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문과에서 익과로 편입했어요
수학 2를 배워 본적도 없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 갈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바로 휴학하고 혼자 정석 수학2 한권을 독학했어요.
매일 아침 8시에 도서관 도착해서 저녁 8시에 나왔죠..
그때는 참 외롭기도하고, 공부가 재미있기도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 시간이 참 그립네요...도서관 내 작은 책상에
수학책 한권, 잔잔하고 평화로왔어요
꿈을 향해 오로지 공부에만 올인했던 그때 그시절...
당연히 드라마를 본적없고, 놀려 간적도 옷을 산적도 없었어요.
오로지 집 도서관 집 도서관 생활을 했죠
어두울때 집을 나서서 어두워져 도서관 문을 나서면,
하루가 이렇게 갔구나 하며 아쉬우면서도 보람으로 가슴이 꽉 차거곤 했어요..
결국 원하는 것보다 더 잘되어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