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버스 타려고 뛰어 가고 있었어요
패딩 주머니에 낮에 받은 3만원이 있었는데
그게 뛰면서 도로에 떨어졌나봐요 ㅠ
오는 버스 타려는데
어떤 남자분이 제가 흘린 3만원을 주워서
저를 부르며 따라오셨더라구요
저기요 저기요 하시면서요
건네주는 3만원을 받고 버스 타기에 급급해서
감사하다고 인사만 드렸는데
생각할수록 그분 ᆢ너무 감사하네요
멋진 남자분이셨어요 ㅎㅎ
기분도 좋고 횡재한 기분도 들고
흐뭇하고 기분 좋아서
여기에라도
삼만원 주워서 뛰어오신 그 남자분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네요
뉘신지 모르지만 진심 감사드리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