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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보낸건지 모르는 명절선물 난감해요

ooo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24-02-05 19:13:01

남편이나 저나 모두 택배 도착예정 문자 못 받았는데

외출하려고보니 집 앞에 명절 선물이 와있어요.

누가보낸건가 보니 보낸 업체 명함만 한장 꽂혀있고

택배사 송장이나 일체의 주소가 없어서

저희 집으로 온게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요 

 

보아하니 선물 업체나 백화점에서 자체적으로 배달한것

같은데 보낸 업체명이나 대표 이름이

남편도 저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예요.

 

이사 온지 일년도 안된터라 전에 사시던 분 연락처까지

찾아 전화드려 여쭤보고 꽂혀 있던 명함 사진 찍어

보냈는데 그 분도 모르는 사람이래요 

 

상자에 받자마자 냉동하라고 되어 있어서

가방에서 꺼내보니 굴비예요 ㅜㅜ

배달업체에서 연락올 때까지라도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해드리고 싶은데 우리 집 냉동실도 터져나가는 판이라

넣어둘 수도 없어요 

 

고심끝에 보낸 분 연락처로 전화드려 물어볼까 했는데

혹시라도 남편이 깜빡 잊고 있던 거래처면

난감하고 민망하다고 남편이 말려요 

 

이런 상황이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실온에 나와 있는 굴비 보니 마음이 점점 무거워져요 ㅠㅠ

IP : 182.228.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5 7:14 PM (175.120.xxx.173)

    남편머리를 막 치세요.
    기억해내라고..

  • 2. 명절때
    '24.2.5 7:17 PM (115.21.xxx.164)

    거래처 확인 전화는 다들 이해해요 당연한
    거라고 남편분께 알려주시고 빨리 처리하세요

  • 3. ㅍㅎ
    '24.2.5 7:18 PM (116.37.xxx.13)

    원글님은 머리아프실텐데 죄송..
    첫댓글님 때문에 빵터졌어요

  • 4. ooo
    '24.2.5 7:20 PM (182.228.xxx.177)

    남편이 민망해지더라도 확인해봐야겠지요?
    근데 불안한게 보낸 업체가 남편 사업과 전혀 상관 없는
    엉뚱한 분야라 정말 오배송된것 같아요.
    대표이사 명함이던데 다짜고짜 전화해서 확인해도 될런지
    참 여러가지로 난감하네요.

  • 5. ...
    '24.2.5 7:31 PM (14.51.xxx.138)

    그래도 한번 전화 해보세요

  • 6. 바람소리2
    '24.2.5 7:32 PM (223.38.xxx.214)

    경비실에 말해두니 아래층에서 찾아갔어료

  • 7. ㅇㅇ
    '24.2.5 7:32 PM (211.209.xxx.50)

    거래처 전화해보세요ㅡ 남편분꺼 같은데

  • 8.
    '24.2.5 7:41 PM (211.57.xxx.44)

    지금 남편이 전화가 안되어 제가 연락드린다

    남편이름대고 ###님에게 보낸게 맞는가

    확인전화를

    원글님이 하세요

  • 9. ooo
    '24.2.5 8:54 PM (106.101.xxx.10)

    남편 퇴근하고 와서 용기내어 명함에 있는 번호로 전화드려서
    상황 설명하고 오배송인거 같다 말씀드리니
    다짜고짜 선물이 뭔데요? 물어보길래 굴비라고 했어요.
    주소랑 아파트 이름 물어보더니 뚝~~~ 끊어버리네요.

    이렇게 돌려주려고 애쓴 사람에게 연락줘서 고맙다 인사 한마디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나 굴비 엄청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

    30분도 안되서 누군가 전화해서 몇 호인지 물어보길래
    알려주고 문 앞에 내놓겠다고 했더니 벌써 가지고 갔어요.
    암튼 해결되서 후련하네요.

  • 10.
    '24.2.6 11:53 AM (211.57.xxx.44)

    그래도 후기댓글보니 좋아요 ^^
    원글님 편안하신 설명덜 보내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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