뭔 개소린가 화를 내고 싶은데

그러면 도리어 화내고 짜증내고

삐진티 팍팍내서 집안분위기 살어름판으로 만들사람이라

꾹참고 그냥 오늘은 안마신다고 했는데요.

 

이런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속얘기하면 좋게 돌려말하던 담담하게 글로쓰던

자길 공격한다 생각해서 무조건 화내고

말안하면 저리 눈치없는 소리만 하는데 미치겠어요ㅠ

 

IP : 106.101.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00
    '24.2.15 5:46 PM (211.193.xxx.157)

    연령대가어떻게 되세요?
    너무힘드시겠어요 ㅠ ㅠ 그동안 참느라 고생하셨어요. 병원가기로 한것도 잘 결정하셨구요. 너무많이 참으면 몸도 병나요..

  • 2. ...
    '24.2.15 6:01 PM (125.247.xxx.199)

    불안이나 우울에 제일 먼저 피해야 하는게 알콜입니다.
    소량이라도 습관이 되면 위험합니다.
    혹시라도 정신과 약을 처방받는다면 음주는 더더욱 안됩니다.

    힘드시더라도 운동이나 다른 방법을 찾아 보시길....

  • 3. 바람소리2
    '24.2.15 6:36 PM (114.204.xxx.203)

    약 드시면 좋아져요
    참 힘든 나이에 시기라 그럴거에요

  • 4.
    '24.2.15 6:50 PM (106.101.xxx.90)

    79년생이에요
    애들이 쌍둥이라 맞벌이하며 일하는엄마 티 안내고 키우고싶은 욕심에 내무덤 판것같은데
    남편이 도와주긴 커녕 자긴왜 애들한테 해주듯이 안해주냐 삐지니
    환장합니다.
    삐지거나 화내거나 어리광부리거나 이셋중 하나인 남편
    힘들다하면 도와줄생각보다 애들 그냥 시리얼이나 라면 먹이라는데
    하루도 그러기 싫은 나도 문제지만
    당장 그런 단기적인 문제가 아닌데..
    이런것도 약먹으면 해결될까요?
    그럼 제가 문제인거였을까요?
    남편은 바뀌지않았는데 내가 약먹고 화가 덜나면 말이에요..

  • 5. ....
    '24.2.15 7:55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어휴,, 정신연령이 너무 낮아

  • 6. .....
    '24.2.15 8:04 PM (110.13.xxx.200)

    어휴,, 남편이 정신연령이 너무 낮아보여요.
    마치 돈벌어오는 중딩이랑 사는 느낌.
    가볍고 아내에 대해 기본적인 관심도 없고
    맞벌이에 집안일 안하는 남자들
    전 ㅆㄹㄱ급으로 보는 편이라 ..
    맞벌이면 아내일 도와주는게 아니라 당연히 나눠 하는거죠.
    가정에서 직무유기하는 거에요.
    역할도 안하는 ㄴ은 밥도 얻어먹으면 안되죠.
    왜 지는 돈만 벌고 아내가 집안일 다하나요. 양심없는 남편ㄴ
    저라면 빨래안해주고 밥도 알아서 라면이나 ㅊ먹으라고 할거 같습니다만..
    자기가 안하는거 말하면 화내는 스탈이나 말이 통하길 하나..
    진실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어보이네요.
    많이 힘들실거 같아요.. ㅠㅠ
    걍 도우미 최대한 돌리시고 온갖 가전들 사서 아웃소싱으로 돌리세요.
    그래야 애들볼 힘이라도 나죠.

    어차피 말도 안통하니 힘들다는 말보다
    오늘은 이거 해놔라 해도 절대 안하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633 닭도리탕은 한국말 18 ㅇㅇ 2024/05/27 2,906
1585632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미디어기상대 : 계란말이와 김치찌게.. 1 같이봅시다 .. 2024/05/27 473
1585631 코인 노래방 부스 사고 싶어요 3 아코 2024/05/27 1,599
1585630 금 팔기가 너무 어렵네요. 21 금팔기 2024/05/27 17,186
1585629 친구에 대해서 2024/05/27 1,576
1585628 제육볶음 감칠맛은 뭘로 내나요~?? 21 .. 2024/05/27 3,863
1585627 아휴, 우리 딸 18 엄마 2024/05/27 6,378
1585626 대장내시경 시 용종 떼고 종양발견 되어서. 5 인생 2024/05/27 3,915
1585625 현대 해상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4 은행나무 2024/05/27 1,217
1585624 스위스 너무 아름다운곳. . . 7 . . .... 2024/05/27 3,550
1585623 소면굵기가 가늘어졌나요 3 두진마미유 2024/05/27 1,158
1585622 실버925 하고 18k골드하고 뭐가 더 무른가요? 4 ... 2024/05/27 1,296
1585621 리클라이너 달려 있는 소파 유용한가요 6 소파 2024/05/27 1,790
1585620 무릎 아플때 도움되는 운동 가져왔어요. 10 ... 2024/05/27 2,885
1585619 토막내지 않은 생닭을 고대로 냉동해도 되나요? 2 ... 2024/05/27 782
1585618 5/27(월)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27 423
1585617 미드 "가시나무새" 기억 하세요? 11 추억의 작품.. 2024/05/27 3,407
1585616 부모님이나 애들 생일에도 비닐봉지에 선물 담아주세요 17 ㅇㅇㅇㅇ 2024/05/27 2,763
1585615 '졸업' 왜이리 재밌어요? 어젠 웃겨 죽는줄 40 원장최고 2024/05/27 7,784
1585614 파리바게트 모바일 금액권이요 3 현소 2024/05/27 993
1585613 요양보호사 자격증 딸까요? 13 힘들어 2024/05/27 4,637
1585612 여름성수기 2주 여행지, 하노이vs쿠알라룸푸르 5 ... 2024/05/27 1,147
1585611 장제원 아들은 그때 불구속 수사하지 않았나요? 3 2024/05/27 1,320
1585610 퇴행성관절염vs. 류마티스관절염. 어떻게 다른가요? 1 궁금 2024/05/27 1,292
1585609 가방 좀 찾아 주세요. ps 2024/05/27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