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이 선생님이고 유치원생들을 가르치신다면,
다음중 어디를 선택하시겠어요?
1번 - 자차이동 20분.
첫시간에 5-6세 합반가르치고 바로 이어서 7세반 가르칩니다. 한반당 대략 7명 정도. 근데 첫시간에 남자아이들많고 태권도 가느라 중간에 빠져나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좋지않아요. 보조선생님없이 저혼자 수업해서 걔네들 앉히고 수업진행하느라 끝나면 진이 다 빠집니다. 가끔 예민한 여자아이들이 트집잡고 울기도해서 가기전에 오늘은 별일 없길 바라며 가요. 아주 마음편하지는 않은 원...그리고 수업끝나면 바로 집에 와도 차가 막혀서 저희 둘째 (6세) 가 태권도에서 끝나고 혼자 40분은 기다려야돼요. 이건 주로 시부모님께 좀 일찍 데리고 와달라고 요청 할테지만 안되는 날도 있고 시부모님 오시면 집도 한번 더 치워야되고 번거롭기도 해요.
주 1회만 가면 되고 40분씩 두타임하고 7만원 받습니다. 수업준비 오래 안걸려요.
2번 - 도보 25분 거리.
오랫동안 수업한 원이라 선생님, 아이들과 친하고 보조 선생님 계셔서 수업분위기도 좋아요. 마음 편하지만 대신 수업준비를 1번보다는 더 해야하고.
주 2회 가서 50분씩 수업하고 각각 4만원씩 8만원 받아요.
원래 수업했던 곳들인데 새학기부터 요일이
하루 겹쳐서 둘중 하나는 정리를 하려고 해요.
이중 하나만 선택해야되는데 어렵네요. ㅠㅠ
1번은 주 1회가는게 큰 메리트인데 (이왕 간김에 두타임하는게 좋지만)수업 분위기가 안잡혀서 힘들고 꼭 운전해야해서 차막히면 아이문제도 걸려요.
2번은 맘도 편하고 선생님도 아이들도 정들고 좋은데 50분 한타임 수업하러 준비하고 나가서 넉넉잡아 30분을 걸어야합니다. 주 2회 나가야하구요.
82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니면 1번 하루하고 2번은 겹치는 요일
제외하고 주1회만 갈까요??
주 3회냐 주 4회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