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에서 수학강좌를 듣고는

ㅅㅇㅇ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24-02-12 14:26:59

평생 교육원에서 미적분 수학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때 그 학교 박사생 젊은 여자분이 수업을 했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다닌때가 90년대인데

오래전 고딩시절 생각도 나고

그때는 가장 큰문제가 교과서 예제와

실제 시험문제 사이에 괴리가 너무 크다는거였어요

다양한 수준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가르치려면

또 기초가 중요하니까 교과서 예제는 너무 쉽고

내신이나 모의고사 수학문제는 어렵고...

근데 그때는 정석 연습문제도 낑낑대면서 풀고 그랬는데

 

지금 나이가 들어 인지력이 올라간 탓도 있지만

이 강사분은 오로지 정의에 의해서만

모든 문제를 접근하고 푸는데요

미분이란건 그냥 변화율인거죠

그 정의라는게 이렇게 중요한줄 처음 알았어요

복잡한 문제도 정의에 의해 문제를 분석하고생각을 전개하니까

쓰르륵 풀리고...

결국 수학은 원리와 정의를 대입해서 사고를 전개해 나가는

생각하는 법을 연만하는 과정이더만요..

 

저런 샘을 고딩때 만났더라면

내가 얼마나 수학을 수월하게 접근했을까 아쉽더라구요..

 

그때 고딩때 수학샘들은 왜 별로라고 기억될까요..ㅠㅠ

당시 수학샘도  석사까지 한분인데...

 

 

IP : 61.101.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수학은
    '24.2.12 2:30 PM (121.149.xxx.40)

    입시용이라...재미를 느낄 겨를이나 있나요 어른 되서 초등수학부터 쭉 풀어보니 재밌더라구요 지식수준이 상승해.그랬는지

  • 2. ㅎㅎ
    '24.2.12 2:32 PM (223.38.xxx.183) - 삭제된댓글

    지금
    가르치는 애들 어떻게 잘 가르칠지 고민이나 하세요
    30년 전 얘길 ㅎㅎ

  • 3.
    '24.2.12 2:33 PM (76.66.xxx.172)

    평생교육원 강사샘 정보좀…여쭤도 될까요

  • 4. 그런데
    '24.2.12 2:33 PM (174.204.xxx.176)

    교과서에도 정석에도 기본 정의 설명이 잘되어 있었어요
    잘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가 더 많았던 건 공감합니다
    교사 뿐 아니라 교수도 강의에서 헤매는 경우 많았어요

  • 5. ㅇㅇ
    '24.2.12 2:34 PM (61.101.xxx.67) - 삭제된댓글

    윗님...남산에 있는 학교 였던거 같네요

  • 6. .....
    '24.2.12 2:35 PM (211.221.xxx.167)

    그때 샘들도 제대로 가르쳤을꺼에요.
    그러니 일등도 있고 수학 잘하는 애들도 있는거죠.
    원글님의 경우 수학머리가 늦게 트인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 7. ㅇㅇ
    '24.2.12 2:37 PM (61.101.xxx.67)

    윗님 서울 한복판 남산이랑 가까웠던 학교같네요

  • 8. ㅇㅇ
    '24.2.12 2:53 PM (126.208.xxx.58)

    저도 미적분 다시 듣고 싶어요.
    정승제샘 왈 나이50이면 입시.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흥미롭게 접근 가능하다 그말 맞는 듯 해요.

  • 9. 그런말이
    '24.2.12 2:54 PM (211.250.xxx.112)

    수학은 이치를 깨닫는 것과 같이 간대요. 초등때부터 수포자였는데 아이 초등때 수학책을 보니 정말 논리적이어서 놀랐어요. 어릴땐 제가 그걸 몰라서 못한거였죠

  • 10. 아아아아
    '24.2.12 4:27 PM (118.235.xxx.168)

    맞아요.
    수학교과서를 비롯 시중의 모든 참고서 문제집이
    정말 전공자들이나 전문가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책이 나오는 건데
    그걸 공부하는 학생이나 강사들이 10프로도 채 못 받아들여요.
    그러니 여러책으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한가지책을 혹은 문제집을 열번봐도 볼때마다 새로운 게 생각나고 이해되는 게 달라요.
    성문영어 같은 책이 요새는 비웃음 당하지만
    그렇게 논리적으로 개념적으로 잘 쓴 문법책이 아직도 없어요.
    그걸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는 강사가 없어요.
    혼공 한다는 애들은 99.99프로도 당연히 마찬가지고요

  • 11. 박사하고
    '24.2.12 6:21 PM (118.235.xxx.16)

    중고등 샘하고 수준이 다르죠.

  • 12. ..
    '24.2.12 8:14 PM (24.61.xxx.68)

    저 곧 40 미적분 수업들어요 대학원 가려고요 근데 저 사실 잘 따라가고 있어요 진짜 이론만 잘 이해하고 그대로 계산식만 잘 풀면 문제풀이 거뜬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283 함몰유두 수술하신분 도움청해요. 9 수술 2024/02/12 2,012
1555282 무국한사발로 땀 쫙 빼네요 4 감기 2024/02/12 1,549
1555281 헤어식초대신 양조식초 7 청결 2024/02/12 1,174
1555280 민주당의 이언주 쓰임이 이거인가 보아요 40 아하 2024/02/12 5,570
1555279 미국은 초.중.고 학교급식 안하나요? 14 학교 급식 2024/02/12 3,460
1555278 수능영어 전문선생님 계실까요? 제 고민 좀 읽어봐주세요 9 조언 2024/02/12 1,456
1555277 애초에 이공계가 언제 죽었나요? 19 잘살던데 2024/02/12 1,882
1555276 기업은행 DC형 퇴직연금으로 ETF를 사고싶은데요 7 .. 2024/02/12 1,821
1555275 국장2 장학금 3 국장 2024/02/12 1,703
1555274 외국인 포비아... 23 한국인 2024/02/12 3,552
1555273 와 진성씨도 티비에 빅쇼를 하네요 4 좋네요 2024/02/12 2,241
1555272 대통령실, 의대증원에 "돌이킬 수 없어…단체행동 명분없.. 37 ㅇㅇ 2024/02/12 3,783
1555271 조국교수님 응원합니다. 32 처음부터지금.. 2024/02/12 2,044
1555270 체코 프라하는 살기 어떤가요? 11 ..... 2024/02/12 4,290
1555269 링크샵스 파산? ㅠㅠ 2024/02/12 661
1555268 꽃꽂이 강사는 어떻게 될수있는건가요? 6 ㅁㅁ 2024/02/12 1,474
1555267 유시민, 이낙연 신당 창당..무슨 말못할 사정이 있나보다. 30 나를찾아줘 2024/02/12 5,297
1555266 의대 2천명 증원은 확정인가요? 32 ㅁㅁ 2024/02/12 2,640
1555265 의대생엄마도 공대생엄마도.. 9 ..... 2024/02/12 4,060
1555264 형님이 며느리와 하는 통화를 듣게 됐어요 36 2024/02/12 27,220
1555263 결혼식에 양가 엄마들 양장 입는 거 어떤가요? 83 결혼식 2024/02/12 7,689
1555262 국립대 사범대학교 등록금은 얼마정도 하나요 7 땅지 2024/02/12 1,654
1555261 트라이탄 소재 반찬통 괜찮나요? 5 .. 2024/02/12 2,050
1555260 쿠팡에서 닥스 가방 구매해도 될까요? 7 구매 2024/02/12 2,293
1555259 2층침대 바라는 외동아이 .. 30 ㅇㅇ 2024/02/12 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