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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먹는사람 관계없이 요리 과잉 되는 이유

ㅇㅇ 조회수 : 4,109
작성일 : 2024-02-07 19:43:04

생각해보니까 그게 다 시어머니 액티비티같아요

나이 드실 수록 할 일도 점점 줄어들고 자식들 다 출가하고

명절은 나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날!

남편이 조그맣게 사업을 하는데 꼴랑 몇 안되는 직원들 이거저거 하라고 시키고 지적질 하는 재미가 은근 있대요

이 소리 듣고 아주 밥맛이 뚝떨어짐

 

정말 아직도 생각나는게

친할머니가 명절만 되면 

무대화장하고 금가락지 다이아귀걸이 주렁주렁 하고 올라오셔서 

아니 음식할건데 왠 치장을 그렇게 하여튼

엄마한테 흰전을 부쳐라 노란 전을 부쳐라 나물을 요렇게 조렇게 삶아라 하셨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사람은 다 어떤식으로든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꼭 시어머니까지 갈것도 없어요 우리 주변에 많죠 일해라 절해라

 

남편에게 나이 들수록 입 닫아야한다고 늘 말하는데

뭐 어쩌겠어요 영향력을 과시해야한다는데

 

이런 이유로 안먹는 음식들 참 아깝지만

 

어쩌겠나요 몇 안되는 신나는 액티비티 참을 수 없죠!

 

 

IP : 39.122.xxx.17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ㅂㅇ
    '24.2.7 7:46 PM (182.215.xxx.32)

    많아요 아주 많아요
    조그만 권력이라도 주어지면
    마구 휘두르는 불쌍한 중생들

  • 2.
    '24.2.7 7:46 PM (39.117.xxx.171)

    그것도 짜증나겠지만 가도 찍어먹을게 없는 집도 있어요
    된장국 김치 그런거 줍니다
    가끔 잡채나 전을 하시기도한데 너무 맛이 없어서 먹을수가 없어요..명절에 그런분도 계심

  • 3. 거기다
    '24.2.7 7:48 PM (221.165.xxx.6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들은 아들이 자기 음식을 그리워한다고 생각함.
    마치 며느리 음식보단 자기 솜씨가 우월하단 미묘한 그 경쟁심리도 있더라구요.

  • 4. ㅇㅇ
    '24.2.7 7:52 PM (223.39.xxx.65)

    먹는거에 목술걸어 죄다 비만에 혈당도 높은 사람들이..
    명절날 아주 명 재촉 파티하는거 같음

  • 5. ㅎㅎㅎ
    '24.2.7 7:52 PM (211.199.xxx.48)

    평생 음식만 하셨으니.. 음식으로 부심부리는 분도 계시죠. 자식들 다 하지말라는데 굳이굳이 음식 잔뜩 장만이요..ㅎㅎ 요새 못먹고 사는 사람없고 많이먹어 탈인데 옛날 마인드 못버리신거죠.

  • 6. 그래서
    '24.2.7 7:52 PM (122.34.xxx.60)

    가정도 계급사회를 만들어서 대장놀이 하는거죠. 제사도 서열을 확인 시겨주고 누가 어른(대장)인지 권력을 보여주는거죠
    아랫 사람 부려먹는 재미. 직장에서 신규 들어와도 집안에 새식구가 들어와도 학교에 새친구가 전학 와도 서열화하고 시켜먹는 재미.
    에혀ᆢ 진짜.

  • 7. 외국속담
    '24.2.7 7:53 PM (223.38.xxx.167) - 삭제된댓글

    명령하는 재미는 sex보다 달콤하다

    원글님 말씀이 맞죠. 1년에 딱 두번 명령할 수 있는날

  • 8. 그죠
    '24.2.7 7:54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음식으로 감정표현을 하던 시대에서 자라 그런것도 같아요.
    뭐든 한~~~가득

    이해는 가는데
    새로운 세대에 맞춰 순응하는 것도 있어야죠.
    저도 이제 50 인데..그런 습성 좀 남아있어요ㅜㅜ

  • 9. ㄴㄷ
    '24.2.7 8:10 PM (211.112.xxx.130)

    자기 자손 먹인다고 남의 딸 종처럼 부리는거죠.

  • 10. 잉해라
    '24.2.7 8:11 PM (220.117.xxx.61)

    일해라 절해라
    82 속담 짱짱
    명절 싫어요

  • 11. 제발
    '24.2.7 9:31 PM (39.122.xxx.174)

    영향력 과시하고 싶은 사람끼리 모여서 살면 좋겠어요
    차례도 같이 과시하며 지내고 제사도 같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 12.
    '24.2.7 9:34 PM (223.38.xxx.49) - 삭제된댓글

    음식 잘하고 집밥부심있는 여자들 싫어요

  • 13. ..
    '24.2.7 10:12 PM (172.226.xxx.24)

    음식 잘하고 집밥부심있는 여자들 싫어요2222
    외식 싫다며 집밥이 최고다 부르짖는 사람들 딱 질색!

  • 14. ㅇㅇ
    '24.2.7 10:14 PM (59.10.xxx.133)

    그러네요 계급질.. 그것밖에 영향력 행사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남의 자식 부려먹는 재미 자식에게 봉투받고 절 받는 재미..

  • 15. 나봉이맘
    '24.2.8 9:29 AM (221.168.xxx.137)

    왜 공감되고 찔리는지......
    아침에 새털처럼 가벼운 권력으로 후배가 작성한 서류 몇차례 수정하면서 (이건 적절한 업무처리지만) 묘하게 싫지 않은 기분이 들었는데 이것때문이었구나 싶어 되돌아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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