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증

..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24-02-10 08:51:56

감정기복이  심한분들 어떻게    다스리세요

약 먹고있는데 

별거 아닌  작은 변화에도  확 무너져요

이번엔   뭐에 씌인건지    큰 실수를 해서 멘탈 나가고요

웃긴건 남들은 몰라요   말을 못하겠어요

나 혼자 삭히니 더  힘들고요

의사말이   완벽하려고 해서  그렇다는데  

대충 살아야하나요

이젠 뭘 하기가 겁나요

IP : 114.204.xxx.20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존감
    '24.2.10 9:32 AM (121.170.xxx.44)

    자존감이 낮은 무의식을 자각하고 긍정확언 말로 외치세요!! 난 소중하다! 난 실수를 받아들인다!! 무의식이 작동되는 패턴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것도 좋구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적 생각이 더 불안을 크게 하더라구요. 본인을 다독이고 컨트롤하며 비난과 자책을 끊어내는 게 좋아요. 힘내세요!! 편하게 대충 살아도 괜찮아요~

  • 2. 감사합니다
    '24.2.10 9:38 AM (114.204.xxx.203)

    강박 맞아요
    누가 뭐라는것도 아니고
    겉으론 엄청 단단해 보인다는데
    혼자 맘이 거지같아요

  • 3. //
    '24.2.10 9:48 AM (124.54.xxx.2)

    과거 실수 곱씹는 게 제일 안좋고 그게 자책으로 돌아와요. '우리 모두 처음 사는 거라 실수한다~'라고 저도 외칩니다

  • 4. 저도 몇십년
    '24.2.10 9:55 AM (14.49.xxx.105)

    불안증 안고 살았던거 같아요
    어렸을땐 손꼽 깨물어서 성한 손톱이 없었고 늘 소화불량에 복통에..삐쩍 말랐었는데 그게 불안증이 그렇게 표현된거였어요
    근데 지금은..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저에게 상담요청할 정도로 뿌리깊은 너무가 됐거든요?
    제가 원래 이런줄 착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부모님이 늘 싸우는 환경에서 형제들끼리도 싸우고 결혼해서는 남편과도 늘 불화여서 안정이라는게 뭔지 모를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는게 기억 나더라구요

    저는 저의 불안증 해소를 위해 마음공부에 매달렸던거 같은데 깨달은 분들이 입모아 하시는 말씀이 이거였어요
    '내가 불안해 하고 있는걸 받아 들여라'

    무슨말인지 풀어드릴께요
    불안한 마음이 일어나면 이 마음을 피하고 싶어하잖아요
    그런데 피하지말고 그대로 받아주라는거예요
    예를들어,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요
    그러면 누구나 압박을 느껴요
    여기서 불안증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줄 아세요?
    압박감때문에 아무것도 못해요
    이것도,저것도,,이 과제라는 중대한 문제가 있는데 이걸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 과제도 못하고 있어요
    아니면, 과제라는 압박감을 피하려고 이것,저것만 해요
    핵심은 과제만 피하는거죠

    해답은 그걸 해버리라는거예요
    피하지말고 해버려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높은데 절대 안올라가려고 하죠
    안올라가도 돼요
    근데 내 생계나 생명이 걸린일이라면 피하지말고 올라가 보라는거예요
    막상 올라가면..엥?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이 올라오고 다음에는 보다 쉽게 올라갈수 있어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불안증을 유발하는 일을 그냥 해버리세요
    딴짓하면서 회피하지 말구요

    이 원리를 깨닫고 실천하다보니 몇십년 묵은 무기력증도 사라지고 지금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어떤일에도 잘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되었어요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나 자신을 믿고 해 보세요
    응원합니다!

  • 5. ..
    '24.2.10 9:56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윗님, 마음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독학하나요? 다독이다가도 어느 새 밀물처럼 다시 몰려와요.

  • 6. wjeh
    '24.2.10 10:30 AM (220.117.xxx.61)

    저도 남편퇴직후에 불안증이 생겼는데
    뭘 어찌해야 모르겠네요
    바로 위윗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노력해 보겠습니다.

  • 7.
    '24.2.10 11:00 AM (221.150.xxx.53)

    불안증 해결방법 감사합니다.

  • 8. 너무 감사해요
    '24.2.10 11:14 AM (114.204.xxx.203)

    두고 여러번 읽어볼께요
    진짜 지나간 일 잘못된 선택에 대한 후회가 너무 오래가요
    그러다 보니 건강도 해치고 ...
    별거 아냐 괜찮아 계속 생각하려고 하는데도요

  • 9. 꾸준한운동
    '24.2.10 11:16 AM (39.119.xxx.132)

    꾸준한운동 낮은산꾸준히 다니기
    몸을 움직여야 효과적
    제때 끼니 잘 챙겨먹기
    내잘못아니면 누가뭐라해도 꿈쩍하지않는 강한마음갖기
    내 인생에 집중하기
    완벽은없다

  • 10. ...
    '24.2.10 11:23 AM (114.204.xxx.203)

    회피 라는 말이 와닿네요
    미리 해결해야 하는데 당황하면 그게 잘 안되고 자꾸미뤄요 그러다 잘못된 선택하고요
    남편은 니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고요
    남에게 거절이나 싫단말도 잘 못하고요
    연습 많이 할께요

  • 11. 불안증
    '24.2.10 12:47 PM (211.36.xxx.104)

    불안 관련 조언 감사합니다

  • 12. 저도
    '24.2.10 3:46 PM (58.239.xxx.59)

    평생 불안했는데 원글님 글과 댓글들이 너무나 소중하네요 감사해요

  • 13. .....
    '24.2.10 4:02 PM (114.204.xxx.203)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글 안지우고 자주 읽어볼께요
    그리고 심할땐 신경정신과 약 드시면 도움돼요

  • 14. .......
    '24.2.11 1:26 AM (110.13.xxx.200)

    최근 읽고 있는 책인데
    오늘도 망설이다 하루가 다 갔다. 추천해요.
    불안증, 망설임 다 완벽주의 등등에 의해서 생기는거에요.
    다 제얘기같고 공감이 엄청 됩니다.
    벗어날 방법도 제시해줘요.

  • 15. ..
    '24.2.11 5:27 AM (121.134.xxx.22)

    불안증 해결방법

  • 16. 바람소리2
    '24.2.11 10:06 AM (114.204.xxx.203)

    책 추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875 며늘들도 나이들면 편해져야되는데 2 장수 2024/02/11 1,801
1554874 발리 아야나인데 중국인뿐이에요 6 발리 2024/02/11 2,203
1554873 며칠째 뱃속이 꾸룩거리고 dung이 물에 떠요 큰병인가 2024/02/11 702
1554872 양가 안가시는 분들(아이있는) 설날당일 뭐하시나요? 1 ... 2024/02/11 921
1554871 고1 아이와 밤새고 진로 고민(AI관련 학과는 막차일까요?) 15 ... 2024/02/11 2,082
1554870 2000년대 초에 진짜 말도 안 되는 루머 있었어요. 김태희씨 .. 8 ..... 2024/02/11 4,530
1554869 서양은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에 어떻게 하나요? 14 ... 2024/02/11 1,403
1554868 신은경 보면 인기가 덧없네요 19 인기 2024/02/11 18,486
1554867 시가 친정 모두 다녀오신 분들 2 연휴 2024/02/11 1,480
1554866 제사남은 거른다 6 오호 2024/02/11 1,849
1554865 동서의 큰그림 96 맏며느리 2024/02/11 16,574
1554864 현대 아이오닉5 전기차 교각 들이받고 화재 운전자 숨져(1.23.. 4 베타테스터 2024/02/11 2,529
1554863 박수홍 형은 만약에 평범하게 소속사 사장해도 4 ... 2024/02/11 2,928
1554862 맛있는 달고기포 파는곳 있을까요 2 나른한오전 2024/02/11 551
1554861 맞벌이 아들며느리시대에 바람직한 명절은 어떤 것일까요? 45 미래 2024/02/11 6,130
1554860 제가 작성한 음식점. 리뷰 2 레드 2024/02/11 1,952
1554859 윤킴부부와 검찰도 알고는 있을꺼 같아요 53 ㅇㅇ 2024/02/11 2,845
1554858 이 정도면 운전에 대한 감이 있는건가요? 5 ㅇㅇ 2024/02/11 1,210
1554857 엄마가 말 한마디도 천냥빚 지는 성격 4 00 2024/02/11 2,471
1554856 손흥민은 축구유니폼 몇벌 받을까요? 5 111 2024/02/11 2,288
1554855 설 음식 다 샀어요. 9 행복 2024/02/11 2,787
1554854 예비고 2 저도 아이에 대한 실망을 23 2024/02/11 2,902
1554853 명절때 제사와 시부모랑 여행중 22 ㅡㅡ 2024/02/11 4,562
1554852 오래된 직접 담근 복분자주 먹어도 되나요? 1 노랑무지개 2024/02/11 1,195
1554851 용산 아모레퍼시픽 로비요 현소 2024/02/11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