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자전거를 타고 버스정류장쪽으로 오더라구요
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더니
저를 지나쳐서 자전거를 세우더니 뭐라고 뭐라고 궁시렁
딱 느낌이 내게 뭐라고 하는거 같아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빼니
행색은 남자같은게 여잔지 남잔지도 모르겠고 어쩌고
(올해 오십하나 되었습니다. 머리 질끈 묶고 다니다가 어제 숏컷으로 잘랐어요. 귀찮아서)
이 노인네 뭐야.. 이럼서 딱 쳐다보니
저랑 눈은 안마주치고 애꿎은 버스정류장 광고판의 김유정을 보면서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되려는지 여잔지 남잔지도 모르겠고 어쩌고...
할아버지~ 지금 저한테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러니
눈도 안마주치고... 앞으로 쓱 가버림
아침부터 별....
백화점 갔는데 어떤 노인네가 다가오더니 옷좀 잘입고 다니래요
잉? 내옷차림이 뭐가 어때서?
살다살다 남자노인한테 옷좀 잘입고 다니라는 소릴 첨 들었어요.
거지처럼 입은것도 아니고 티셔츠에 바지 입고 갔는데
관심있었나?
미친노인들 많아요.
저희 아파트에 개산책시키는 여자들에게
아파트에서 개키운다고 욕지거리하는 할아범이 있는데
남자랑 있을때는 찍소리도 못한대요.
병신.
1탄 애어릴때 인타인 보호장비 다채우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살살태우고 집에 가는데 웬 할머니가 애 위험하게 인라인 태운다고 노발대발
2탄 얼마전에 짐이 많대서 내랴놓고 쪼그리고 앉아 택시부르는 앱 하고 잇는데 툭툭쳐서 네? 하니 쪼그리고 앉지마라규...
1탄 애어릴때 인타인 보호장비 다채우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살살태우고 집에 가는데 웬 할머니가 애 위험하게 인라인 태운다고 노발대발
2탄 얼마전에 짐이 많아서 내려놓고 쪼그리고 앉아 택시부르는 앱 하고 잇는데 툭툭쳐서 네? 하니 쪼그리고 앉지마라규
백화점 갔는데 어떤 노인네가 다가오더니 옷좀 잘입고 다니래요
잉? 내옷차림이 뭐가 어때서?
살다살다 남자노인한테 옷좀 잘입고 다니라는 소릴 첨 들었어요.
미쳤나봐요ㅋㅋ 지가 사주든지 그럼ㅋㅋㅋ
주행중에 우회전 앞두고 횡단보도 초록불로 바뀔거같아서 미리 저속으로 정지선 한참 두고 넉넉히 두고 신호대기하고있는데
저쪽에서 건너오는 남자노인이 상대질하면서 제차로 오더라구요.
입모양은 딱봐도 개. 아기개.10+8. 손가락질.손가락질.
뭐가 못마땅한건지 .
건너와서 제차 창문 두드리면서 문열으라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