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휴에 엄마집 정리

ㅇㅇ 조회수 : 4,855
작성일 : 2024-02-12 23:16:48

내일 출근하기 너무너무 싫어요 엉엉 ㅠㅠ 

 

연휴 하루 온전히 엄마집에서 엉덩이 한 번 안붙이고 일했어요.

24평 아파트의 작은 부엌이 무슨 화수분인줄.

내나이 50인데 나 중1때 가정시간에 만든 프랑스 자수 스티치 앞치마도 나옴 크하하.

나 국민학교때 계모임에서 미제아줌마에게 산 비젼냄비셋트도 보내주고요.

서울우유 건국우유 해태우유 유리잔도 안녕.

스텐수저는 엄마 시집오고 한 번도 안버리고 몇 번은 새걸로 바꾸고 하면서 60개는 되는것 같아요. 포장도 안뜯는 10인조셋트 꺼내두고 나머지는 모두 안녕.

안쓴 행주가 한박스는 되는듯. 무조건 쓰기로 했어요. 

무겁고 오래되고 짝 안맞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그릇도 모두 버리고요. 새언니 예단만 남겨두고 새 코렐셋트 한셋트 채워두었어요. 

사은품 받고 뚜껑도 열지않은 글라스락도 앞쪽으로 전진배치.

오래되고 찌든때 덕지덕지 주방도구도 모두 버리고 새걸로 갈아드렸어요.

50리터 쓰봉 2개, 20리터 마대자루3개 쓰레기장으로 갔네요. 

 

 

엄마, 이 상태 유지하면서 살자요. 엄마 건강하세요.

 

IP : 210.178.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2 11:20 PM (1.232.xxx.61)

    50쓰봉 2개 마대자루3개, 그 정도면 선방하신듯
    어머니 엄청 행복하셨겠네요.
    따님이 다 치워주고 ㅎㅎㅎ
    저도 욕 바가지로 먹어가며 치워드렸던 기억이 ㅎㅎㅎ
    한 번 치워놓으면 시원하지요.
    고생하셨어요.

  • 2. ...
    '24.2.12 11:25 P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연휴때 언니랑 친정 주방 정리했어요. 냉장고 안 검정봉지 싹 다 꺼내서 버릴껀 버리고 투명봉지로 바꾸고 싱크대 정리하는데 어디서 받은 물건들이 많아 다 버리고 정리..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 3.
    '24.2.12 11:28 PM (1.251.xxx.85)

    서울우우컵은. 요즘 인기있늣 레트로인데.

  • 4. ㅇㅇ
    '24.2.12 11:30 PM (210.178.xxx.120)

    우유컵 저도 혹했는데 기스가 너무너무 많이 나서 ㅠㅠ 보내주었어요^^

  • 5. 봄햇살
    '24.2.12 11:32 PM (175.120.xxx.151)

    프랑스자수 앞치마 알아요. 거 모냐 세모모양 머리에 쓰는거랑 한셋트. 나 50대인데 울집도 치우기 싫은대 대단하셔요.
    저도 낼 출근.

  • 6. 50인데
    '24.2.13 12:01 AM (122.34.xxx.13)

    저도 50인데 그 학교때 자수놓은 앞치마 아직 갖고 있어요. 엄마집 아니고 제 집에요.

  • 7. evecalm
    '24.2.13 12:23 AM (14.138.xxx.155) - 삭제된댓글

    효녀시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8. 뜨끔..
    '24.2.13 12:54 AM (125.189.xxx.41)

    저도 절일히 느껴
    하나씩 하나씩 당근이나
    재활용으로 보내고있는데
    쉽지않아요..에휴...
    버리는게 이리 어려울줄이야

  • 9.
    '24.2.13 7:05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같은 지역에 살아서 월 2회정도 친정에 가는데 갈 때마다 정리
    분리수거 되는 거 빼고 버릴것은 우리집에 가져와서 우리집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요
    친정집 봉투에 넣어두면 친정엄마가 아깝다고 다시 꺼내놓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데 몇 년에 걸쳐서 이렇게 했더니 우리집보다
    더 훤해요

  • 10. 99
    '24.2.13 7:32 AM (121.161.xxx.51) - 삭제된댓글

    역시..이러니 딸 있어야 한다고 노래를 하는군요.
    며느리 입장이면 뒤에서 비위 상해서 밥을 먹네 못먹네
    하면서도 치울 생각은 안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985 아래 수박때문에 동생부부 싸운일에서요, 남동생이 왜 욕을 먹을까.. 56 ... 2024/05/28 6,558
1585984 채상병특검 표결 개표 곧 시작하나보네요 23 특검가자 2024/05/28 1,592
1585983 납부할 세액이 -20원이면 3 종합소득세 2024/05/28 1,319
1585982 50대부부 이혼 2024/05/28 1,434
1585981 저희 친누나 결혼했는데 이 정도면 집안차이 심합니까? 71 엘살라도 2024/05/28 22,270
1585980 해석 좀 해주세요 5 해석 2024/05/28 498
1585979 티몬 함박스테이크 쌉니다 4 ㅇㅇ 2024/05/28 1,322
1585978 우울증약 에프람정 졸리는거요 2 ㄴㄱㄷ 2024/05/28 1,191
1585977 깐 마늘을 샀는데 4 2024/05/28 1,595
1585976 직장인인데 월세받는 아파트가 있는데 종소세 문의요 1 궁금 2024/05/28 1,387
1585975 당뇨인 엄마가 맞을 영양제주사 있을까요 4 당뇨인 2024/05/28 1,011
1585974 이상은 노래 정말 정말 잘했었네요~~! 8 옛날광고 2024/05/28 2,136
1585973 피식대학에 7200만원 쓸뻔한 군위군 6 ..... 2024/05/28 2,823
1585972 내일배움카드 내가 하고 싶은것 할 수 있나요? 5 .... 2024/05/28 1,794
1585971 정수리쪽이 휑해졌는데 조언 부탁드려요.ㅠ 13 ... 2024/05/28 2,362
1585970 수박 때문에 부부싸움이라니요 79 . . . .. 2024/05/28 8,738
1585969 척추관 협착증 통증의학과 가도 되나요? 12 협착증 2024/05/28 1,015
1585968 병원 신분증이요 1 현소 2024/05/28 909
1585967 ‘추이브’ 된 하이브…납득할 수 없는 언론플레이의 결과 [전형화.. 25 ... 2024/05/28 2,669
1585966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 드시는 분 질문있어요 8 얼떨결에 2024/05/28 1,233
1585965 인간관계 명언중? 11 ㅈㄷ 2024/05/28 3,642
1585964 90년대 패션스타일이 뭘까요? 15 ... 2024/05/28 2,274
1585963 하드디스크 공간부족 해결방법좀 알려주세요ㅠ 5 ... 2024/05/28 985
1585962 이마 주름 원인이 뭘까요 10 ㅁㅇㅁㅇ 2024/05/28 2,260
1585961 수의과대학은 건대를 많이 알아주나요.  19 .. 2024/05/28 3,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