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착한 사람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24-02-07 23:52:13

울 엄마가 하는 말이에요.

사람이 뭘 모르고 그냥 착하기만 해서 그렇다...

 

저희 학교 다닐때 시골에 사는 작은엄마 작은아빠가 서울 우리집에 엄청 자주 왔었어요. 작은아빠 지병으로 병원 다니느라 그랬는데 병이 있는건 안됐지만 말 그대로 그냥 신세만 지고 밥값 아끼려고 쫄쫄 굶고 우리집에 와서 몇끼니 한번에 해결하고 늦으면 자는건 당연한데 애들도 많고 좁은집에 꾸역꾸역 자고 울집이 목욕탕도 아닌데 올때마다 부부가 욕실에 몇시간씩 들어가 앉아 목욕을 그렇게 해대요.

그런데 그냥 늘 빈손 늘 바보같은 웃음만 갖고 와요.

어린 제가 보기에도 열번 오면 한번은 빈손이 아닐수도 있는데. 저희 엄마는 사람들이 그냥 착해서 그렇대요.

 

저희 사촌 언니요.

다큰 자식이 둘이나 있고 사회생활도 해볼만큼 해 본 환갑이 지난 사람이에요. 그 언니 환갑이라고 울엄마가 조카 환갑 챙긴다고 노인네가 일부러 만나자고 해 밥도 사주고 돈 봉투도 두둑히 했는데 엄마 허리수술 하고 회복중에 집에 문안인사차 오면서 빈손으로 왔대요. 같이온 이모 즉 사촌언니의 엄마가 뭐라 하니까 엄마가 오만원만 꿔줘 하더니 봉투랄것도 없이 날돈 오만원을 주고 가더라네요.

뭔 애들 과자값 주듯 예의와 상식은 어디로 간건지.

그런데 역시 저희 엄마는 애가 그냥 착해서 그렇다네요.

 

위 두 사례의 인물들이 어딜 봐서 어디로 봐서 착한 건가요?

IP : 223.62.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24.2.8 12:10 AM (112.104.xxx.69)

    어머님이 충청도분?
    그래도 애는 착혀~~~
    이게 충청도식 돌려까기라고 하드라고요

  • 2. 00
    '24.2.8 12:10 AM (1.232.xxx.65)

    어머니가 생각없이 너무 착하시니
    거지같은것들이 누울자리보고 발을 뻗네요.

  • 3. ㅎㅎㅎ
    '24.2.8 12:11 AM (223.62.xxx.211)

    네 충청도분은 맞는데. 진짜 돌려까기 일까요?

  • 4.
    '24.2.8 1:03 AM (175.223.xxx.145)

    충청도 돌려까기가 두 가지가 있어요
    진짜 돌려까느라고 그렇게 말하는 거랑
    애초에 비난을 못해서 어떻게든 좋은 말만 하는 경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9036 조각미남 영면에 드셨다네요. 2 2024/02/08 6,513
1539035 개헌합시다!!! 1 방법무 2024/02/08 490
1539034 대한민국 김영란법은 사실상 폐지되는게 맞죠? 1 Dd 2024/02/08 1,189
1539033 배고프면 삼겹살이 먹고 싶잖아요 9 ㄷㄷㄷ 2024/02/08 2,217
1539032 천혜향 보관 문의합니다. 1 보관문의 2024/02/08 1,412
1539031 당근에 올린 제 물건이 중고나라에 올라와 있어요 25 황당 2024/02/08 16,509
1539030 조카 두명이 대입하니까요ㅠ 28 2024/02/08 7,241
1539029 시가에 안 가기로 했어요. 10 설날 2024/02/08 5,131
1539028 한국공학대학교가 어떠한가요? 합격했다고 축하해줬는데 속상해하길래.. 10 라플란드 2024/02/08 4,392
1539027 남의 삶을 파괴하는게 목적이 되지? 인간인가 2024/02/08 818
1539026 경희대원자력공학 vs 건국대화학공학 21 고민 2024/02/08 2,741
1539025 예전 대통령 머리 땋아주는 꿈 .. 7 ㅇㅇ 2024/02/08 1,437
1539024 아는 분이 수술인지 시술인지 받았는데 뭘까요 7 시술 2024/02/08 2,555
1539023 아시안컵 축구 훈련장도 없었대요 11 ㅇㅇ 2024/02/08 2,413
1539022 이재명 지지하지 않았는데요 46 ㅇㅇ 2024/02/08 3,224
1539021 안미끄러운 덧신을 찾아요 1 꽈당 2024/02/08 558
1539020 물걸레질 몇일에 한번 하는게 정상 일까요? 12 물걸레 2024/02/08 3,334
1539019 서울의소리 지금 천공 나와요 예언하고 있어요. 14 여러분 2024/02/08 5,155
1539018 진짜 게으른 1인 3 eHD 2024/02/08 2,419
1539017 초등독해집)중심내용 잘찾는방법좀 알려주실분ㅜㅜ계실까욥 4 땅맘 2024/02/08 583
1539016 퇴근하고 데이트할 사람이 있으면 인생 얼마나 즐거울까요? k 2024/02/08 1,574
1539015 주인없는 집에 묵고 가겠다는 손님 69 조언 2024/02/08 24,902
1539014 토, 일 친정엄마 모시고 갈 데 있을까요? 2 2024/02/08 1,342
1539013 진짜 한국은 왜!!!!!!!! 못된인간들이 계속 장악할까요? 28 2024/02/08 2,876
1539012 아이랑 궁합이 안맞는거 같아요ㅜ 13 ㅇㅇ 2024/02/08 3,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