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실문이 잠겼어요.

.. 조회수 : 3,003
작성일 : 2024-02-09 23:58:12

황당하게 당한다는 욕실문 고장을 저도 당했네요. ㅎㅎ

혼자 잘 지내다가 아들이 설 쇤다고 집에  왔는데

욕실문이 뻑뻑하대요.

그런가보나 했죠.

혼자 사니 평소에는 욕실문을 그냥 슬쩍 걸쳐두고 썼거든요.

아들이 샤워하고 제 방에 갔다가 잠자리 들기 전 

마지막 용변을 본다고 욕실문을 열려는데

손잡이가 말을 안듣는대요.

보다시피 지금 밤 11시가 넘어 문고리를 부술수도 없고

내일 아침 일찍 시어머니 뵈러 가야하고

욕실 살림은 다 저 안에 들었네요.

안방 욕실은 변기와 세면대만 쓰는지라

화장품도 샴푸도 하나도 없는데...

일단 안방가서 용변만 보고 자라.

내일 시집에 다녀와 생각하자 하고 

안방에 들어와 곰곰히 생각하니 

하, 내일 샤워도 하고 드라이도 하고 가야 하는데..

딱딱한 카드로 문 여는게 생각나서 카드를 문 사이에 넣어 미니까 문이 스르르 열려요.

방금 아들 시켜서 문고리 다 빼두고 들어왔어요.

며칠 문고리 없는 욕실을 쓰게 되었지만

혼자 있을때 욕실 안에서 갇혔으면 어쩔뻔 했어요?

저는 시리~ 도 안켜뒀는데. 

2023년 섣달 그믐날을 제대로 마무리 하네요.

IP : 211.208.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쓰
    '24.2.10 12:14 AM (118.235.xxx.159)

    카드를 꺼내시라 할뻔

  • 2. ..
    '24.2.10 12:24 AM (211.208.xxx.199)

    그러게요. 그동안 82쿡을 열심히 정독했더니
    저 생각이 퍼뜩 떠올라서
    고민거리를 새해가 되기 전에 해결했지뭐에요. 호호..

  • 3. 그거요..
    '24.2.10 12:25 AM (213.89.xxx.75)

    종이와 테이프로 열쇠 튀어나온 부분을 막아두세요.
    가족만 사용하는데 괜찮아요.
    울 엄마 혼자 사시는데 화장실문고리 튀어나온 부분을 이렇게 다 막아두었어요.

  • 4. 당황스럽죠
    '24.2.10 1:26 AM (221.147.xxx.70)

    수년전 그런일 있어서 문고리만 걸어놓고, 걸쇠 달아 놨네요.

  • 5. 바람소리2
    '24.2.10 4:07 AM (114.204.xxx.203)

    어차피 교체 해야죠
    혼잔 아예 문 안닫아요

  • 6. 바람소리2
    '24.2.10 9:44 AM (114.204.xxx.203)

    안방 화장실 문 불량으로
    잠기는 핀이 아예 없어서 다행이다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611 당근마켓을 보다가 2 @@ 2024/04/05 1,460
1573610 투표 시작하네요 1 ㅇㅇ 2024/04/05 1,010
1573609 혼자 사는 삶 71 2024/04/05 22,893
1573608 이재명 대표 동대구역 연설 한 번 보세요 9 명연설 2024/04/05 1,704
1573607 코인 고수 할머니 ㅎㅎㅎㅎ ㅇㅇ 2024/04/05 4,367
1573606 관외 사전투표시 무효표방지 ㅇㅇ 2024/04/05 740
1573605 윗집이 새벽에 자꾸 시끄럽게 떠들고 개도 짖어요 6 ㅇㅇ 2024/04/05 1,877
1573604 금투세 반대한다 19 참나 2024/04/05 2,542
1573603 이재정도 압승 분위기네요 8 ..... 2024/04/05 3,484
1573602 검찰이 조국집안을 도륙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74 윤석열의도 2024/04/05 6,274
1573601 의사인데 재산이 마이너스6000만원-오산시후보 8 .. 2024/04/05 3,343
1573600 유퀴즈 보셨나요. 감동 주의 17 ㅇㅇ 2024/04/05 19,000
1573599 김여사 몰카범죄라고 지적했어야..CBS 뉴스쇼 중징계 예고 19 입틀막정권 .. 2024/04/05 3,902
1573598 마음이 힘드네요. 5 들풀처럼 2024/04/05 2,581
1573597 이언주가 민주당 후보 48 혼돈의총선 2024/04/05 4,121
1573596 엄마만 생각하면.. 3 ㅁㅁ 2024/04/05 1,971
1573595 의료 민영화 4 gg 2024/04/05 1,263
1573594 나는솔로 감상 20 감상자 2024/04/05 5,399
1573593 소원해진 사람들과 연락한 후 어떠신가요? 4 . . 2024/04/05 2,523
1573592 아가씨 소리 들었어요 7 ㅅㄹㅅㄱ 2024/04/05 2,565
1573591 아프다고 짜증 내는 남편 노후에 두려워요 6 2024/04/04 3,311
1573590 강남을에서 일내는거 아닌가요? 9 강남을 2024/04/04 3,772
1573589 액정이 금이가면 카톡백업 못하나요? 4 ㅇㅇ 2024/04/04 871
1573588 표고버섯전 추천해요 7 2024/04/04 2,530
1573587 푸바오 관련하여 비꼬는 분들 23 .. 2024/04/04 3,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