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이와 밤새고 진로 고민(AI관련 학과는 막차일까요?)

...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24-02-11 11:43:16

예비고1 남자 아이입니다. 

문.이과 성향 반반인 아이이고 수학은 좋아하지만 물리,화학 싫어합니다. 

전,화.기나 바이오쪽은 본인은 도저히 공부 못할것 같다면서 중학교때부터 인공지능,AI,정보보안,데이터 사이언스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어제 저에게 '엄마..시간 되면 나랑 얘기좀 해요' 하더니 자기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가는 20년 후가 되면

이제 인공지능, 정보보안 쪽은 이미 포화가 되어 있을 거고, 코딩 같은것은 이미 컴퓨터가 다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도 학원만 다니면 접근할수 있는 분야가 되어 있을 것이다. 

 

진짜 '탑 티어' 가 아니라면 그쪽에서는 살아남기 힘들것인데 자기는 그 정도까지는 자신이 없다. 

 

그렇다면 결국 30년 후에 살아남을수 있는 과를 선택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면서 

그게 어떤건지는 아무도 모르니 전.화.기 같은 계속 살아남을수 있는 기초 학문을해야할거 같은데

그건 자기가 못할것 같으니 

차라리 경영,경제학쪽으로 진로를 틀어

문과쪽을 가는게 나을것 같다 하더라구요. 

 

서울대가(울 아들은 서울대 갈 실력은 당연 안됩니다 ㅎㅎ) 그런 과가 없는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아들과 거의 밤새고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없는 문제지요

남편은 '쓸데 없는 생각말고 공부나 해라 ㅠㅠ' 는 말....(이게 정답은 맞는데 ㅎㅎ)

 

선택은 아이가 하는게 맞겠지만,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리고 어른인 제가 조언을 해줄수 있는건 어떤게 있을까요? 

 

IP : 175.116.xxx.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1 11:49 AM (1.232.xxx.61)

    30년 후를 내다 볼 안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에러네요.
    어차피 계속 생각은 바뀝니다.
    그냥 공부나 하는 게 정답 ㅋㅋㅋ

  • 2. ㅁㅁ
    '24.2.11 11:49 AM (121.183.xxx.63)

    그냥 국영수 열심히하고 내신 생기부관리 잘하는게 다죠
    학교학과는 성적봐서 쓰는거구요

  • 3. 바람소리2
    '24.2.11 11:51 AM (114.204.xxx.203)

    경영 좋죠

  • 4. 고3맘
    '24.2.11 12:02 PM (210.100.xxx.239)

    지금 디테일한 진로를 정할 필요도 없고
    정해나봐야 학교에서는 관심도 없고요
    학교보다 성적이..
    어떤 쪽으로 잘나올지는 최소 한학기는 지나봐야합니다
    계열정도만 정해놓는 건 찬성인데
    것도 이과인지 문과인지 모르겠으면
    지켜봐야해요
    반반이래도 수학 죽을 쓰면 경영 경제도 아닐 수도 있고
    생각보다 과학이 재밌으면 물화해보고 공대쪽으로 바뀔 수도 있고 성적보고 결정해야합니다

  • 5. ……
    '24.2.11 12:15 PM (210.223.xxx.229)

    수학좋아하고 과학별로면
    통계학과나 데이터사이언스 경제 추천합니디

  • 6. ...
    '24.2.11 12:18 PM (175.116.xxx.96)

    닥치고 (!) 내신하고 국.영.수만 하라는 남편 말이 정답이긴한데
    아이는, 목표가 있어야 공부도 잘된다고ㅜㅜ

    하기사 3년후의 세상도 못 내다보는데 30년후의 세상을 누가 알까요
    아이와 어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끝까지 살아남을 직업이나 학문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종교랑 철학?? 정도 생각이 나더군요.
    그렇다고 내가 스님이나 신부님이 될수는 없지 않냐고 하는데 ㅎㅎ

  • 7. 아이가
    '24.2.11 12:31 PM (211.215.xxx.160)

    정말 똑똑하네요. 아무 생각없는 울 아들보다는 백배 낫네요. 학종은 과를 정하고 가면 좋은데 일단 성적이 좋으면 교과로 어느과든 어느 대학이든 갈 수 있어요. 지금 정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문과는 취직이 힘들죠

  • 8. ...
    '24.2.11 12:37 PM (59.14.xxx.42)

    문과면 스카이급 이과면 이공겨열이면 오케이.
    무조건 성적업업요~~

  • 9. ...
    '24.2.11 12:38 PM (59.14.xxx.42)

    문송은 더 심해질듯...ㅠㅠ
    정 기술 배우면 모를까? 미용 등

  • 10. 이십년전에
    '24.2.11 12:39 PM (211.234.xxx.238)

    자기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가는 20년 후가 되면
    이제 인공지능, 정보보안 쪽은 이미 포화가 되어 있을 거고, 코딩 같은것은 이미 컴퓨터가 다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도 학원만 다니면 접근할수 있는 분야가 되어 있을 것이다.
    ㅡㅡㅡㅡㅡ
    이십년 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기술의 진보는 빠를지언정 그걸 사회가 똑같이 따라가지는 않아요.

  • 11.
    '24.2.11 1:03 PM (122.153.xxx.34)

    저희 예비고1 아들녀석도 요새 고민이 많나 봐요.
    사회의 변화 속도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인데,
    학교의 공부라는 것은 또 아직도 예전과 큰 변화가 없으니.

    아이들이 학종준비 때문에 전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야한다는
    조급함이 있는것 같아요.
    부모 생각에는 그 시간에 수학을 하나더 풀어라 싶은데요.
    저희는 고1 중간고사 성적 받아보고
    그 이후를 도모하자고 했어요.

    미리 이런저런 얘기해봐야 성적이 나쁘면 아무짝에도 소요없는거라고..ㅎㅎ

    원글님 아드님도 현명한 결정하길 바랍니다.

  • 12. ...
    '24.2.11 1:04 PM (121.124.xxx.172)

    코딩이나 컴프로그램밍이 컴학원만 다할수 있는 정도는 누구나 접근할수있는 저급한 수준이고 이쪽 분야가 적성을 많이 타더라구요

  • 13.
    '24.2.11 1:42 PM (121.183.xxx.173)

    아이가 약간 완벽주의 성향이 있네요.
    남편말이 정답인거 아시니 그대로 따르시길

  • 14. 요새
    '24.2.11 2:32 PM (211.205.xxx.145)

    전공적합성 넓게 봐요.
    그냥 세부과 안정하고 수학 과학 심화해도 다 들어가요.
    공부 먼저 하세요

  • 15.
    '24.2.11 2:50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경기도교육청에서 3개월전에 10년뒤 유망직업 발표한게 있는데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2-YeHsLqeQk

  • 16. 어차피
    '24.2.11 5:07 PM (211.250.xxx.112)

    조직에 잘 들어가는수밖에 없어요. 엔비디아가 AI를 미리 준비해서 뜬게 아닌것처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4428 선재랑 솔이가 다리에서 만났을때요 4 민망하지만 2024/05/23 1,897
1584427 나이가 깡패예요 시술은요 1 선재다 2024/05/23 2,228
1584426 저같은 분 계실까요 19 ... 2024/05/23 3,995
1584425 기존의증명사진 으로 페이스앱 같은거로 약간 나이들게 보정하는앱 허브핸드 2024/05/23 255
1584424 쿠팡에서 구매 취소한 물건이 왔는데요 3 ..... 2024/05/23 2,179
1584423 어느날이라는 드라마 1 드라마 2024/05/23 1,030
1584422 안주고 안받기.. 10 ... 2024/05/23 2,831
1584421 고양이나 강아지 무서워하는사람들도 집에서 키우면 덜무섭나요.??.. 9 .. 2024/05/23 1,525
1584420 쿠팡 판매자로켓 상품 특별한 사유없이 반품되나요? 3 멍멍 2024/05/23 3,001
1584419 점심 도시락 싸와서 먹고 있어요... 8 알뜰살뜰 2024/05/23 2,565
1584418 다이아반지 보실게요 7 아하 2024/05/23 2,593
1584417 김건희는 개에게는 진심이네요 10 ㅇㅇ 2024/05/23 3,578
1584416 안 주고 안 받는 게 좋다고 하는 분들... 17 2024/05/23 6,134
1584415 고등학생 학원 옮길때 새로운 학원에 엄마가 직접 찾아가서 상담해.. 9 ... 2024/05/23 1,638
1584414 미국은 150억까지 상속세 없지 않나요? 58 .... 2024/05/23 3,725
1584413 마늘쫑 냉동해도 될까요? 5 ... 2024/05/23 1,237
1584412 82세 친정아버지 보행장애ㅡ 수술, 진료 거부중 6 50대 딸 2024/05/23 1,559
1584411 신축 입주시 줄눈 8 ... 2024/05/23 1,358
1584410 보완! Yuji가 아니라 보안 Yuji !!! 13 김박사 2024/05/23 2,118
1584409 대치동 중둥 영어학원 추천해 주세요 9 동글이 2024/05/23 994
1584408 이 씌우고 한참있다 높이 안맞는 걸 발견하면 어떻게해요? 6 다시? 2024/05/23 1,207
1584407 시저샐러드 소스 망함 5 ㄱㅂ 2024/05/23 1,083
1584406 피부시술 예약했는데요 16 관리 2024/05/23 3,317
1584405 아들 어금니떼운거 빠졌다는데요 5 고등 2024/05/23 1,109
1584404 초1 아이 친구 엄마 20 ... 2024/05/23 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