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국가가 노인 간병을 한다고 하면 고소가 끊이질 않을 것 같아요

ㅇㅇ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24-02-06 09:45:07

어떤 기자가 노인간병을 국가가 하지 않고 개인한테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글을 썼던데

노인간병이란게 수술 약 이런걸로 병을 고치는 게 아니잖아요

한마디로 케어하는 건데

노인 케어란게 절대로 절대로 쉬운게 아니잖아요

지금은 집에서 도저히 케어를 할 수가 없으니까 양로원으로 가는 사태가 되었는데

이 어려운 걸 국가가 전담으로 한다고 해보세요

왜 이렇게 대하냐... 왜 이렇게 안했냐... 왜 병이 악화되었냐... 왜 뜬금없이 돌아가셨냐...등등

온갖 트집 다 잡아서 국가를 상대로 고소를 남발할 자식들이 얼마나 출현할 지 상상이 안되네요

 

 

 

IP : 210.126.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6 9:47 AM (211.235.xxx.208)

    요양보호사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정착이 된거같던데요
    병원의 간병인을 국가관리하에 두긴해야할것 같아요

  • 2. ..
    '24.2.6 9:48 AM (125.168.xxx.44)

    많은 나라들에서 병원에 간병이 포함되는 시스템이에요.
    간병비를 따로 부담해야하는게 이상한거에요.

  • 3. ---
    '24.2.6 9:49 AM (220.116.xxx.233)

    그래서 시설 들어가기전에 계약서나 각서를 쓰는거죠.
    병원에서 큰 수술 앞두고 서명하듯이

  • 4. 그걸
    '24.2.6 9:51 AM (211.243.xxx.169)

    세상에서는 그것을 국가의 복지 라고 말합니다.
    국가의 복지라는 것은 노인이 되었을 때 '돌봄'을 개개인의 '돈이 있고 없음'에 맞기지 않는
    최소한의 보장이에요

    옛날에는 아들이 나의 노후를 책임져주고, 나 죽고나서 제사도 지낸다면서 '아들' 찾던 때가 있었죠.
    노후보장이 [아들이 있고 없음] 으로 결정지어졌을 때도 있고요.
    그덕에 남아선호사상이 판치고 그 피해는 여자들이 봤잖아요.

    노후보장을 개개인에게 맡기고, 노후보장을 국가가 아닌 사기업에 맡긴다는 소리는
    그냥 '노후보장' 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기업체에 넘겨주겠다 라는 말이에요

    돈이 있고 없음에 따라 노후가 차별화되서 결정되는 시대가 열린거죠
    그럼 그 부작용은 서민들의 몫이죠.

    노후보장해준다는 보험이 엄청 팔리기 시작할거고요
    돈 벌수 있을 때 개처럼 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지금의 100배는 심해질거에요

    그런 부담감속에서 누가 노조를 하고 누가 내 권리를 위해 싸우겠어요
    개돼지 예약이지.

    입닥치고 죽도록 일하는 노동자 양산이 목적인 것처럼 보여요

  • 5. 세금
    '24.2.6 9:51 AM (73.148.xxx.169)

    세금을 어디서 얼마나 충당이 가능할까요?
    윤돼지 부부 슈킹도 못 막는 상황이라

  • 6. ??
    '24.2.6 9:53 AM (223.62.xxx.35)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면 뭐하러 국가가 있어요? 국가가 내 노년을 보장해 주지 못하면 내 삶을 결정할 수 있게 안락사 허용해 주던가.

    보살펴 주지도 않으면서 죽는 것도 안 된다, 아무것도 안 된다. 니가 알아서 해. 이런 걸로 보여요.

  • 7.
    '24.2.6 9:54 AM (221.145.xxx.192)

    그걸님 댓글 좋네요.
    우리는 이렇게 조금씩 배우고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82가 학교같다는 생각을 오랫만에 합니다

  • 8. 오름
    '24.2.6 9:58 AM (173.239.xxx.66)

    혼자서 가장 극단의 경우를 전제하고 분노를 하시네요?
    국가가 전담해야 한다고 한 사람도 없고 국가가 나서서 노인들 한사람 한사람 옆에 붙어서 간병하라고 한 것도 아니죠
    시스템을 만들라는 거예요
    국가의 구성원이 노인도 있고 일하는 젊은이들도 있고 엄마 아빠들도 있고 아이들도 있어요
    어느 한쪽이 힘들어지면 다 영향을 받습니다
    노인 따로 아이들 따로가 아니라 다 연결되어 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죽고싶다는 소리가 안나오게, 그래도 최소한 아프고 힘들 때 나라의 시스템이 기본은 챙겨주는 환경이 되어야 사회가 돌아가니까요
    뭐라는 분들은 세금 안내요?
    세금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준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아닌 부분들도 무수히 많은데 그것들이 일을 하니 내가 그나마 안전하게 내몸, 내 가족 신경쓰며 살 수 있어요
    내돈으로 왜 누군가를 돌봐주냐고 악쓰는 분들은 눈 앞 1미터만 보는 분인거죠
    국가가 무엇이고 국민이 무엇인지 기본만 알아도 그런 소리가 안 나오는데 말이예요

  • 9. 세금
    '24.2.6 9:58 AM (14.100.xxx.84)

    왠만한 유럽처럼 부가세 20프로 내고, 미국처럼 집 보유세 지금 5배는 내고, 고소득의 최고 소득의 소득세비율도 높이고 그래야지 원하는 노인 복지 가능합니다.

    젊어서부터 세금으로 다 내고 아껴살아야 원하는 복지 받을 수 있어요. 그런 준비부터 하셔야 합니다.

  • 10. ..
    '24.2.6 11:11 A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결국 집보유세 고소득자들만이 답이네요
    그들이 나라를 책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3244 Kt인터넷,tv 이사로 인한 이전 비용이 있나요? 4 1212 2024/02/06 686
1553243 거짓 교리라는데,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가르치는 곳 .. 21 ㄴㄴ 2024/02/06 866
1553242 오래된 지인 연락해볼까요 16 오리 2024/02/06 3,581
1553241 용산에 100층 랜드마크…세계 최대 수직도시 7 ㅇㅇ 2024/02/06 1,828
1553240 소파 사야하는데 골라 주세요 7 ... 2024/02/06 1,432
1553239 머리 mri, ct 어느병원 어느교수님에게 가면 좋을까요 1 머리 2024/02/06 653
1553238 3주째생리.두통과 어지러움,미슥거림..빈혈은 11.0 몸이 힘든.. 2 뇌mri 2024/02/06 1,114
1553237 퇴사 했는데 지역 국민연금 들어야할 지 12 모르는자 2024/02/06 2,567
1553236 합격자 발표는 어디에 하는 건가요? 3 정시 2024/02/06 1,140
1553235 국내(여행) 가본 곳 7 2024/02/06 1,196
1553234 강촌 눈 왔나요? 6 ........ 2024/02/06 457
1553233 명퇴 퇴직금 7억 20 놀랄 노 2024/02/06 7,233
1553232 테이프 자국 4 .... 2024/02/06 810
1553231 만약 국가가 노인 간병을 한다고 하면 고소가 끊이질 않을 것 같.. 9 ㅇㅇ 2024/02/06 1,295
1553230 우회전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기사 3 횡단보도 2024/02/06 1,020
1553229 대통령 이재명 노래 19 .... 2024/02/06 952
1553228 수영 생리 질문 드려요 11 ㅇㅇ 2024/02/06 1,582
1553227 영국과자, 그래서 뭔데요? 8 답답해 2024/02/06 2,876
1553226 직장에서 옆자리 직원 기침 감기 18 에고 2024/02/06 2,125
1553225 수능 용어 좀 여쭤요 6 고2맘 2024/02/06 982
1553224 수저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2024/02/06 1,007
1553223 굿플 김남희? 추카추카 심미영? 리누이 심마담? 리누이 2024/02/06 2,652
1553222 지금 꽃시장가요 5 두근 2024/02/06 1,143
1553221 세대간 언어 차이를 어떻게 해야할까 13 언어 2024/02/06 1,415
1553220 밀리의서재 앱 사용하시는 분 5 독서 2024/02/06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