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움 주의.
초딩 6학년때 담임이 저를 학대했어요.
집이 잘살아서
촌지를 엄청 뜯어갔는데
부족했는지 자꾸 트집잡아서 때리고 벌주고
엄마가 속상해서 돈갖다주면
3주는 안건드리고
그러다 또 괴롭히고
기타등등 많은일들이 더 있지만
다 쓰려면 길고.ㅜㅜ
어느날 학교앞 빵집가서 빵을 사오란거예요.
빵먹고싶다고.
부반장인 저보고 사오래서
크림빵. 팥빵등을 사고
화장실에 들렀어요.
크림빵이 빵 두개 사이에 크림이 들어있잖아요.
빵을 살살 뜯어내서 분리한 다음
오줌을 누면서 빵을 아래다가 갖다 댈까 했는데
그러면 빵이 푹 젖을것 같아서
오줌을 다 누고 빵을 향해 몸을 털었어요.ㅡ.ㅡ;;;
그렇게 오줌 묻히고 침도 뱉어주고
빵을 원상태로 만들어 넣었죠.
땅콩크림빵도 꺼내서
바닥에 묻은 똥을 묻히려다가
색깔도 다르고
들키면 일이 커질것 같아
그건 안했어요.
공립학교라 애들이 직접 화장실 청소를 해서
바닥이 드러웠어요.ㅎ
가끔 똥물도 좀 묻어있고.
암튼 그건 안묻히고
오줌과 침으로 끝내기로 하고
담임한테 갖다주니
맛나게 처먹더군요.
마흔 넘어 문득 그때가 생각나네요.ㅎ
나도 참 웃기는 애였구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