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때 아버지 돌아가시고부터 친정엄마한테 용돈 받아본적없어요. 친정 엄마가 경제적 능력 없고 무슨자신감이었던지 알바하고 용돈모은거 친척분들이 도움주신걸로 대학나와서 취업하고 엄마한테 매달 생활비+용돈 드렸고 결혼할때 퇴직금 천만원정도 그대로 엄마드렸어요.
저 일하고 남동생 군대에 있을때 남동생용돈도
제가 보내고요. 사실 지금도 친정엄마랑 사이 나쁘지 않고 좋아요. 다만 딸과 엄마의 입장이 바뀐느낌
엄마가 딸을 챙기기보다 제가 더 엄마를 챙기면서 살았어요.
엄마가 제 카드 쓰다가 리볼빙으로 천오백정도 물려서 힘들었는데 그것도 제가 해결하고요.
중간에 살면서 남편일이 힘들고 제 일이 힘들어져서 50,100씩 잠시 빌렸다가 한 이백정도 못갚았는데 그건 기가막히게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지금은 엄마 형편이 훨씬 좋아요.
(만나시는 분이 경제력이 있으셔서)
일년에 5번 정도 비지니스로 해외여행 골프 다니시고요.
엄마 개인돈은 어쩌는지 모르겠고 크게 신경안써요.
엄마 노후 신경 안써도 되니 감사하지요.
그런데도 한번씩 서운한 마음이 있어요.
엄마 형편이면 이제 나 좀 챙겨주지
(저희 애들 제작년정도부터 용돈도 명절때 5만원 정도주세요. 애들 클때 장난감 사주신적도 없고요. )
남동생은 엄마한테 집전세금 받고 결혼 했고
지금은 남동생이 명절이나 이럴때 용돈드리지만
저는 지난 명절부터 엄마 명절 용돈 안드려요.
명절때 친정가는것도 아니고 명절 보내고 저 따로 음식주시는것도 아니고요.
눈딱 감고 엄마가 하는만큼만 나도 하자 이렇게 마음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