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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국과 신부님 대화

ㄱㄴ 조회수 : 3,751
작성일 : 2024-02-14 20:35:00

"정경심 교수는 어떻습니까"

"움직이는 것은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그 안에서 세례를 받아서 종교에 귀의해 마음은 평안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들 중 유일하게 천주교 신자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봉쇄수도원을 비롯한 많은 신부님·수녀님들로부터 편지로 응원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직접 만드신 된장과 밑반찬은 물론 손수 만드신 십자가를 보내주셨는데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세례를 받지는 못했지만 지난 4~5년간은 
성경 구약 욥기의 욥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욥이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면서 나의 잘못이 무엇인지, 오만함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어려운 결정을 하셨던데요"

"이전까지 저를 돕던 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고해성사할 자격은 없지만 2019년 사태(조국사태)를 겪기 전까지는 오만했던 것 같습니다.
개혁에 대해서도 내가 계획을 하고 추진을 하고 성취감을 얻고,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신감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만함이었습니다. 2019년 이후 여러 사태를 거치며 처음에는 분노의 감정이 컸는데 이제 다 놓아버리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오만했던 과거, 시쳇말로 잘 나가던 시절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검찰 개혁의 불쏘시개가 되자고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의미의 불쏘시개가 되고자 합니다"

"출마 선언을 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큰 일을 겪으면 오히려 초연한 삶을 살 것으로 생각했는데, 개혁의 도구가 되겠다고 하시니 지지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많이 내려놓는 체험을 하셨으니 담대하게 걸어가길 기도하겠습니다"

-옥현진 대주교와의 대화-

IP : 210.222.xxx.2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제불매
    '24.2.14 8:36 PM (112.153.xxx.254)

    응원합니다
    독립운동가 집안
    믿고 지지합니다.

  • 2. 유권자
    '24.2.14 8:40 PM (175.125.xxx.194)

    독립운동가가 세운 학교재단을 건축업을 해서 번 돈으로 인수한거지 독립운동가 집안은 아니지 않나요?

  • 3. 와..
    '24.2.14 8:41 PM (116.120.xxx.216)

    세례받으셨군요...

  • 4. 저도
    '24.2.14 8:44 PM (182.210.xxx.178)

    항상 응원합니다.

  • 5. 응원
    '24.2.14 8:45 PM (118.235.xxx.27)

    합니다
    힘내세요

  • 6. 희망
    '24.2.14 8:53 PM (124.51.xxx.74)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7. ㅇㅇ
    '24.2.14 8:53 PM (218.154.xxx.228)

    항상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 8. ??
    '24.2.14 8:54 PM (211.244.xxx.3)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고 했는데요..
    세례 받았다는 얘기는 어디 있어요?

    응원합니다

  • 9. 범죄자들
    '24.2.14 8:56 PM (106.102.xxx.252)

    죄인도 용서하라는 종교를 참 잘도 이용해요.
    죄인들만 모여서 그런가...

  • 10. 구구절절
    '24.2.14 9:00 PM (125.137.xxx.77)

    마음에 와 닿네요

  • 11. ....
    '24.2.14 9:04 PM (109.43.xxx.147)

    성찰하는 삶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귀감이 되네요. 지금 시대에 기성세대에게 필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 12. 106.102.xxx.252
    '24.2.14 9:11 PM (218.48.xxx.80) - 삭제된댓글

    죄인도 용서하라는 종교를 참 잘도 이용해요.
    죄인들만 모여서 그런가...

    ——> 대주교님과 봉쇄수도자들까지 기도하고 응원해주시는 걸
    조국장관이 종교를 이용하는 걸로 알아듣네요?
    아닌 걸 알면서 질투가 나서 교묘하게 왜곡하는 거면 사악하고
    이해력이 꽝이라서면 무식한 것임

    결국 저짝은 사악하거나 무식하거나

  • 13. ..
    '24.2.14 9:47 PM (59.8.xxx.198)

    응원합니다!!!!!

  • 14. 성인이 아니라
    '24.2.14 9:53 PM (39.125.xxx.100)

    상식인이 정치 할 수 있는 나라 기원

  • 15. ~~~
    '24.2.14 11:32 PM (125.129.xxx.54)

    적극 응원합니다.
    화이팅!!

  • 16. 힘내세요
    '24.2.15 2:35 AM (217.149.xxx.26)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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