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자주 마시는것도 아니고
다이어트겸(저녁대신 제로토닉으로 타서 한잔)
심신안정겸(맞벌인데 지만 아는 남편땜에 속이 뒤집어지는데
애들 케어를 제가 적당히를 모르고 혼자서 죽을 똥싸며
하는것도 문제라면 문젠데
불안해서 내려놓는게 안되니 애들 자는 12시까지 15년을 한번도 먼저 잔적없는데
술한잔 마시면 그래도 내방에서 내신간 편히 갖기도 하고
잠도 먼저 잘수있어서..)
담주에 남편에대한 울화랑 애들에대한 불안증으로
처음으로 정신과 예약을 해뒀는데
막상 예약하니까 하루하루 기다리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급한대로
술한잔씩 하는데
남편에겐 정신과얘기 안하려다
속도 모르고 자기랑 같이 마시자고 자꾸 그러길래
(평노 혼자 살림이랑 양육하기 너무 힘들다고
당신이랑도 너무 안맞아서 힘들다고 해왔는데..
뭐가 이쁘다고 자기랑 술을 마신답니까?)
담주에 정신과 예약해놨다
그때까진 그냥 혼자 두라고 했는데
무슨일로 가는지도 안물어보고
알고있다면 자기랑 같이 마시자고 할수가 없을텐데
자꾸 혼자 마시지 말고 자기랑 같이 마시자는데
(이것도 제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맛있는거 너혼자 먹냐?
이런 생각으로 같이 마시자는 사람)
속에선 너때문에 마시는거고 꼴도 보기 싫은데
뭔 개소린가 화를 내고 싶은데
그러면 도리어 화내고 짜증내고
삐진티 팍팍내서 집안분위기 살어름판으로 만들사람이라
꾹참고 그냥 오늘은 안마신다고 했는데요.
이런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속얘기하면 좋게 돌려말하던 담담하게 글로쓰던
자길 공격한다 생각해서 무조건 화내고
말안하면 저리 눈치없는 소리만 하는데 미치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