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착한 사람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24-02-07 23:52:13

울 엄마가 하는 말이에요.

사람이 뭘 모르고 그냥 착하기만 해서 그렇다...

 

저희 학교 다닐때 시골에 사는 작은엄마 작은아빠가 서울 우리집에 엄청 자주 왔었어요. 작은아빠 지병으로 병원 다니느라 그랬는데 병이 있는건 안됐지만 말 그대로 그냥 신세만 지고 밥값 아끼려고 쫄쫄 굶고 우리집에 와서 몇끼니 한번에 해결하고 늦으면 자는건 당연한데 애들도 많고 좁은집에 꾸역꾸역 자고 울집이 목욕탕도 아닌데 올때마다 부부가 욕실에 몇시간씩 들어가 앉아 목욕을 그렇게 해대요.

그런데 그냥 늘 빈손 늘 바보같은 웃음만 갖고 와요.

어린 제가 보기에도 열번 오면 한번은 빈손이 아닐수도 있는데. 저희 엄마는 사람들이 그냥 착해서 그렇대요.

 

저희 사촌 언니요.

다큰 자식이 둘이나 있고 사회생활도 해볼만큼 해 본 환갑이 지난 사람이에요. 그 언니 환갑이라고 울엄마가 조카 환갑 챙긴다고 노인네가 일부러 만나자고 해 밥도 사주고 돈 봉투도 두둑히 했는데 엄마 허리수술 하고 회복중에 집에 문안인사차 오면서 빈손으로 왔대요. 같이온 이모 즉 사촌언니의 엄마가 뭐라 하니까 엄마가 오만원만 꿔줘 하더니 봉투랄것도 없이 날돈 오만원을 주고 가더라네요.

뭔 애들 과자값 주듯 예의와 상식은 어디로 간건지.

그런데 역시 저희 엄마는 애가 그냥 착해서 그렇다네요.

 

위 두 사례의 인물들이 어딜 봐서 어디로 봐서 착한 건가요?

IP : 223.62.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24.2.8 12:10 AM (112.104.xxx.69)

    어머님이 충청도분?
    그래도 애는 착혀~~~
    이게 충청도식 돌려까기라고 하드라고요

  • 2. 00
    '24.2.8 12:10 AM (1.232.xxx.65)

    어머니가 생각없이 너무 착하시니
    거지같은것들이 누울자리보고 발을 뻗네요.

  • 3. ㅎㅎㅎ
    '24.2.8 12:11 AM (223.62.xxx.211)

    네 충청도분은 맞는데. 진짜 돌려까기 일까요?

  • 4.
    '24.2.8 1:03 AM (175.223.xxx.145)

    충청도 돌려까기가 두 가지가 있어요
    진짜 돌려까느라고 그렇게 말하는 거랑
    애초에 비난을 못해서 어떻게든 좋은 말만 하는 경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4986 올리브오일 향긋하고 신선한거 추천해주세요 6 오일 2024/02/08 1,774
1544985 저 10kg 감량 2주년 되었습니다~~~~ 19 음.. 2024/02/08 3,799
1544984 내남결 여배우들 공통점 11 . 2024/02/08 3,906
1544983 답장이 너무 늦는 학원 선생님 7 ㅇㅇ 2024/02/08 2,391
1544982 이승철과 임재범의 노래를 들을 때 편안한 이유 2 .... 2024/02/08 1,327
1544981 동아일보 왈 김정은 푸틴보다 못한 윤석열 10 한심 2024/02/08 1,701
1544980 새차 운전한지 한달만에 흠집 4 *** 2024/02/08 1,290
1544979 23년 12월에 발행된 계산서 금액을 수정하여 발행가능한가요? 4 ㅇㄹㅇㄹ 2024/02/08 483
1544978 일가를 이루면 명절 독립합시다. 19 큰며눌 2024/02/08 3,396
1544977 한미반도체 3 .... 2024/02/08 1,233
1544976 뉴스보니 매정하지 못해 받은 명품백? 21 2024/02/08 1,975
1544975 이사 축하금 8 .. 2024/02/08 1,482
1544974 이혼할때 6 이혼할떄 2024/02/08 2,091
1544973 절망에 빠진 조중동 4 살짜기 2024/02/08 2,167
1544972 자동차 후방카메라에 노란 선 표시 되게 헷갈려요 5 초보 2024/02/08 1,739
1544971 수원대 앞 오피스텔 자취 2024/02/08 1,013
1544970 반짝반짝 빛나는 이라는 드라마 괜찮나요? 19 ........ 2024/02/08 2,890
1544969 여든 넘으신 분, 아플때 메뉴 추천해주세요 4 2024/02/08 939
1544968 방콕야경 볼만 9 ... 2024/02/08 1,504
1544967 이단 만큼이나 무서운게 유사 기독교네요 ㅜ.ㅜ, 교회, 성경 34 s 2024/02/08 3,706
1544966 자궁내막이 안좋아서 생리 다 나오게 하려고 프로게스테론 맞고 왔.. 1 3주이상 생.. 2024/02/08 2,280
1544965 2020년 찹쌀가루 5 .... 2024/02/08 817
1544964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4 yyyy 2024/02/08 1,515
1544963 내게 선물 같은 사람이라고 했던 남자 8 You&am.. 2024/02/08 2,623
1544962 아이친구 문제로 상대 학부모와 통화를 했어요.(초등) 24 각양각색 2024/02/08 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