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엄마유형 비디오 1번보니 제가 나르시시스트네요

제가 조회수 : 1,990
작성일 : 2024-02-11 08:05:14

엄청 어려운 요즘 심리용어가 나르시시스트인데요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저는 읽어도읽어도 모르겠어요

 

엄마 비디오 1번을 보는데

일하고 들어 온 엄마를 위해 딸이 음식 해 놓았다고하니

엄마가 치울 일만 만들어 놓는다고 신경질 내네요

 

비디오는 딸의 정성을 안보고 엄마가 늘어난 자기 일만 생각하는 거 그게 나르시시스트라는 거지요?

 

이번 설에 제가 겪은 일과 유사하네요. 

저희는 제사 지내고요

 

설 전날 좀 늦게 일어났더니 부지런한 남편이 

당근10개 큰양배추 한 통 사다가 야채즙을 갈아놓았고

식탁위에는 남은 채소가 그대로 쌓여있었어요

보자마자 제사 음식 넣을 냉장고 공간도 없는데 저걸 왜 사와서 일을 만드나, 저 채소들 어디다 치우나, 야채즙 어떻게 먹나, 제사 준비해야하는 나에게 ??  짜증이 엄청 나더라고요

렌지위에 압력솥이 있기에 열어보니 스지를 한 솥 삶아놨어요.  저 압력솥에 제사용 밥 해야하는데 저 기름덩이 솥을

씻으라고?  삶은 스지는 어디다 보관할거고 언제 먹어치울건데, 그걸 지금 저렇게 해야돼????

 

저에게 야채즙 먹으라고 하면 고맙죠

본인이 먹고 싶은 스지 직접 만들어 먹으면 고마운거죠

저는 이게 고맙지않고 쌓인 일과 남편 뒤치다거리가 너무 화가 납니다. 그러다 소파밑에 벗어놓은 전 날 신던 남편 양말을 보면 이걸 집어던지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예전 두산 광고중에 상대가 싫어하는 일을 하지말라는 광고가 있었어요

저는 이게 인간관계의 금과옥조라고 생각하는 성격인데요. 그게 아니고 제가 나르시시스트 맞나네요

 

IP : 1.229.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24.2.11 8:17 AM (115.138.xxx.63)

    남편분이 나르시스트아닌가요

    본인먹고싶은 고기하고 좋은아빠되고싶어서 야채쥬스하고 인정받고 뿌듯하고

    상대배려한다면 명절끝난후 하던가 뒷정리까지 하던가 미리풀어보던가 해야지요

    뒷정리를 시키세요


    고마워 여보
    제사밥해야하니까 쌀씻을동안 압력솥 씻어
    고마워 여보
    야채쥬스먹을동안 이거저거요렇게치워
    냉장고자리없으니 뒷베란다에두고

    아이스박스꺼내서 담아두고
    음식물쓰녜기버리고오고
    고마워 여보 앞으로는 깜짝이벤트보다
    미리물어봐줘

  • 2.
    '24.2.11 8:55 AM (1.241.xxx.48)

    방금 보고 왔는데 나가서 일하고 막 들어왔는데 딸이 저러면 다들 이쁘신가요? 나도 힘들어서 싫을것 같은데..저렇게까지 막말하지는 않겠지만요.

  • 3. 아뇨
    '24.2.11 8:57 AM (58.122.xxx.30)

    나르시시스트들은 본인의 단점을 절대 인정안하기때문에 자기가 자기애적 인격장애가 있다는걸 의심조차 안한대요.
    님은 그냥 그 상황에 지쳐서 그런 것 같아요.

  • 4. 하푸
    '24.2.11 9:34 AM (39.122.xxx.59)

    나르일수도 있고 그냥 현명하게 문제해결하는 방식을 찾지 못한 부부일수도 있어요. 남편에게 화내지않고 뒷정리까지 해줘~ 그 곹 오늘 제사에 써야하니까 기름기없이 닦아줘~ 라고 좋게 말하고, 오로지 뒷정리, 냄비에 한정해서 끝까지 그걸 관철하세요. ‘당신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뒷정리 꼭 해달라고’ 를 백번 반복하면 상대방도 오로지 뒷정리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요. 양말을 집어던지거나 맨날 이런다는 식으로 일을 확대하지 마시고요.

  • 5. 맞아요
    '24.2.11 10:16 AM (183.104.xxx.190) - 삭제된댓글

    본인이 나르라고 하는 사람은 나르가 아니라고 전문가가 말했어요.
    본인은 아닙니다. ㅎㅎㅎ

  • 6. ..
    '24.2.11 10:19 AM (182.220.xxx.5)

    그게 나르시시트는 아니예요.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가 강해서 다른 사람은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4835 입맛이 서양식으로 점점 바뀌는걸까요 12 2024/03/23 2,431
1564834 왜 안 안아주냐고 우는 6학년 42 저런 2024/03/23 5,327
1564833 질투나 부러움 감정이 의욕생기게 하는 경우는.. 3 ... 2024/03/23 1,219
1564832 의사증원해도 돈안든다면서 5 수백조 2024/03/23 1,095
1564831 한동훈은 정말 연예인병 말기같아요 23 ㅇㅇ 2024/03/23 4,145
1564830 요즘 스타일로 옷 수선할까요? 5 Hi 2024/03/23 1,418
1564829 요즘 학교 학생수 보면... ..... 2024/03/23 725
1564828 연세대 정치학 교수, 의사 2000 증원 문제점 질타-중앙일보 5 .. 2024/03/23 2,070
1564827 초저 아이 침대선택 2 침대 2024/03/23 559
1564826 봄 트렌치 보고 있는데 봐주세요 5 2024/03/23 1,884
1564825 조국을 9 하자 43 조국9조대 2024/03/23 2,893
1564824 피겨 라이브 저만 보고 있나요? 2 ㅇㅇ 2024/03/23 777
1564823 이케아 광명점 갈 때 4 이케아 2024/03/23 1,212
1564822 폴라 걸즈 XL 는 어른 55 이라고 하던데? 10 질문 2024/03/23 1,219
1564821 미용사 자격증 국비로 해도 돈이 많이 드나요? 10 ........ 2024/03/23 1,692
1564820 영화 듄 그렇게 재밌어요? 14 .. 2024/03/23 2,838
1564819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부모가 자식을 부양해? / 양.. 2 같이봅시다 .. 2024/03/23 960
1564818 이재명의 전과는 시민을 위해 싸우다 얻은 감투죠 38 .... 2024/03/23 1,218
1564817 지민비조에 따라 지역구는 1번 비례는 9번 14 ******.. 2024/03/23 1,019
1564816 강황밥 해 보신 분 7 해피 2024/03/23 1,250
1564815 음식물쓰레기 냉장고 쓰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9 속상 2024/03/23 1,411
1564814 스타벅스 베이글 어쩌면 좋아요 28 ... 2024/03/23 8,118
1564813 부모가 자식 생각하고 사랑하는 건 당연?한 본능 아닌가요 21 내리사랑 2024/03/23 3,073
1564812 최근에 강주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23 강주은 2024/03/23 3,030
1564811 남편욕 18 2024/03/23 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