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몸치에 방향치예요.

...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24-02-08 11:50:35

몸으로 하는 건 다 못한다고 봐야하는데 그나마 운전은 어릴 때 스파르타로 배워서 

그거 하나 한다고 봐야죠.

뇌로 제어되는 수준이 아닌  여러분의 상상을 뛰어넘는 종류의 인간인데요.

깁스를 하고 양발 목발을 짚는데 그걸 못하는거예요.

그거 익히는데 일주일 넘게 걸렸구요.

어제 드디어 깁스 풀고 반깁스로 바꾸고 한발만 목발 짚으라는데 제가 지금 그걸 못합니다요.

연습하다 다칠까봐 자리에 또 앉았네요.

이러다 나중에 제대로 걷기나 하려나 모르겠어요.

몸이 왜 말을 안 들을까요.

어디가 모자란거야 ㅠㅠ

IP : 115.138.xxx.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4.2.8 11:55 AM (121.141.xxx.68)

    저요저요~~저는 몸치에 길치입니다~~

    운전한지는 20년인데 이제서야 네이게이션 말을 좀 듣고 운전합니다. ㅠㅠㅠ
    길을 이미지로 기억을 해서인지
    계절이 바뀌거나 주위가 조금 바뀌면 못알아봐요 ㅠㅠ

    그리고 제자리에서 360도 돌고 난 이후
    방향감각을 상실합니다. ㅠㅠㅠ

    몸치는 어릴적부터 나타났는데
    걸을때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가 같이 가는 거죠 ㅠㅠㅠ
    이상 생략하겠습니다. ㅠㅠㅠ

  • 2. ...
    '24.2.8 11:59 AM (115.138.xxx.50)

    첫댓님 반가워요.
    저도 네비만 보고 다닌 세월 길어요.
    가던 길 거꾸로 가면 모르는 길이고요.

  • 3. ....
    '24.2.8 12:11 PM (222.239.xxx.66)

    저도요
    건물만 들어갔다나오면
    여긴어디? 어디로가야되지? 합니다ㅋ 여러번 다녀야 겨우익혀요.

  • 4. ...
    '24.2.8 12:15 PM (115.138.xxx.50)

    윗님 ㅠㅠ

  • 5. 원글님
    '24.2.8 12:20 PM (121.133.xxx.137)

    혹시 어릴때 그네도 못구르지 않았어요?
    제 큰아이가 그랬거든요

  • 6. ...
    '24.2.8 12:23 PM (115.138.xxx.50)

    어떻게 아셨어요?
    엇박이였어요.
    나중에는 결국 타긴 탔는데 한번에 쉽게 되는 법은 없었죠.

  • 7. 00
    '24.2.8 12:23 PM (121.190.xxx.178)

    네비없이 운전할때 정말 힘들었죠
    용인 사는 친구네 갈때마다 다른경로로 가는거 ㅎㅎ 일부러 그런거 아니예요
    잠깐 당황했지만 조금 늦어질뿐 가긴 가더라구요
    저는 큰건물만 들어갔다나오면 방향감각 다 흐트러져요
    기차 타는데 반대방향으로 가는거같아 혼자 덜덜덜
    길치에 몸치에 음치박치 몸쓰는거 다 못하네요
    머리쓰는거는 그나마 조금 나아서 다행이다싶어요

  • 8. ...
    '24.2.8 12:27 PM (115.138.xxx.50)

    길도 차선도 다니는 곳으로만 다니잖아요.
    톨게이트 맨날 2차선으로 통과하다가 심야에 퇴근하던날 차선 다 막고 맨 끝차선만 열어놨는데
    거기로 가자마자 뇌정지 여긴 어디지?
    마침 같이 타고 가던 동료가 한숨을 쉬며 차선을 바꿔보세요.
    차선 바꾸고 2차선으로 가니 아는 길이더라구요.

  • 9. 음..
    '24.2.8 12:28 PM (121.141.xxx.68)

    저는 지하철 특히 4호선 사당역은 못빠져 나갔습니다 ㅠㅠㅠㅠㅠ

  • 10. 바람소리2
    '24.2.8 12:30 PM (114.204.xxx.203)

    아 저보다 심한분들이 계시다니 반갑다 해야할지

  • 11. ...
    '24.2.8 12:30 PM (115.138.xxx.50)

    윗님 저는 친구가 이사간 부평갔다가 부평 지하상가에서 울었잖아요.
    이쪽으로 올라가니 반대편에 있고 저쪽으로 올라가도 반대편에 있고

  • 12. 그네엇박ㅋㅋ
    '24.2.8 12:30 PM (121.133.xxx.137)

    괜찮아요~~ 그렇다고 멍충이 아니란거 알아요 ㅋ
    오히려 다른데 다 똑똑하고 한두가지 삐리하면
    더 귀여워보임ㅋㅋㅋㅋ

  • 13. ...
    '24.2.8 12:33 PM (115.138.xxx.50)

    남편이 고마운게 한번도 그런걸로 뭐라고 한 적이 없어요.
    개떡같이 말해도 저 있는 곳 알아서 찾아오고요.
    대신 지도 보는 법 알려줬어요
    그래서 항상 지도보고 로드뷰 보고 그래요.
    그나저나 걷는 거 안 돼서 어째요.
    처음에 목발 두개 짚던 날은 방법 알려주던 간호사 분이 당황을 하더라구요.
    아니 어떻게 이게 안될까 하는 얼굴
    어제도 역시 안돼가지고 ㅠㅠ
    오전 내내 유튜브로 걷는 법 공부하지만 몸은 안돼네요.

  • 14. 00
    '24.2.8 12:34 PM (121.190.xxx.178)

    ㅎㅎ 엇박하니까 생각나는데
    초등(그땐 국민학교)때 국민체조 맨마지막쯤하는 팔다리운동 하는데 팔다리 흔들면서 앉았다일어나는 동작 못해서 선생님이 내 팔다리 붙잡고 하다가 기막혀하는 얼굴 잊을수가 없어요ㅎㅎ

  • 15. ...
    '24.2.8 12:39 PM (115.138.xxx.50)

    아이고 윗님 ㅠㅠ

  • 16. 음..
    '24.2.8 12:40 PM (121.141.xxx.68)

    제가 몸치 탈피하고 싶어서 에어로빅 배우러 갔다가
    다른 분들 한바퀴 돌 때 제가 반바퀴 돌다보니 맨날 마주보게 되니까
    다른 분들 저한테 화내더라구요. ㅠㅠㅠ

    그리고 수영도 6개월 배웠지만
    너무 못해서 강사한테 등짝 맞았어요. ㅠㅠㅠ

  • 17. 둥둥
    '24.2.8 12:41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몸치는 아닌데,
    심한 길치예요.
    길 잘아는 사람들은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는데
    전혀 그림이 그려지질 않아요.
    다행히도 몸치는 아니고 지구력도 있어서
    좋아하는 취미생활_몸으로 하는거
    이십년 가까이 즐겁게 합니다.

  • 18. ...
    '24.2.8 12:41 PM (115.138.xxx.50)

    윗님 유튜브에 방송댄스 배우는 몸치 처자 있는데 구독을 안 해놔서 찾을 수 있으려나요.
    진짜 엄청 노력하는데 보면서 배꼽잡고 웃다가 울다가 ㅠㅠ

  • 19. 저두요
    '24.2.8 1:16 PM (210.108.xxx.149)

    몸치는 아닌데 유명한 길치입니다. 네비 없음 절대 운전 못했을거에요..큰건물에 있는 까페나 술집 가면 화장실 갔다가 못찾아서 뱅뱅 돌아요..ㅋㅋ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 네비 켜고 잘 돌아 다닙니다~~

  • 20. .....
    '24.2.8 3:09 PM (112.145.xxx.70)

    10분 거리의 직장에

    3년을 네비켜고 다녔어요.. 후...

  • 21. 도대체
    '24.2.8 3:46 PM (39.122.xxx.174)

    돈주고 방탈출 카페는 왜가는겁니까 전 거기가면 혈압올라 쓰러질지도 몰라요 방탈출 카페 주인도 저를 못찾을거에요

  • 22. 음,,,
    '24.2.8 7:17 PM (118.34.xxx.41)

    심한 몸치나 방향감각이 없으신분은 50대되면 뇌 MRI/MRA 한번 찍어보셔요.
    아는 언니가 운동할때보니, 오래 운동해서 근력은 좋은데 유달리 균형감각이 없고 몸치라 웃고 넘겼는데 얼마전 뇌수술했어요. 뇌건강 상태라 몸치 균형감각은 쪼큼 상관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082 아무리 그래도 건강이 최고 8 .. 2024/02/08 2,086
1554081 조국재판 보니 검찰 출신만 무죄 ㅎㅎㅎ 19 000 2024/02/08 1,702
1554080 김치찌개에 식용유 넣으라고 하더라구요. 22 dddd 2024/02/08 7,375
1554079 오늘 코스트코 사람 많겠죠? 3 장보기 2024/02/08 1,562
1554078 두바이 여행 중이에요 15 .. 2024/02/08 3,741
1554077 2005년생 이상 이란 뜻은??? 10 급질문 2024/02/08 2,382
1554076 가정용 런닝머신 잘 사용하시나요? 5 .. 2024/02/08 821
1554075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실형 23 와아 2024/02/08 2,537
1554074 리조또 좋아하는데요 추천좀요 1 오늘 2024/02/08 436
1554073 양승태 사법농단 47개 혐의 모두 무죄 3 ... 2024/02/08 549
1554072 의대 간다고 다 의사되나요 9 의사 2024/02/08 2,212
1554071 똥 굴리는건 좋은데 개구리 없는데로 굴려라 1 ㅇㅇ 2024/02/08 451
1554070 미용실 잡담 밍밍쓰 2024/02/08 898
1554069 대학교 등록금 내야하는데 현금서비스 8 ... 2024/02/08 1,667
1554068 오늘 큰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조문? 46 조문 2024/02/08 5,872
1554067 사탐런하려면 사탐 두과목을 뭘로 선택해야 하나요? 4 재수생맘 2024/02/08 754
1554066 약대 치대도 늘립시다. 간호대 천명 늘린대요. 6 dma 2024/02/08 2,309
1554065 쫀득한 잡채 만드는방법이요 7 ㄸㅜ 2024/02/08 2,131
1554064 간호대 정원도 1000명 증가한대요!! 반가운소식 33 ... 2024/02/08 5,015
1554063 가스렌지를 인덕션으로 바꾼뒤 후회하신분 계신가요 34 물어봅니다 2024/02/08 5,567
1554062 펌) 삼성폰 쓰신분 반드시 설정해야하는 것 4 ... 2024/02/08 2,214
1554061 윤모씨.. 2 2024/02/08 827
1554060 에코프로 빨리 이전상장 됐으면 좋겠네요 1 ..... 2024/02/08 1,294
1554059 부산대 근처 꽃다발 잘하는집 있을까요? 3 코스모스 2024/02/08 456
1554058 그냥 든 생각인데...... 인류의 멸종은 정말 빠를거 같아요 9 2024/02/08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