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외삼촌이 돌아가셨어요
자식들도 다 멀리살고 외숙모 혼자 집에서 간병하고 계셨는데요
임종하시고 그 새벽에 목사님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장례절차도 다 도와주시고..
교인들 백명도 넘게 와서 조문하고
끝까지 함께 해주시더군요
외삼촌 거동이 힘들어지신후부터는 두분다 교회를 자주 나가지도 않으셨는데도 말이죠..
교인분들 아니었으면 그 새벽에 외숙모님 혼자서 얼마나 황망하고 힘드셨을까 싶어요..
사회생활 많이 안하셔서 조문객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교회분들이 많이 오셔서 내내 북적였어요.
장례 끝나고도 혼자 계시는거 적적하니
많이 돌봐주시고 계시구요...
저는 교회 안다니지만
참 고맙다..외숙모님이 교회 다니셔서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이건 낮이건 신도 사망 소식 들으면 달려가야 하는 목사님도 극한직업이다 싶기도 했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