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호스피스에 계시는데 팔 정맥 잡기가 힘들다고 병원에서 가슴에 중심정맥관을 삽입하자고 하는데 삽입중이나 후에 통증과 불편함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가 없어서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왠만하면 시간이 들고 수면마취를 하더라도 3-4일마다 팔정맥 잡아서 하는게 나을지 고민스럽고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경험담을 찾기가 어려워 다시 82에 경험있으신 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보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심정맥관 주사
호스피스 조회수 : 753
작성일 : 2024-02-14 10:42:06
IP : 121.136.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황금가지
'24.2.14 10:45 AM (221.145.xxx.203)할수있으면 하는게 주사약물 투여하기
쉬위요
정맥관은 알콜소독 하면 되구요2. ..
'24.2.14 10:48 AM (125.168.xxx.44)저도 오래 입원해보니 팔정맥 찾기 힘들어 고생했어요.
하는게 좋을거같아요.3. 황금가지
'24.2.14 10:49 AM (221.145.xxx.203)환자입장에서도 혈관찾는다고 헤집는 고통도덜하고요
4. ㅇㅇ
'24.2.14 10:55 AM (117.111.xxx.60)하면 천국이죠
왜 일찍 안했나 할거예요5. ..
'24.2.14 11:00 AM (182.231.xxx.15)저도 입퇴원을 반복하다 가정치료 받으면서 삽입했는데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하시면 편해요6. ......
'24.2.14 2:37 PM (220.127.xxx.172)성공하면 편하지만 그 시술을 몇번 안해본 사람이 잘못하면 폐 기흉 생겨서 인공호흡기 달수도 있어요. 저 병원 관계자인데 그런 경우 많이 봤어요. 중심정맥관 잡다가 폐 터트리고 그건 자기네 실수라고 말하기 좀 그러니까 그냥 호흡이 안 좋아지셔서 인공호흡기 달아야 한다고 하고 둘러대는 경우가 있지요.
7. 원글
'24.2.16 6:46 PM (121.136.xxx.34)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너무 종용해서 어제 오후 삽입했는데 아직도 깨어니지 못하시네요. 이럴거면 하지말걸 싶고 맘이 참 착찹합니다..
8. 원글
'24.2.20 10:52 PM (211.117.xxx.183)혹시 담에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신 분들을 위하여 남깁니다, 결국 36시간 만에 깨어나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어요. 마지막 8시간은 극심한 호흡곤란으로 고통받으시다가. 어제 발인하고 글 남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