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모를 부양하는 것은 얼만큼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 조회수 : 6,422
작성일 : 2024-02-14 11:16:29

저와 남동생은 70년대생이고, 엄마는 40년대생이세요. 

일단 저희 엄마는 효자 외삼촌이 계시고(외가),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친가) 노부모를 공양하는 어려움에 대해 겪어보신 적이 없으세요. 

세대 차이도 있고, 성격 차이도 있고, 근본적으로는 아들을 더 선호하는 마음도 있으시지만, 그래도 비교적 차별없이 아들 딸 사랑하고 헌신하며 키워오신 분이세요. 

아빠는 예전에 돌아가셔서 혼자 살아오셨는데 이제 연로하시고 몸도 안 좋으셔서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인데요. 일단 엄마는 마인드가 부모가 늙고 아파서 모시거나 돕는게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을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모시는 자식이 훨씬 더 재산 지분을 많이 가져 가야한다고 생각을 못하시는 것 같아요. 워낙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나와 가까이 살거나 나를 케어하는 일이 그렇게까지 경제적 보상을 해줘야 하는 일이라고 인정하기 싫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나 동생은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기도 했고, 실은 지긋지긋한 불화를 겪는 집안에서 힘들게 자란 상처가 많아서 어머니를 케어해야 하는 일이 힘들다는 데는 서로 생각을 같이 하고 있어요. 

 

일단 저희 집은 두 자식이 사는 곳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서울- 부산) 한 자식이 그 지역에서 가까이서 케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 엄마는 같이 사시는 것 까지 바라시고, 자식이 부모와 같이 사는게 힘들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시긴 하는데요. 같이 살지는 못하더라도 가까이서 살면서 살피는 일을 한 자식이 해야 하고 재산이 10억이 있다고 가정한다면요. 케어하는 자식과 멀리 떨어져서 가끔 본인 사정이 될 때 방문하는 자식은 그 재산을 어떤 비율로 나눠갖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노모를 부양하는 힘듦은 경제적으로 얼만큼 보상받는게 타당할까요?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여서요.

IP : 221.147.xxx.153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어하는
    '24.2.14 11:18 AM (115.21.xxx.164)

    자식에게 다 준다고 해도 안하는 자식들이 대부분이에요.

  • 2. 리보니
    '24.2.14 11:19 AM (175.120.xxx.173)

    9:1이요.

  • 3. 케어
    '24.2.14 11:19 AM (39.7.xxx.58)

    하는 자식이 원글님은 아닌거죠?
    어머니 케어 하는데 시누까지 오면 ㅠㅠㅠ
    그냥 한달씩 모시거나 돈으로 사람사고 혼자 사는거죠

  • 4. 바람소리2
    '24.2.14 11:20 AM (114.204.xxx.203)

    그 돈으로 간병비 병원비등만 내도 다행이죠
    나눌것도 없고
    남으면 가까이사는 자식 대부분 줘야죠
    미리 빋은거 없으면

  • 5. 진짜
    '24.2.14 11:20 A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같이 안살아도 근처 살며 돌보는 자식들은 가끔 오는 손님같은 자식오면 힘들어요

  • 6. 요양원
    '24.2.14 11:20 AM (39.7.xxx.217)

    안간다면 모시는 자식이 다 받아야죠

  • 7. ..
    '24.2.14 11:21 AM (125.168.xxx.44)

    부모와 사이가 좋고 서로 사랑했던 경우는
    진심으로 부모가 행복하게 자신과 오래 함께하길 바라니까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어요.
    ( 물론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지 않은 상황)
    하지만 사랑 없는 부모를 효도라는 사회적 압박때문에 의무감에서 어쩔수없이 모시는 사람은
    무척 힘들어했고요.

  • 8. 그런데
    '24.2.14 11:25 AM (122.34.xxx.60)

    가지고 계신 10억으로 가사도우미 쓰시다거나 실버타운 들어가시고, 그러다 돌봄이 더 필요하면 요양보호사 쓰시며 사시는 게 낫지요
    어머님이 어느 정도로 도움이 필요하신 상태인가요.
    돌보는 자녀와 그렇지 않은 자녀가 재산을 어떻게 나눠갖는지 여기서 합의하는 게 무슨 소요일까요.
    어머니 마음대로 하실테고, 직접 돈 주고 돌봄을ㅇ받아보셔야 자녀들이 직접 하는 게 돈으로는 이 정도 가치다, 생각할 수 있어요.
    육아도우미를 써봐야 부모가 손주 봐주는 게 큰 도움이라고 생각할 수 있듯이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 혹은 입주 도우미를 써보셔야 자녀가 하는 부모 봉양이 힘들다는걸아세요

  • 9. ..
    '24.2.14 11:25 AM (106.101.xxx.178) - 삭제된댓글

    긴 병 앞에 효자없다고
    노부모 모시는 건 아무리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애정이 가득해도
    쉽지 않아요

  • 10. 진순이
    '24.2.14 11:26 AM (211.197.xxx.144)

    마음적으로 많이 힘드시니 여기에 글올리셨겠지요
    일단 세금 적게내는 한도에서 똑같이 재산 받으시구 일정 4억에서 2억정도 남겨 두시고 어머니에게 들어가는거 정리하시고 각자 사용한 비율로 나눌수 있으면 좋겠네요

  • 11. ...
    '24.2.14 11:27 AM (59.15.xxx.61) - 삭제된댓글

    한집에서 사는거랑 주거공간이 분리된 이웃으로 사는거랑 다르다고 생각해요
    24시간 한 집에서 모시고 사는거면 다른 형제가 알아서 포기해줘야죠
    모신사람이 얼마정도 주면 모를까요
    이웃으로 왔다갔다 케어한다면 7대3정도요
    멀리사는 자식이 평생 안와볼건 아니잖아요?

    제가 어머니라면 자식들 이런계산 진짜 싫으네요
    집팔아서 맘편히 양로원가겠어요

  • 12. 원글녀
    '24.2.14 11:28 AM (221.147.xxx.153)

    지금 엄마가 제 3의 지역에 살고 계셔서 자식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결정하셔야 하거든요. 최근 갑자기 몸이 나빠지셔서 입원 퇴원을 반복하는데 일단 한 자식이 사는 지역으로 집을 구하시고 케어하는 자식이 정해져야 하거든요. 어머니 입장은 지금 본인이랑 같은 지역에 살면서 케어하는 자식에게 재산을 더 많이 줘야 한다는데 약간 거부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 원래는 혼자 독립적으로 사실거라고 하셨고, 아들 딸 똑같이 반 주고 싶어하는 분이셨어요.

  • 13. 누구나
    '24.2.14 11:29 A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싫어도 거동 못함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몇년 살다 가시기에
    재산은 얖에서 보살피던 뭐했던 요양원 간 시점 부터 따져서
    남은돈 n/1이고
    법적으로도 더 모셨다고 재산 더주지 않아요

  • 14. 원글녀
    '24.2.14 11:29 AM (221.147.xxx.153)

    저희 엄마도 뻑하면 집팔아서 양로원간다고 그러세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입원을 해도 수속밟고 직접 간병하든 간병인 구하는 자식의 손길이 필요하구요. 자식과 같은 지역에 살면서 보살핌 받는게 필요해요. 자식들도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서로 싸우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선이 합리적인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 15. 누구나
    '24.2.14 11:31 A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싫어도 거동 못함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몇년 살다 가시기에
    재산은 얖에서 보살피던 뭐했던 요양원 간 시점 부터 따져서
    남은돈 n/1이고
    법적으로도 옆에서 더 보살폈다고 재산 더주지 않아요.
    자기가 부모때문에 쓴 여비 다 영수증 처리 안하면 못받으니 영수증 처리후 사후 그부분만 더 주면 되고요.

  • 16. ...
    '24.2.14 11:3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럼 그냥 간병사를 불러야죠.... 재산을 더 많이 줘야 된다는데 거부감이 있다면요...
    솔직히 가까운데 사는데 부모님 아픈데 더 자주 찾아볼거고 ...그가까운 자식입장에서는 뭐 어디 여행이라도마음 편안하게 가겠어요.???? 하루도 마음 편안하게 사는것도 아닌데요
    그냥 홀 부모님도 아니고 아픈 부모님이 옆에 있는데요 .

  • 17. 1:1
    '24.2.14 11:32 AM (112.167.xxx.92)

    노인과 가까히 산다고 케어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돈을 케어비 면목으로 더 가져갔는데 안해서 싸움이 나는경우들이 많음

    글고 엄마가 생존해있는데 엄마재산으로 놀봄 비용을 처리해야하는걸 뭔 벌써 엄마재산을 누가 더 갖냐로 생각을 하나ㅉ 뭐가 급하냐고 엄마재산이

    님와 동생 개싸움나겠음

  • 18. ...
    '24.2.14 11:32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럼 그냥 간병사를 불러야죠.... 재산을 더 많이 줘야 된다는데 거부감이 있다면요...
    솔직히 가까운데 사는데 부모님 아픈데 더 자주 찾아볼거고 ...그가까운 자식입장에서는 뭐 어디 여행이라도마음 편안하게 가겠어요.???? 하루도 마음 편안하게 사는것도 아닌데요
    그냥 홀 부모님도 아니고 아픈 부모님이 옆에 있는데요 .

  • 19. 재산
    '24.2.14 11:33 AM (125.177.xxx.70)

    어머님이 언제까지 사시고 병원비는 얼만큼 쓰실지 모르는거니까요
    아마 원글님이 모시고 오려는데
    재산은 아들주고 싶어하시는거 아닐까 싶어요
    80대 어머님이 매달 200씩 20년쓰고나면
    남은건 옆에서 돌본 자식이 가져가면 어떨까싶은데
    재산이 더 많으시고 많이 쓰지않고 일찍 돌아가실수있잖아요
    어머님이 재산주고싶은게 아들이면
    아들곁에 살게하시고
    돈도 아들한테 쓰게두는게
    그나마 나을거에요

  • 20. ....
    '24.2.14 11:34 AM (114.200.xxx.129)

    그럼 그냥 간병사를 불러야죠.... 재산을 더 많이 줘야 된다는데 거부감이 있다면요...
    솔직히 가까운데 사는데 부모님 아픈데 더 자주 찾아볼거고 ...그가까운 자식입장에서는 뭐 어디 여행이라도마음 편안하게 가겠어요.???? 하루도 마음 편안하게 사는것도 아닌데요
    그냥 홀 부모님도 아니고 아픈 부모님이 옆에 있는데요 .

  • 21. 그냥
    '24.2.14 11:34 AM (211.248.xxx.34)

    정리가 안되면 그냥 두세요. 그렇게 생각하는 부모나 안모셔본 자식이나 모르는건 마찬가지라서요

  • 22. ....
    '24.2.14 11:35 AM (59.15.xxx.61) - 삭제된댓글

    아무리 바빠도 부모가 늙고 병들어서 아프면 시간되는 자식이 병원 입원퇴원이든 간병인
    구하는것이든 이정도는 기꺼이 할수있지않나요?
    이 정도 하는걸 미리 합리적 유산비율을 따지는게 그 어머니 서글프네요
    병원비든 뭐든 어머니 돈으로 하는거면 그만큼의 수고로움은 나머지 형제가 어머니 사후에
    인정해주면 되지않을까요?

  • 23. ...
    '24.2.14 11:35 AM (152.99.xxx.167)

    8:2 정도가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근데 합의한다고 그게 될려나요
    돈받고 안할수도 있고, 나중에 정산하자고 하면 재산이 안남아 있을수도 있구요
    일단 옆으로 가는 자식한테 미리 3억정도 떼주고(10억이 재산이라 치면)
    나중에는 돌아가시고 상속으로 해결해야죠. 병원비 얼마나 들지 알구요

  • 24. ㅇㅇㅇㅇㅇ
    '24.2.14 11:3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살고싶은 자식은딸인데
    결국은 아들주고 싶은거 아닌가요
    재산정리는 미리 할필요가있나요
    일단근처 집구해서 ㅡ절대 합가는 안되고ㅡ
    본인돈으로 생활하다가 돌아가심
    남은돈 멀리있는 자식이 상속포기 하면 될것을
    모신자식도 되도록 본인돈 쓰지말고
    엉마돈으로 병원비 등등 해야죠
    영수증 철저히 모아놓고요.
    다른자식이 헛소리 함
    그쪽으로 보내세요

  • 25. .....
    '24.2.14 11:3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본인 상태에 따라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절대 미리 정하지 마세요.

    집사가 필요한 거잖아요.
    자식이 집사노릇 한 거구요.
    모든 비용을 다 적으세요.
    병원에 진료다녀왔다, 병원도우미 비용.
    병원도우미서비스 찾고 구한 관리비용.
    잘 지내시나 보러 집 방문 1시간 등등.

    우린 합가해 모신 싱글자식에게 다 줬습니다.
    병원 진료, 입퇴원 관리, 각종 도우미 관리
    식사, 생활관리 등등 정말 쉽지 않습니다.

  • 26. 법적으로
    '24.2.14 11:36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같이 나눈다면 내가 보살피겠다고 나설 자식이 몇이나 될까요
    마지막 가는 길은 많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저라면 떠맡은 자식에게 7:3 으로 그 수고를 챙겨줄거예요
    형제들 사이가 원만하다면 그 정도는 서로 수긍하지 않을까요

  • 27. 원글녀
    '24.2.14 11:36 AM (221.147.xxx.153)

    현재 안 모시는 자식 쪽은 오히려 10억 다 같은 지역에서 모시는 자식에게 주라고 고맙다고 해요. 문제는 어머니가 자신을 케어하는게 뭐가 그렇게 힘든 일이냐고 반발하고 계세요.

  • 28.
    '24.2.14 11:38 AM (120.142.xxx.183)

    저는 제가 미혼으로 부모님 두분이랑 함께 살고 앞으로 돌봄이 필요할때에도 계속 제가 맡아서 하게될것같아요 언니가 있는데 5분거리에 살지만 어린 아이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부모님 케어를 부탁하기 어렵더라구요 저희는 제가 비혼이라 부모님께서 예전부터 상속은 반반씩 똑같이 주신다고했어요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큰 수술 하셨고 제가 거의 도맡아하다싶이 병간호케어했지만 상속에 큰 이견은 없습니다 저는 언니가 자주 부모님께 연락하고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할도리를 하는거라 생각해요 제가 결혼했다면 저도 제가정에 더 충실했을것이고 지금처럼은 못했을것같아서요

  • 29. 원글녀
    '24.2.14 11:38 AM (221.147.xxx.153)

    지역이 서울 - 부산 이렇게 떨어져 있어서 시간 되는 자식이 더 할 수 있고 이런 상황은 아니에요. 한 쪽이 몰빵해서 케어해야 해요.

  • 30. ㅎㅎㅎ
    '24.2.14 11:39 AM (103.240.xxx.234)

    와 진짜 이 글 무섭네요
    부모가 대놓고 나를 집에서 모셔라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집팔아서 양로원간다고 하는건데
    수속 밟고 자잘한 이런 것들도 유산의 양 유산유무 따져서 하고말고 결정하겠다는

  • 31. 제생각에도
    '24.2.14 11:39 AM (122.32.xxx.24)

    딸이 케어해야 하는 입장인데 아들한테 재산 주고 싶은 엄마 상황인거같은데
    핵심을 잘못짚고 계시는군요
    반대의 경우면 아무말씀 안하실거에요
    이런 경우엔 그냥 자식들끼리 알아서 하면 됩니다
    엄마 생전에 눈앞에서 반갈라 나눠가져야 하는 상황이 아닌데 뭘 걱정하시죠?
    그냥 엄마 쓰실만큼 쓰다가 돌아가시면 알아서 하면 됩니다

  • 32. 가족
    '24.2.14 11:40 AM (1.233.xxx.17)

    우리 엄마는 혼자사는 언니를 엄마네집에 불러서
    죽을때까지 간병하면 언니에게 집을 준다고 이야기
    끝난상태인거 같아요.
    그런데 전 그때 이후로 엄마네를 자주가다가
    이제는 일년에 3번 가네요.
    돈이 뭐라고 하면서
    살다가 정말 돈이 뭐라고 마음까지 멀어지네요.

  • 33. ㅇㅇ
    '24.2.14 11:40 AM (103.240.xxx.234)

    아무리 바빠도 부모가 늙고 병들어서 아프면 시간되는 자식이 병원 입원퇴원이든 간병인
    구하는것이든 이정도는 기꺼이 할수있지않나요?
    이 정도 하는걸 미리 합리적 유산비율을 따지는게 그 어머니 서글프네요
    병원비든 뭐든 어머니 돈으로 하는거면 그만큼의 수고로움은 나머지 형제가 어머니 사후에
    인정해주면 되지않을까요?

    22222222

  • 34. 엄청
    '24.2.14 11:45 AM (125.134.xxx.134)

    힘들어요. 치매걸린 시어머니 두달정도 모셔봤는데 걍 요양원보내고 천벌받을꺼다 그랬네요. 우리 엄마도 저는 못모십니다.
    노친네들 고집세고 귀 어두워서 한말 수십번 하고
    거동이 불편하니 움직이다가 털썩 넘어지고
    변수가 많이 생겨요
    이것도 체력이나 정신력이 되어야 모시지 그게 아님 안되겠더라고요

  • 35. ...
    '24.2.14 11:45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어차피 돌아가시고 나서 남은 돈은 자식들끼리 나눠가질 거고 어머니가 그걸 반드시 아셔야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자식들끼리 합의만 되면 되는 상황인 건데요.

  • 36. 진순이
    '24.2.14 11:47 AM (118.235.xxx.75)

    그럼 우선 몸이 안좋으시다하니 지역에서 돌봄
    도우미 쓰시라하세요
    아직까지 재산 얘기는 빠르네요
    계시던곳에서 치료도 받으시구요
    지금 부터 드는 비용은 자식들이 치러도 될듯하네요

  • 37. 따님
    '24.2.14 11:48 AM (112.161.xxx.143)

    옆으로 엄마가 오시고 돌봐야하는 상황인 거 같은데
    아들은 따님 다 줘도 된다고 하고 엄마는 그게 뭐 힘들다고 다주냐 그러는 모양이네요
    정말 아들이 다 줘도 생각된다면 엄마한테는 반반이라고 그러고
    돌아가신 후 남아있는 거 상속포기하고 딸한테 다 주면 되잖아요
    아들 딸이 바뀌어도 엄마한테만 말 안하면 될 거 같은데요
    돌아가시고 맘 바뀌는 건 어쩔 수 없구요

  • 38. 원글녀
    '24.2.14 11:48 AM (221.147.xxx.153)

    간병인, 도우미 다 싫어하셔서 먼 지역의 자식들이 오가다가 한 지역으로 이사하셔야겠다고 상의하고 있는 중이에요.

  • 39. ...
    '24.2.14 11:48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런 어머니 옆에서는 케어 못할듯.... 제가저희 아버지를 케어한 자식인데요 .
    제나이 30대에 일찍 아프셨고 미혼이라서 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아버지랑 같이 살다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제가 할수 밖에없는 환경이었어요...
    근데 나중에는 아버지가 굉장히 안좋아지셨는데.... 제가 그동안 케어한게있기 때문에 ...
    그냥 요양원은 끝까지 안보내 드리고 그냥 혼자 다 하다가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아버지가 제가 케어 하는거 힘들어하시는건 알아줬어요...
    그냥 아버지가 알아주시고 하니까 제가 힘들더라도 더 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아버지한테 남은 재산은 남동생이 사업하느라 워낙에 바빠서 못보살펴 드렸고
    여자도 혼자 살아갈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고 양보 많이 한편인데
    솔직히 가족들 성격 때문에 제가 병간호해드려도 지금은 아무생각없이 미혼으로 일하면서 살아가거든요...
    근데 원글님 어머니 처럼 그런식이면 전 못할것 같아요
    재산 때문에 못하는게 아니라.. 그게 뭐 그렇게 힘들어.??? 이런 마인드때문에
    못할것 같아요.. 이게 병간호할때 엄청 중요하더라구요
    알아주시는거요..??ㅠㅠㅠ

  • 40. ....
    '24.2.14 11:50 AM (114.200.xxx.129)

    그런 어머니 옆에서는 케어 못할듯.... 제가저희 아버지를 케어한 자식인데요 .
    제나이 30대에 일찍 아프셨고 미혼이라서 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아버지랑 같이 살다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제가 할수 밖에없는 환경이었어요...
    근데 나중에는 아버지가 굉장히 안좋아지셨는데.... 제가 그동안 케어한게있기 때문에 ...
    그냥 요양원은 끝까지 안보내 드리고 그냥 혼자 다 하다가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아버지가 제가 케어 하는거 힘들겠다는건 알아주셨어요
    그냥 아버지가 알아주시고 하니까 제가 힘들더라도 더 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아버지한테 남은 재산은 남동생이 사업하느라 워낙에 바빠서 못보살펴 드렸고
    여자도 혼자 살아갈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고 양보 많이 한편인데
    솔직히 가족들 성격 때문에 제가 병간호해드려도 지금은 아무생각없이 미혼으로 일하면서 살아가거든요...
    근데 원글님 어머니 처럼 그런식이면 전 못할것 같아요
    재산 때문에 못하는게 아니라.. 그게 뭐 그렇게 힘들어.??? 이런 마인드때문에
    못할것 같아요.. 이게 병간호할때 엄청 중요하더라구요
    알아주시는거요..??ㅠㅠㅠ

  • 41. 엄마가
    '24.2.14 11:51 A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그정도 정정하거 안힘들면 엄마 혼자 두세요.
    재산가지고 있는척 하던 울사모 죽고 나니 0원입디다.
    다 자식이 자기한테 잘하게 하기 위한 집이 미끼였어요. 교활한거지요. 명의나 부동산가서 돈주고 살펴보시고

  • 42. 초상때까지
    '24.2.14 11:52 AM (61.105.xxx.165)

    쓰고 남는 거 없다고 생각하시고
    일 처리하는 자식이
    모든 돈을 관리하는 게 맞을듯

  • 43. ....
    '24.2.14 11:52 AM (59.15.xxx.61) - 삭제된댓글

    서울 부산
    교통이 좋아서 생각보다 멀지않아요
    마음만 있으면 주말이고 휴가고 연차고
    옆에서 케어하는 형제 좀 쉬게 조금이라도 나눠야지요
    어후..

  • 44. ...
    '24.2.14 11:54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돈이 오고가고 이런류의계산부터 하면 병간호 못해요.
    솔직히 전 그게 그냥 환경이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한거지..
    재산 이야기 부터 오고 가고 했으면 안했을것 같고 그런 정도의 감정이라면 오랫동안 못해요
    1년을 살지 10년을 살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저는 8년이나 했기 때문에 저 30대는 일하고 아버지 병간호 한거 밖에 기억이 없거든요
    여행은 커녕... 하루도 마음 편안하게 살아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40대 현재가 진짜 자유로운건 있어요..
    근데 그건 돈이 아니라 제가 하고 싶고 안쓰럽고 했기 떄문에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 45. 요양원
    '24.2.14 11:54 AM (211.250.xxx.112)

    어차피 하루종일 누워있고 밥 먹고 화장실 가는게 전부인 일상이예요. 어쩌다 힘이 나면 나와서 한마디 하며 속 뒤집어 놓고 또 들어가서 tv 크게 틀어놔서 머리 아프게 만들고 또 화장실 가서 거실가득 공중화장실처럼 만들고 또 눕고... 잠 안와서 늦게까지 안자고 있으면 저녁밥 왜 안주냐고..

    배변안되고 거동 못하시면 요양원(병원 아니고) 잘 알아봐서 보내드리세요. 그 과정까지만 합가한다 생각하세요. 노인과 같이 사는건 아기를 키우는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노인의 생각은 무시하고 알릴것도 없어요. 원글님과 형제가 합의한대로 밀고 나가세요.

  • 46. 그런데
    '24.2.14 11:55 AM (112.161.xxx.143)

    간병인 도우미 다 싫다 하시면 가까이서 모실 수 없다고 말씀드리세요
    10억이 큰 돈이긴 하지만 오래사시면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도 있고
    전적으로 어머니를 케어한다는 건 힘들거 같아요
    간병인이나 도우미 쓰시고 조금씩 돌봐야 요양원 안 들어가시고 모실 수 있다고 설득하세요
    아휴 말은 이렇게 하지만 참 힘든 문제네요

  • 47. ...
    '24.2.14 11:56 AM (152.99.xxx.167)

    상황이 서글프다는 댓글 있지만
    공에 대한 보답과 인정은 반드시 있어야해요
    그게 현상황에서는 돈이 가장 가시적인 것이고요
    얼마라도 고마움에 대한 보답 없이는 돌봄에 대한 마음이 안생기죠

  • 48. 아픈 사람을
    '24.2.14 11:56 A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책임지고 옆에서 케어해보면 챙기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란거 알게 되는데, 제가 아픈 부모라면 그 역할을 담당한 자식에게 그 수고를 챙겨줄겁니다.
    돈으로 사람 쓰는건 자식이 부모를 버린거나 마찬가지예요.
    병동에서 보면 부모를 챙기는 자식들
    집가족들 챙기랴 부모 챙기랴 힘들어하는게 다 보이죠

  • 49. 솔직히
    '24.2.14 12:02 PM (70.106.xxx.95)

    친자식이 엄청 사랑한 부모 아니고서는
    힘들죠.
    저는 시어머니랑 합가까진 아닌데도 같이 있는 그 시간동안 덩달아 저까지 그 나이 노인처럼 늙어가는 기분입니다
    인생 짧은데 즐겁게 나 좋은거 할 시간도 아까운데 내가 왜 여기서 노인과 이러고 있어야 하지 나쁜 생각도 들구요.

  • 50. 제 경우
    '24.2.14 12:07 PM (58.236.xxx.40)

    저는 오히려 모시기 전까진 돈도 필요없고 도리라 생각했아요,
    근데 친정엄마가 원글님 어머님 마인드였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돈이라도 받으면서 참아보자 했는데 결국엔 돈도 싫고
    안 보고 싶더라구요.
    모시기 전부터 이런 마음이면 돈을 다 준다고해도 힘드실거예요.
    지금 모시는 자식은 엄마에게 불만 다 얘기하고 막 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본인은 스트레스 안 받더라구요.

  • 51. ....
    '24.2.14 12:10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 마인드라면....보살펴주는 사람 10억 100프로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을것 같아요 ㅠㅠㅠ
    사실 저는 이게 아니었기 때문에8년을 했던것 같구요 .. 그냥 하다보니까 8년이라는 세월동안 했더라구요.. 제주변 분들은 그 세월동안 어떻게 했냐고 하던데
    사실 스트레스 받는건 딱히 없었거든요...
    아픈 아버지가 본인이 참았는지 스트레스는 거의 안주셨어요 ..

  • 52. ....
    '24.2.14 12:10 PM (114.200.xxx.129)

    원글님 어머니 마인드라면....보살펴주는 사람 10억 100프로 설사 받는다고해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을것 같아요 ㅠㅠㅠ
    사실 저는 이게 아니었기 때문에8년을 했던것 같구요 .. 그냥 하다보니까 8년이라는 세월동안 했더라구요.. 제주변 분들은 그 세월동안 어떻게 했냐고 하던데
    사실 스트레스 받는건 딱히 없었거든요...
    아픈 아버지가 본인이 참았는지 스트레스는 거의 안주셨어요 ..

  • 53. .....
    '24.2.14 12:20 PM (59.15.xxx.61) - 삭제된댓글

    돈내고 매일오는 요양보호사 쓰시고
    주3회 가사도우미 쓰시다가
    거동이 불편해지시면 다 팔고 요양원 가시면
    자식도움 필요없어요
    자식들이 고민인걸 어머니가 아셨으면싶네요

  • 54. 결국
    '24.2.14 12:29 PM (223.38.xxx.201)

    돈 얘기네요
    나이드신 어머니를 어떻게 보살펴야 할까가 아닌.

  • 55. 그런데
    '24.2.14 12:31 PM (122.34.xxx.60)

    어머니 병원 수속 밟는거나 간병인 알아보는 정도로 재산 분할 어떻게 할까 미리 상의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어머님이 아직 총기 있으시고 재산 다 처분해서 양로원 가시겠다 하시면 뜻대로 하시게 두세요
    몸은 아파도 아직 정신 멀쩡한 상태에서 미리 어머니 곁으로 이사한다 한들 왜 이사오냐고역정내실 수 있으세요.
    어머니가 옆에 같이 살자고 해도 부대끼면서 분란이 날 수 있는데 뭐하러 일을 벌 이시나요.
    어머니 입원이라도 하셔야한다 연락 받으면 자녀들이 시간 되는대로 모친께 가서 되는대로 입원수속밟고 간병인 구하기까지 간병하고, 수술이라도 받으시면 휴가 내고 대기실에서 대기하고ᆢ 그냥 다 그렇게 합니다.

    어머니가 반대하시는데 곁으로 이사갔다가 큰 오해 받으십니다

  • 56. ㅇㅇ
    '24.2.14 12:38 PM (119.69.xxx.105)

    어렵게 돌려 썼는데 사실은
    어머니가 딸한테 돌봄받길 원하고 아들은 멀리살지만
    재산은 아들 주거나 반반 주고 싶어한다는거죠
    딸은 엄마 돌보느라고 많은것을 희생하고는 재산도 반반 받으면
    억울할거 같아서 뭔가 조치를 취하고 싶은거구요

    일단 엄마맘을 바꿀순 없고요 딸이 시간 쓰고 노동제공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른채 하기도 어려운거죠
    그걸 금전으로 보상받겠다고 지금 어떤 확답을 받는건
    현실적으로 어렵구요
    엄마재산은 엄마맘대로 해도 누가 뭐라 할수 없는거니까요

    엄마가 아무도 안챙겨줘서 아쉬워서 나 돌보는 자식한테
    전재산 주겠다고 하고 증여하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여 원글님이 고민하는거 같군요

  • 57. ㅡㅡ
    '24.2.14 12:38 P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딸이 모시면 아들 딸 재산 반반, 아들이 모시면 아들 몰빵 이렇게 될듯 하네요.

  • 58. 원글녀
    '24.2.14 12:41 PM (221.147.xxx.153)

    어머니는 당연히 양로원 가기 싫으시고 자식 옆으로 이사하고 싶어하십니다. 자식이랑 같이 살고 싶으시구요. 그저 당신 뜻대로 상황이 다 이루어지셨으면 하는 거구요. 간병인 구하는거 결사 반대하셔서 휴가 돌아가면서 다 써서 자식들이 다 간병하고 있구요. 도우미 보내는 것도 죽어도 싫다고 반대하시는데 혼자 생활은 절대 못 하실 상황이구요. 돈 때문에 남매 간에 싸우는 것도 아니고 둘 다 살만해서 서로 상대방이 근처에 모시고 살면 재산 100%포기하려는데 한 쪽은 어머니가 근처 사는걸 감당 못하겠다고 다른 쪽이 하길 바라는거구요. 남매간에는 합이가 되는데 어머니가 거기에 동의를 못하시는 상황이에요.

  • 59. .....
    '24.2.14 12:48 PM (221.153.xxx.234)

    동의 못하면 어쩔꺼래요.
    그 좋아하는 아들 옆으로 가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님이 유산 포기하면 되는거에요.

  • 60. ㅇㅇ
    '24.2.14 12:53 PM (119.69.xxx.105)

    어머니한테 아들곁에 사시고 재산 100% 다 주시라고 하세요
    근데 그아들이 엄마가 딸옆에서 사시길 바란다고 전해주시고요
    재산도 딸이 다받아도 상관없다고 하다고 해주세요

    어머니가 선택해야 겠네요 어떤 자식한테 갈거고
    그자식한테 재산 몰빵하는걸로요
    이미 아들은 거부한것 같지만요

  • 61.
    '24.2.14 12:57 PM (211.250.xxx.112)

    노인의 전형적인 인지부조화예요. 방법은 원글님이 발길을 끊는 거예요. 엄마가 돈을 주겠다고 말할때까지는 엄마는 동생이 돌볼거라고 하세요. 이러다 죽을것같은 공포감이 들때까지는 포기 안하시겠네요. 원글님이 엄마를 도울 의향이 있으시다면 기싸움에서 이기세요. 노인과 합가중인 사람의 경험담입니다.

  • 62. 그런데
    '24.2.14 1:01 PM (122.34.xxx.60)

    어머니가 아직 사실만해서 그러신거예요. 오라가라 하시면 일 있어서 못가본다 하시고 좀 두고 보세요. 남동생이 설득을 하든 화를 내든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 붙이겠죠
    지금 원글님이 어어니댁 들어가기라도 하면 재산 탐내서 들어왔다고 분노하시고 증오하실겁니다.
    꼭 치매나 인지장애 아니더라도 자신의 뜻을 거스르고 돈 이야기라도 하면 진짜 원수같이 대하실 겁니다
    휴가 다 써서 더 못쓴다, 도우미 부르시라, 요양보호사 부르시라ᆢ 앵무새같이 반복하시고 마세요
    절대 설득 못 하실 겁니다
    어먼 허락 안 하시는데 같이 살거나 재산 받으실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마시구요
    자녀들끼리 합의하는거 아무 의미 없습니다

  • 63.
    '24.2.14 1:02 PM (125.132.xxx.178)

    엄마는 재산 아들한테 주고 싶고 보살핌은 원글인 딸에게 돈안주고받고 싶다는 거잖아요. 아들한테 그 재산 주고 보살핌 받으라고 하세요. 쓰신 것과 다르게 그닥 안온한 가정분위기에서 자란 것도 아닌 것 같고 친정엄마도 한성격 하는 듯 싶은데 그냥 둘 다 손떼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대한 혼자사시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님이랑 형제분 우애는 지켜집니다.
    절대 그렇게 해도 매정한 거 아니에요. 솔직히 일정 연령이상이면 자식말에 순응하고 따라야하는데 효심이라는 미명아래 그걸 못하니 집집마다 부모자식간에ㅜ연끊고 난리인거라고 생각됩니다.

  • 64. ...
    '24.2.14 1:03 PM (1.241.xxx.220)

    남매간 합의는 원활한데 왜 어머님이 뭐라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 돈 안받고 안모시겠다는 자식에게 돈 못주는게 싫으셔서 그런 것 같기도...
    근데 제가 어머님이라면... 재산을 다 포기할 정도로 나랑 옆에 살기 싫다는 자식에게 뭘 굳이 또 그렇게... 싶네요.

  • 65. 원글녀
    '24.2.14 1:07 PM (221.147.xxx.153)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ㅜ.ㅜ 아들은 어머니를 케어하는 건 못하겠다고 합니다. 대신 재산은 다 포기한다고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고, 딸에게 고맙다고 하구요. 저는 어쨌든 어머니는 보수적인 면이 많으신데 아들이 모시고, 아들에게 재산도 더 주고 싶었지만 오랫동안 아들이 거부해서 그러지는 못하셨고 혼자 독립적으로 사시겠다고 하셨는데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저도 아들이 근처에라도 어머니를 모시고 들여다라도 본다면 정말 한 푼도 필요없고 당연히 딸 노릇도 할 생각이었구요. 지금은 제가 어머니를 근처에 모셔오고(합가까지는 자신이 없어서 고민 중이에요) 제가 케어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원래 세심했고, 엄마를 사랑해서,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집안의 모든 물품 다 챙겼구요. 그런데 엄마는 예를 들어 재산이 10억인데 아들이 다 포기한다는데 동의하기 싫어하시고 그렇다면 3억 정도 오피스텔을 아들에게 증여해주고 싶다고 그러고 계세요. 이래저래 마음이 힘들고 심란해서 글 적어봤어요. 주신 답글 다 감사합니다.

  • 66. ...
    '24.2.14 1:16 PM (1.241.xxx.220)

    제가 원글님이라면 돈 자체보다 어머님에게 심적으로 좀 서운할 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옛날 분들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머님이 요즘에 태어나신 분이라면 달랐겠죠...
    돈 문제는 또 형제간이라도 막상 닥치면 돈 천만원도 예민해질 수 있는데 원만히 해결되심 좋겠네요. 정확한 집안 분위기나 사정은 모르지만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67. .....
    '24.2.14 1:23 PM (58.123.xxx.102)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ㅜ.ㅜ 아들은 어머니를 케어하는 건 못하겠다고 합니다. 대신 재산은 다 포기한다고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고, 딸에게 고맙다고 하구요

    공증 받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50퍼 넘어가요. 자동으로

  • 68. 세상 엄마들은
    '24.2.14 1:31 PM (118.235.xxx.243)

    내 돈 아들한테 주고픈 마음 포기못하죠
    노부모 케어는 무조건 힘듭니다
    자식케어와는 천양지차죠
    한푼도 안받고 1도 관여 않는다면 그 마음이 차라리 편할겁니다
    딸은 받는거 이상으로 내엄마이기에 힘든게 많아요

  • 69. 그냥
    '24.2.14 1:46 PM (112.184.xxx.139) - 삭제된댓글

    일단 3등분을 해야지요
    10억이면 엄마가 3, 자식이 3,3, 그리고 엄마를 모시는 자식에게 안모시는 자식이 1을 덜어서
    결론 모시는 자식이 5를 가지고 안모시는 자식이 2를 가지고 엄마가 3
    그리고 엄마에게 그돈다 쓰고 돌아가시고 남으면 반띵,

  • 70. 원글님
    '24.2.14 1:47 PM (112.184.xxx.139) - 삭제된댓글

    그러면 원글님도 못하겠다고 딱 자르세요
    이건 그렇게 결론이 나야 정신 차리십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아들에게 가라고
    아들하고 똑같이 안해주면 나도 안한다고 연락 자체를 끊으세요

  • 71. ....
    '24.2.14 1:49 PM (222.116.xxx.229)

    남자형제와 원글님의 합의가 중요하겠네요
    공증이 꼭 필요합니다

  • 72. ..
    '24.2.14 2:16 PM (223.62.xxx.21)

    10억 전재산 다 받아야 모시지는 못하지만 근처에서 케어 가능하다 공증받으세요

  • 73. 세상 엄마들
    '24.2.14 2:16 PM (118.235.xxx.243)

    참 생각이 모자라죠
    내재산을 아들딸에게 상속하더라도 그 절반은 내자식 아닌 며늘,사위가 공유할텐데 왜 다들 아들한테 못 줘 난리일까요?
    주기 싫은 딸이 받으면 시집에서 딸 어깨 올라가고, 노년에 딸의 용돈이 될텐데 그런건 알바 없다 인걸까요?
    원글님은 노모와 남매 사이에서 자식에게 수고를 끼친다는 생각 자체를 않고, 아들에겐 무조건적인 해바라기 엄마를 전적으로 케어하기엔 돈이라는 가시적 위로금을 받고픈거죠?
    생각이 모자란 부모가 자식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군요

  • 74. ..
    '24.2.14 2:18 PM (223.62.xxx.21) - 삭제된댓글

    이래서 결혼할 때 딸들도 최대한 지원 받으셔야 됩니다
    물론 유산도

  • 75. mm
    '24.2.14 2:33 PM (106.241.xxx.242)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ㅜ.ㅜ 아들은 어머니를 케어하는 건 못하겠다고 합니다.
    =======================================================
    역시 아들자식 개자식이네요. 노모 케어 죽어도 못하는 왜 그렇게 아들아들 했는지들 자업자득입니다.
    늙으면 노후에 자식 있어야 된다는 소리도 다 개소리구요.

  • 76. ..
    '24.2.14 2:45 PM (223.62.xxx.21)

    그니까요 결혼시킬 때도 딸들 유산도 딸만 줘야돼요

  • 77. 같은 경험
    '24.2.14 3:06 PM (61.105.xxx.165)

    어머님 하시는거 보니 아직 때가 안된듯.
    기다리세요.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저희 친정도 엄마 생각 존중해준다고
    자식들 끌려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금은 스트레스 받으며 애 써봤자
    엄마 생각 못 바꿔서 결론 안나요.
    집 정리할 때도
    말로는 다 버린다면서도
    쓰던 밥그릇 하나도 움켜쥐고
    저거 누가 쓸지 모른다며 못 버리게해서

  • 78. 같은 경험
    '24.2.14 3:21 PM (61.105.xxx.165)

    우는 놈 떡하나 더 준다고
    다 거부하고 버티니
    달려와서 돌봐주니
    본인 원하는대로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식들이 지쳐 방문 뜸하니
    전화를해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징징징
    결국 한 자식이 스트레스로 병 걸려 쓰러져서
    한 자식이 전담하고
    모든 재산 갖기로 결론
    엄마 고집피우니
    스트레스가 말도 못했어요.
    돌아가시고 후회할까봐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려니
    점점 더 노골적이고
    이런 것도 치매인가 싶고
    내 엄마 맞나 싶고
    정말정말 안 겪어 본 사람들은 그 스트레스 모릅니다

  • 79. 같은 연배
    '24.2.14 3:58 PM (58.141.xxx.56)

    시네요. 자식차별은 아니지만 치매걸린
    아버지가 저런 말 하십니다. 꼴값떤다. 뭐가 힘들다고
    젊었을때 부모 소망에 의해 대학가서 30살 되서 제 전공 찾아갔고 유학 못가게 해 5년정도 허송세월 보냈고 그 후 힘든 일하면서 뇨로결석 협착 앓고 있어요.
    아버진 아직 미안해하시거나 약하다고 자기의견 굽히질 않습니다. 엄마 요양병원보내세요.
    이율배반적인 부모는 모시는거 아닙니다.
    살 재산 아들 한푼이라도 더 주려고 수 쓰시는거에요.
    끄려다니지 마시고 남편 입단속도 잘하시고
    아이들도 입단속 시키시고 자초지종을 살짝 알려주셔야 합니다.
    아직 어머니 정신 덜 차리셨네요.

  • 80. ....
    '24.2.14 4:26 PM (89.246.xxx.197)

    엄마 요양병원보내세요.
    이율배반적인 부모는 모시는거 아닙니다.
    살 재산 아들 한푼이라도 더 주려고 수 쓰시는거에요.
    끄려다니지 마시고 남편 입단속도 잘하시고
    아이들도 입단속 시키시고 자초지종을 살짝 알려주셔야 합니다.
    아직 어머니 정신 덜 차리셨네요.
    22222

    글이 뭐지 이상하다 싶더만. 역시. 노모가 돈 아들주고 싶고 봉양은 딸 부려먹으려고 그런거에요.
    걍 요양원 보내버리셈. 아들도 못한다는걸 원글은 왜. 어떻게 키우면 딸이 이렇게 크나요. 어린 딸 하나 있는데 효심 부럽네요.허참 나 늙은 내 딸도 이렇게 모실까나

  • 81. 같은연배
    '24.2.14 5:34 PM (119.148.xxx.38)

    같은연배라서 댓글달아요
    저희 엄마 관절이 안좋아서 거동이 어렵고 힘드신데 올해 80이라고 상기시키면 싫어하세요
    작년까지 누가 뭐래도 끄떡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지역에 사신다는게 오롯이 자식들의 결정에 따른신다하던가요? 어머니의 의견은 없으세요?
    딸 근처에서 살겠지만 기여도는 인정하지 않겠다 그건 같이 안살아도 아들주고 싶다는말입니다. 아들이랑 살면서 같은소리 하신다면 딸에게 최소한 절반을 주신다는거구요
    주거비 문제를 해결하고 남은돈은 어머니통장에 넣어놓고 카드 하나 받아서 필요한 돈 결재하면서 사시면 될것같아요
    지금이야 살만하시니 이런저런 말을 하시지만 더 늙으시면 돈이 남을지 모자랄지 알수없구요 ]
    남동생이랑 서로 의상하지 않게 가끔씩 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공유하고 돌아가시고 남은거 반반 나누자 그정도가 아니면 인정받겠다고 근처로 모시지 말고요 남동생에게 가까이 가시면 그돈 다 쓰고 가시던지 동생이 나눠주는 것에 서운해하지 말고 살아야죠

  • 82. ㅇㅇ
    '24.2.14 6:37 PM (222.112.xxx.135)

    저나 동생은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기도 했고, 실은 지긋지긋한 불화를 겪는 집안에서 힘들게 자란 상처가 많아서 어머니를 케어해야 하는 일이 힘들다는 데는 서로 생각을 같이 하고 있어요. 

    원글은 이런데
    댓글은 갑자기 엄마를 사랑한다고요
    그러면 알아서 모시면 되는데
    원래 핵심질문은 재산이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827 장윤선기자 민생탐방 보셨어요? 죄다 하는말이 3 0000 2024/02/14 2,085
1555826 자연스럽게 나이든 연예인중 최고봉은 12 . . 2024/02/14 5,236
1555825 체지방은 유산소일까요 무산소 일까요? 3 ㅇㅇ 2024/02/14 1,425
1555824 대한, 아시아나 합병하면 아시아나는 사라지나요? 5 ㅇㅇㅇ 2024/02/14 2,231
1555823 한 줄 영어 번역인데 이거 맞나 봐주시겠어요? 꾸벅 5 ..... 2024/02/14 790
1555822 84세 노인보청기 구매하랴는데요. 9 아시는분 2024/02/14 1,027
1555821 안보현 나오는 재벌 형사 드라마 몇 회 짜리에요? 3 ... 2024/02/14 2,251
1555820 요즘 미드 FBI 보고 있는데 CCTV로 일 다 하네요 6 요즘 FBI.. 2024/02/14 1,200
1555819 검찰, ‘선거법 위반’ 김혜경씨 불구속 기소…“10만원 상당 음.. 51 ... 2024/02/14 4,115
1555818 수학학원 강사 40대여도 뽑아줄까요? 22 구직 2024/02/14 3,765
1555817 박항서 모친상 연세가 100세 넘네요 3 ........ 2024/02/14 3,265
1555816 드라마 연인 보기 시작했는데... 4 *** 2024/02/14 1,418
1555815 다음주 윤대통령 독일 덴마크 방문 취소 (김건희 때문 같음) 23 .. 2024/02/14 4,737
1555814 마침표 찍으러 온 유시민 "스트레스 받지 마라! 끝이 .. 8 매불쇼 2024/02/14 2,182
1555813 30대 중반이 문화센터 라인댄스 배우면 이상할까요? 8 2024/02/14 1,527
1555812 근데 선수들은 왜 다입꾹닫이죠?? 13 ㅁㅁ 2024/02/14 4,695
1555811 이경우 기초수급 자격있을까요 10 2024/02/14 2,461
1555810 대학 어디 나오셨나요? 물어보는 사람들 짜증나지 19 Mosukr.. 2024/02/14 4,022
1555809 나르시스트 엄마에 대해 법륜스님이 하신 말씀있나요? 7 .. 2024/02/14 3,826
1555808 E와 I가 베프가 될 수 있나요? 17 2024/02/14 2,218
1555807 중소기업, 총선 뒤 대출만기 82조…고금리 빚에 줄도산 위기 9 ㄱㄴ 2024/02/14 1,230
1555806 손목이 이리 약할리가 없는데 16 손목관절 2024/02/14 2,353
1555805 지금 회사에서 혼자있는데요 이렇게 평화로울수가.... 2 ........ 2024/02/14 1,332
1555804 저 올해 인연만난데요. 결혼운도 있구요. 3 8 2024/02/14 2,123
1555803 기숙사 가는 대학1학년 준비물 11 ㄴㄴ 2024/02/14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