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키우는게 어려워요.

휴..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24-02-06 12:01:25

수학으로 이년가까이 골머리를 아프게 하던 큰 아이가 어제 산책하면서 학원을 바꾸고 싶다고 하네요.. 진도가 너무 늦고 아는것도 오래 반복하고 심화를 하지 않아서 불안하다..

중형의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좀 세세하게 봐주시고 한두명 진도비슷한 경쟁자도 있고,

심화까지 잘 다져주는 학원으로 가고싶다... (그런 학원이 어디있나요.. 과외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자기는 경쟁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아이라고 해서 학원 옮겨다니며 시간을 얼마나 허비했는지..)

선택적 함구증이 있어요.. 그래서 모르는거 물어보는거 질문하는거 발표하는것이 불가합니다.

사춘기가 와서 마스크도 벗지않으니 목소리는 더 나오기가 어렵죠.

요즘처럼 자기피알시대에 공부라도 좀 해놓으면 삶이 수월할까 싶어 배우고 싶다는 것은 다 배우게 하고 있으나 저도 경제적으로도 버겁고 조급함이 생기네요..

아이들 학원 다 알아보고 셋팅해주시고 하시는 열혈어머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전 정보가 없어서도 못하지만, 매번 반복되면 마음이 덜덜 떨리는 느낌이 들어서 더 힘들기도 해요.

아이키우는게 돈으로만, 체력으로만 되는게 아니네요.. 

사회성도 필요하고 금전적인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체력은 필수고 상냥해야하고 단호하기도 해야하고 일관성도 있어야 하고 지식도 있어야 해요..

정말 저하고는 맞지 않는 일이었어요. ㅜㅜㅜㅜㅜㅜㅜ

IP : 211.253.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6 12:03 PM (73.148.xxx.169)

    영특한 자녀 키우는 부모 부럽죠. 영특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네요 저도.

  • 2. 진짜
    '24.2.6 12:05 PM (123.212.xxx.149)

    애 키우는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만능이어야해요 정말 ㅠㅠ

  • 3.
    '24.2.6 12:07 PM (175.120.xxx.173)

    영특해도 기질이 공부로 타고나야
    성적으로 반영되는 것 같아요.
    맘 다스리고 있네요.

    몸 건강하니 지 입에 풀칠 ㅜㅜ못하겠나...싶어요.

  • 4. ㅇㅇㅇㅇ
    '24.2.6 12:08 PM (118.235.xxx.211)

    마지막 문장 제가 쓴 줄 알았어요 ^^
    이토록 버겁게 느껴지는 일은 처음이라....
    이게 끝나면 이제 아이는 내 손을 필요로 안하려나... 그런 순간이 오긴 할까... 싶어요. 막상 오면 시원섭섭하겠죠..??
    우리 같이 힘내요

  • 5. ㅇㅇ
    '24.2.6 12:13 PM (183.107.xxx.225)

    다 키우고나면 아이는 내 돈을 필요로 합니다

  • 6. 111
    '24.2.6 12:18 PM (219.240.xxx.235)

    제가 이런말 하면..다들
    잘키우고 싶으니 그러지..해요..
    원글님도 잘키우고 싶으니까 어려운거에요.

  • 7. 바람소리2
    '24.2.6 12:32 PM (114.204.xxx.203)

    하..오늘도 애 때문에 혼자 쌍욕 날렸어요

  • 8. 애때메
    '24.2.6 12:52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회사까지 관뒀는데 회사였음 한바탕 했을꺼 같아요.
    진짜 내 자식이고 내가 잘못 키운 탓이다 싶어 끝까지 참는거지
    이쁘고 착한데도 한번씩 정말 미칠것 같아요.
    저도 정보없고 게다가 나이도 많아 체력 딸리는 엄만데 나랑 안 맞는 일 같아요. 돈 많음 누구한테 맡기고 파요.

  • 9.
    '24.2.6 1:33 PM (118.235.xxx.175)

    선택적함구증이 있으면 솔직히 과외는 힘들죠. 그거 이해하는 과외선생 만나기도 힘들고 그런 경우 선생들이 금방 관둘 거에요. 차라리 아이 말대로 작은 학원으로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794 영어단어 6 비교설명 2024/05/21 652
1583793 이마트에서 고구마 사둔게 있는데 2 ㅇㅈㅇ 2024/05/21 1,000
1583792 다이어트 너무 싫다 12 복부비만 2024/05/21 3,195
1583791 르노 남분당써비스센터 열받네 5 굴비 2024/05/21 1,009
1583790 음주운전 김호중에 윤석열 사진이 떴어요, 8 ........ 2024/05/21 5,489
1583789 코엑스에서 볼거 뭐 있을까요? 2 지금 2024/05/21 850
1583788 뉴진스 이제 예전감정이 안드네요. 이미지에 빛이 바랬어요. 66 ... 2024/05/21 4,844
1583787 반찬통 냄새 알려주신대로 2 2024/05/21 3,622
1583786 강동원은 자식 많이 낳아서 유전자 많이 퍼뜨려야 된다고 14 ㅇㅇ 2024/05/21 3,347
1583785 의대로 증원으로 지역인재 늘어나 지방분은 좋은거죠? 13 2024/05/21 1,464
1583784 분당쪽에서는 운전면허학원을 어디로 많이 가나요 1 ... 2024/05/21 486
1583783 제가 완전 무신론자가 됐어요 15 ... 2024/05/21 2,995
1583782 편두통 있으신분들 13 편두통 2024/05/21 1,566
1583781 성격이 다른 언니가 항상 화를 냅니다 ㅠ 6 성격 2024/05/21 2,024
1583780 혼공 안되는 아이 6 ㅇㅇ 2024/05/21 1,046
1583779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9 .... 2024/05/21 2,873
1583778 고3 저희 딸 증상 좀 봐주세요 13 ㅇㅇㅇ 2024/05/21 2,759
1583777 윌스미스 나쁜녀석들 신작 예고편을 봤는데 3 ㅇㅇ 2024/05/21 896
1583776 2년된 장아찌간장 6 ㅇㅇ 2024/05/21 783
1583775 자동차의무보험 5 ㅇㅇ 2024/05/21 422
1583774 장염에 자주 걸리는 노인분들 6 며느리 2024/05/21 1,215
1583773 5/21(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5/21 360
1583772 연예인들은 식욕을 어떻게 참을까요? 35 2024/05/21 7,448
1583771 4학년 5 엄마 2024/05/21 721
1583770 사무실 소음 유발자도 adhd일까요? 3 소음 2024/05/2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