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먼저 일어나는거 이상한가요?

..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24-02-06 16:00:08

친구랑 밥 먹고 놀러 만나는거야 당연히 잘 가라는

인사하고 다같이 헤어져요.

 

그런데 취미모임이 있어요.

강습은 아니고 다들 작업하는거 들고 나와 서로 묻고

가르쳐주기도하고 정보 교환하고 그래요.

한번 모이면 4명 정도.

물론 작업 얘기 하다가 이런 저런 수다 곁들이기도하는

그런 모임이요.

 

전 이런 모임을 여러군데서 몇 년간 해왔고

친분보다는 작업 위주이기에 각자 나오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상관없이 다들 편하게 했어요.

누가 나오면 나오나보다.

저 먼저 일어날게요 하고 가면 가나보다.

저만 그런게 아니고 모임 구성원들 모두 당연하게 그랬어요.

 

최근 제가 사는 동네에 같은 모임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중 한 분이 매번 모임시간보다 한 시간 가까이 늦게 와요 

그런가보다 했어요.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안부도 묻고 스몰토크도 하고

각자 작업 궁금한거 물어보고 제가 가장 먼저 일어나는

편이예요.

12시에 만나기로 했다면 전 늦어도 11시 30분쯤이면

미리 가서 작업 하고 있기에 2시 반에 일어나도

3시간이나 앉아 있던거라 힘들기도 하고 할 얘기도 없어요.

 

그런데 매번 한시간씩 늦는 분 입장에선 자기가 오고 나서

2시간도 안되어 제가 먼저 가버리니 그게 불편했나봐요.

매번 어쩜 혼자 가버리냐.

오늘도 또 휙 가버릴거냐.

모임에서건 단톡방에서건 저 얘기를 2주 사이에

5번은 들은것 같아요.

 

그렇다고 모임 끝나고 어디 놀러가거나 밥 먹으러

가는 것도 아니예요 

다들 아이들 학원에서 오는 시간 맞춰서 집에 가느라

아예 밥 같이 먹는건 생각도 안 하는데 왜 먼저 가는게

그렇게 싫을까요?

모임 끝나고 다들 주차장에 둘러서서 

조심해서 들어가시라고 하고 와야하는거예요?

그렇게 단체 행동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자기는 왜 30분~ 한시간씩 늦게 나오는거져?

 

제가 모임을 하기엔 너무 개인적인 성향인건가

생전 안 갖던 의문을 가져보네요.

 

 

 

 

 

 

IP : 182.228.xxx.17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6 4:01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말한 그대로 카톡으로 답해봐요

  • 2. 전혀요
    '24.2.6 4:0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 역시 여러 형태 모임 해봤지만 먼저 일어나면 일어나는 겁니다. 그게 왜요?

    그리고 따지자면 모임시간 항상 늦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요?

  • 3. 그냥
    '24.2.6 4:02 PM (112.145.xxx.70)

    그려려니 넘기시면 되겠는데요?
    불편하든 말든. 무시하시고.

  • 4. hh
    '24.2.6 4:03 PM (59.12.xxx.232)

    자기는 늦게오며 저런소리 한다구요?

  • 5. 전혀요
    '24.2.6 4:0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사람.. 가까이 하지 마세요. 자꾸 여론 조성하잖아요. 저런 사람 하나가 모임 물 흐리는 거 너무 많이 봤어요.

  • 6. 무시하거나
    '24.2.6 4:06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정 거슬리면
    저랑 오래 있고 싶으면 제시간에 나오시라고 쓰세요.

  • 7. hh
    '24.2.6 4:08 PM (59.12.xxx.232)

    대놓고 눚게오는건 괜찮고 먼저 가는건 안되냐고 생글거리며 물어보셔요

  • 8. ...
    '24.2.6 4:08 PM (89.246.xxx.200) - 삭제된댓글

    1시간씩 늦는 인간이 할 말인가요. 미친.

  • 9. ㅎㅎ
    '24.2.6 4:13 PM (223.32.xxx.220)

    어째 매번 늦으시냐
    오늘도 늦으실 거냐..ㅋㅋ

    신경쓰지 마세요

  • 10. .........
    '24.2.6 4:22 PM (59.13.xxx.51)

    오래 놀고싶은건 니 생각이고~~
    라고 해주고 싶네요.
    모임에서 용건없이 오래 질퍽거려서 좋을거 없더군요.
    그 시간정도 딱 좋아보이는데요?

  • 11. ooo
    '24.2.6 4:26 PM (182.228.xxx.177)

    지난 2주간 저 얘기를 계속 하며 갈구는데
    내가 정말 뭘 잘못한건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 모임에서 가르쳐주면 가르쳐줬지 뭘 배우러 나가는 입장도 아니고
    재료며 정보 제가 나눔하지 받는것도 없는데
    왜 이런 스트레스 받으며 시간 들이고 비용 들여 나가나 싶어
    방금 단톡방 나왔어요.
    아쉬울꺼 없는 모임에서 스트레스까지 받기 싫어요.

  • 12.
    '24.2.6 4:29 PM (211.114.xxx.77)

    뭔가 모여서 공동작업을 한다던가 한명이 빠지면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가는거 아닌이상.
    같이 놀다가. 같이 수다 떨다가. 사정이 있어 먼저 가게되는거면... 그런가보다 해요.
    근데 항상 같은 사람이 그러면... 담번엔 다 같이 일어나자 해보세요.

  • 13. ...
    '24.2.6 4:32 PM (125.178.xxx.184)

    그걸 갈굼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원글이가 더 답답하네요.
    평범한 멤버도 아니고 한시간 늦게 오는 사람이 저렇게 시비 걸면 니나 잘하라고 딱잘라 말해야죠

  • 14. ooo
    '24.2.6 4:41 PM (182.228.xxx.177)

    잘라 말해가면서까지 그 모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거겠져.
    싫어? 그럼 관두지 뭐.
    딱 이정도.
    미련도 없고 아쉬움도 없어요.

  • 15. 그러는
    '24.2.6 4:43 PM (58.228.xxx.20)

    분은 왜 늦게 오냐고 물어보세요~ 늦게 올 수 있는 것처럼 일찍 갈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시구요~ 저렇게 자기중심적으로 하는 사람들 지적해주지 않으면 본인은 처신 잘하고 사는 걸로 자뻑해요~

  • 16. ,,,,,,
    '24.2.6 4:46 PM (211.250.xxx.195)

    전 일찍와서 제할일하고 가는거에요
    다음일정도있고요

    다들 제시간에 와서 이야기하고하는데 1시간이나 늦게와서 할소리는 아니죠
    라고 하세요!!!!!!!!!!!!!!!!!!

  • 17. 헐..
    '24.2.6 5:03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본인이 한시간 늦게와놓고 웃기는 사람이네요.
    꼴값

  • 18. . . .
    '24.2.6 5:07 PM (180.70.xxx.60)

    또 그러면 단톡에
    지각 안하시면 한시간 더 저 보실 수 있는데용~~~
    하세요
    이모티콘 쓰시면서 해맑게 먹이세요 ㅎㅎ

  • 19. ㅁㅁㅁ
    '24.2.6 5:14 PM (180.69.xxx.124)

    늦게 오는 것보다 먼저 일어나는 게 낫죠

  • 20. ㅁㅁㅁ
    '24.2.6 5:16 PM (180.69.xxx.124)

    끝까지 남는 사람 입장에선 쟤는 뭐지...우리에게 관심 1도 없네. 이런 느낌인것 같아요.
    제가 운동 모임에서 늘 운동만 하고 먼저 휙 가거든요.
    궁시렁이 조금 들려요. 운동 길게 하는 날은 아유, 이제야 얼굴 좀 보네..등...
    그런가보다..하고 제 편한대로 합니다.

  • 21. 그러게요
    '24.2.6 5:24 PM (121.162.xxx.234)

    저라면 방그랑글 웃으며
    그러게요 저도 오래뵙고 싶으니 다읍엔 꼭 제 시간에 오세요
    라고 모두 보도록 해주세요
    뭔 마피아 회의를 하나 시간 될때 하는게 취미 모임이구만.

  • 22. 바람소리2
    '24.2.6 5:52 PM (222.101.xxx.97)

    다음 스케쥴이 있어서요 하세요

  • 23. ㅇㅇ
    '24.2.6 5:58 PM (223.39.xxx.25)

    비슷한 모임 계속 하고 있는데 오는 시간대는 대부분 맞추고 가는 시간은 각자 편한 대로 해요.
    물론 모임 시간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으니 대부분 다 같이 마치고 일어나지만 각자 사정에 따라 먼저 간다하면 잘 가요 다음 모임에 봐요 하고 편하게 얘기하고 가는 사람도 편하게 가구요.
    만나는 시간을 대부분 맞춰 만나지만 사정이 있어 늦는다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모임원들에게 미리 말해서 기다리지 않게 하는 편입니다.
    저희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큰 탈 없이 계속 이어오고 있어요.
    각자 사정이나 시간에 맞춰 편하게 하는 모임에서 나는 가야하는데 누구 기다려야하고 억지로 못가고 있는 건 말도 안되는 것 같아요.
    원글님처럼 하시는 게 맞죠.

  • 24. ㅎㅎ
    '24.2.6 11:53 PM (106.101.xxx.20)

    휴 어딜가나 꼭 분란덩어리들이...;;
    말많은 종자들은 상종을 말아야...
    님 모임분들이 다 같은 마음이길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9644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나비요 2024/02/16 1,041
1559643 당근에 물건 팔때 현재 같은 물건 판매하는 곳 링크 3 여쭙니다 2024/02/16 1,221
1559642 오늘 백화점서 뭘 본지 아세요? ㅎㅎ 21 귀염둥이들 2024/02/16 34,898
1559641 경호안전 분리조치....기사 3 ㅁㄴㅇ 2024/02/16 1,276
1559640 현재 의료사태 해결하려면 교원(교사)랑 비슷한 시스템으로 가면 .. 7 ... 2024/02/16 1,157
1559639 감기나 몸살 피곤하시면 단식 추천해요 6 아프시면 2024/02/16 2,975
1559638 싱크대에서 양치하면 안되나요? 69 ㅇㅇ 2024/02/16 7,428
1559637 골반mri는 어디서 찍어야할까요 3 ㅡㅡ 2024/02/16 1,052
1559636 전 올드보이 같은 영화 감흥이 없어요 7 .. 2024/02/16 1,598
1559635 공산주의 국가가 따로 없네요 11 ㅇ ㅇ 2024/02/16 1,624
1559634 아이보리색 바지에 얼룩 큰일났음 2024/02/16 407
1559633 윤석열 R&D 예산 33년만에 처음으로 삭감함(17%) 18 .... 2024/02/16 2,223
1559632 시카고 살아보신분? 12 하하 2024/02/16 2,026
1559631 얼굴 혈색 좋은 사람 보신적 있나요? 4 한의사 2024/02/16 1,999
1559630 천쇼파에 2 청소 2024/02/16 433
1559629 클리스만 짜르지말고 독일어회화 공부시키고 3 ㅇㅇㅇ 2024/02/16 1,817
1559628 오래 전 연락 끊긴 친구 찾는 방법 있을까요? 7 .. 2024/02/16 3,644
1559627 드럼은 물이 빠지네요. 7 ..... 2024/02/16 1,689
1559626 딸들과 같은 단지안에 사는 60대부부가 층간소음 최악인듯요 6 짜증 2024/02/16 4,913
1559625 위가 안좋아 우선 피검사 했는데 피검사상 암일거라는거 짐작가기도.. 8 ..... 2024/02/16 3,224
1559624 레이온 29% 든 바지, 건조기 돌리면 안 되나요? 3 .. 2024/02/16 785
1559623 곰소젓갈단지에 만난젓갈 9 부안 2024/02/16 1,476
1559622 건대 근처 원룸 그리고 전입신고 궁금중 27 ... 2024/02/16 1,479
1559621 축협 새판짜고 새감독은 한국인으로 했으면. 15 ㅇㅇ 2024/02/16 1,038
1559620 생선 구운 비린내 없애는법 있나요? 10 ㅇㅇ 2024/02/16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