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날해우소

아이오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24-02-11 16:40:58

약간 통통한 정도던 동생이 이제 고도비만으로 접어들어서 살을 못 빼고 풍자같은 느낌으로 사는데 정말 희한하게 가면 갈수록 욕심을 그렇게 부려요. 별 대단한 재산도 없는 부모앞에서 효도경쟁하고 돈욕심내고 집욕심에 뭐든 다 이겨먹고 가지려고 기를 쓰는게 너무 보이는데 형제들중 학벌이 제일 안좋고  남편이 자길 안 사랑하고 그나마 돈이나 벌어오니까 같이 살면서 안 걸릴정도로 딴짓하고 다니는 느낌인데 나머지 형제들앞에서 너무 행복한척 등등 척을 해요. 그냥 딱 보면 되게 불행해보이거든요. 또래보다 너무 늙고 살찌고. 단골식당같이 가면 자매라고 말하면 다들 너무 놀랄 정도로. 이번 설에도 걔의 물욕과 난척을 저랑 다른 형제가 또 못 본척 그냥 그런가부다.(부부사이 너무 좋은 형제에게 대놓고 질투...저에겐 무조건적인 부모의 인정과 다른 조건들에 대해서 질투하면서 어떻게든 좀 까내려보고 싶어하고..자기가 뭐라도 우위라고 느끼는 분야에서 나서서 나대면서 관심선점하기..이러는 걸 오냐 그래 너 잘한다..하는 느낌으로 다른 형제랑 그동안 관망하다가 이젠 우리둘은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학을 떼고 말안섞기로 함.)하는 느낌으로 봐주다가 이번에 간만에 만나서 지난번 만났을 때보다 더 살찐 절구통백돼지같은 다리를 보니 욕심이 너무 많은데  감당이 안되니 살이 보기흉하게 계속 찌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밉지도 않네요. 사람이 모든거 다 가질 수 없는데 과하게 욕심내고 형제들앞에서 기를 쓰고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영역이 아닌 데까지 난척을 하고 속보이는 다른 형제들은 하지도 않는 셀프 효도경쟁을 해대니 몸이 못견디나보다..싶었어요. 일년에 두번도 이제 안봐야지 맘먹고 돌어왔네요. 어디다 말할데가 없어 여기다 해우소합니다.

 

IP : 61.79.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2.11 4:47 PM (211.55.xxx.180)

    서로 싫어할수는 있는데
    동생 안타까운 마음은 없네요

  • 2. 원글
    '24.2.11 4:51 PM (61.79.xxx.171)

    초기 몇년간은 다른형제랑 제가 안쓰럽게 봤기에 그냥 못본척 눈감아줬어요. 그런데 해가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최근 형제들끼리 술마신 자리에서 걔가 본심나오는 말실수를 크게 한 이후 걔의 속마음을 둘다 알게된후 더이상 불쌍할 여지도 없어진거죠

  • 3. 많이
    '24.2.11 5:21 PM (125.178.xxx.162)

    집집마다 사정들 있을 거예요
    형제간에도 안 맞는 거 참고 만나다 인내의 한계가 오면 안 만나는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011 설날에 어머니 살해한 30대 남성 구속…“도주 우려” 1 2024/02/11 3,429
1555010 60-80년대 초반에 승무원 이미지는 어땠을까요 ???? 24 ... 2024/02/11 3,510
1555009 조그만 가게 하나 있다면 뭐하고싶으세요? 44 행운 2024/02/11 5,344
1555008 아이폰 앱 삭제했는데 다시 복구하는 법 알려주세요 7 흑흑흑 2024/02/11 685
1555007 구스이불이 가장가리만 안 죽어요 3 식빵가장자리.. 2024/02/11 795
1555006 옛날에 버닝* 거기 여배우 밝혀졌나요 7 .... 2024/02/11 6,386
1555005 전업주부면 명절 음식 다 해야 하나요? 13 명절 2024/02/11 4,408
1555004 서울시내 원래 사람 없나요? 11 연휴 2024/02/11 3,377
1555003 전자렌지 건강에 해로운 거 없나요? 13 어쩌다 2024/02/11 2,983
1555002 시가 스트레스 없는 이유 11 2024/02/11 6,487
1555001 버버리 런던이 버버리 온던이 됌 1 어쩌쓰까 2024/02/11 2,442
1555000 손석구씨 연기공부가 절실해 보입니다 69 살인자난감 2024/02/11 25,372
1554999 혹시 갱년기에 갑자기 얼굴색 노래지신분 11 얼굴색 2024/02/11 2,692
1554998 아파트 화장실 물소리로 소음 일으키는 아줌마 29 층간소음 2024/02/11 6,929
1554997 중고등 학원비 얼마쓰세요? 6 ..... 2024/02/11 2,625
1554996 출산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1 용띠 2024/02/11 506
1554995 1500으로 집 인테리어 했다는 글 삭제했나요? 11 .. 2024/02/11 3,318
1554994 해남, 완도여행 할려고 하는데 지역상품권?? 2 여행 2024/02/11 728
1554993 김건희 특검]그냥 합창으로 노래 부른줄 알았더니, 12 김건희 특검.. 2024/02/11 3,444
1554992 대학생 과외쌤 중에.. 9 .. 2024/02/11 1,918
1554991 지금 열린음악회에 손혜수샘 1 2024/02/11 1,701
1554990 천공?? 4 ㅅㅈ 2024/02/11 1,054
1554989 가톨릭 신자분들 9일기도 8 aaa 2024/02/11 1,389
1554988 유시민, 총선 후 한동훈은 이렇게 됩니다. 22 변호사개업예.. 2024/02/11 4,954
1554987 전세가가 상승 중이라네요 16 ... 2024/02/11 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