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경기 늘 힘들고 부상우려도 많고 일단 임무자체가 다르잖아요.
사실 국대보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었어요.
근데 8강전에 손흥민의 결연한 표정들 보고 생각이 바뀌었음.
마지막에 허벅지 뒤 부여잡다가 뛰는데 진짜 ㅜㅜ
제가 축구를 보기 시작한게 몇년이 안돼서요.
아시안컵이 뭐 월드컵도 아닌데~ 이런생각이 있었어요.
근데 선수들 진짜 열심히 뛰고 이강인 연장전까지 그렇게 미친듯이 뛰어다니는거 진짜 처음 봄.
스페인, 프랑스에서는 못 본거 같아요.
그런데 우승하고 선수들 엄청 좋아하고 패한 호주선수들도 눈물흘리는거 보면서 내가 무지했구나 싶었네요.
꼭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손흥민선수 프리미어리그에서 늘 잘 웃으면서 즐기는듯한 표정이 국대로 돌아오면 진짜 1도 없는듯.
영국에서도 국대에서도 주장이지만 어깨의 무게가 확실히 다른거 같아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까요.
그러니 꼭 우승하고 건강하게 영국으로 복귀하기 바라는 마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