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남편과 여행 중

여행중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24-02-04 01:06:04

 

아들, 남편과 13일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 타러 가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한 해외여행이었는데 날씨도 좋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여행 계획 잘 때부터 짐싸고 이동하고 새로운 도시의 색깔 냄새 하늘 바람 언어 음식 모든게 신기하고 경험하는게 즐겁습니다. 사랑할 때랑 여행할 때 눈이 가장 반짝인다고 해요. 

 

그에 비해 저희집 남자들은 무덤덤합니다. 제가 어떤 여행계획을 짜던 이견이 없고 어딜가도 좋다고 합니다. 내려 놓으면 잘 노는데 과정에 관심이 없으니 섬세한 자유여행도 그들에게는 깃발여행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좀 외롭습니다. ㅋㅋ

 

예전에 사주를 봤는데 태어난 시를 몰랐어요. 사주봐주시던 분이 비행기타고 여행 많이 다니면 몇 시 이후, 아니면 이전인데 어떤 쪽이냐고 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 시가 맞더라구요. 

 

비행기를 많이 타는 사주. 

한국 돌아가면 또 바쁜 일상이 시작되겠지만 여행 마지막날 식구들에게 통보(!)한 다음 여행 기다리면서 또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여행 앞두고 계시거나 계획 중이시거나 여행 중이신 모든 분들, 행복한 기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IP : 129.22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4 4:59 AM (121.88.xxx.21)

    설날 연휴 5일 여행 갈려고 항공권.호텔.와이파이 예약해 둔 상태인데
    어제 오늘 여행 취소할까 계속 고민중이네요.
    첫비행기라 새벽에 공항버스 타러 나가고 인천공항 사람 많은 곳에서
    치일 생각하니 너무 피곤해져 여행자체를 포기하고픈 충동이에요.
    취소하면 항공권 위약금만 물고 호텔은 무료 취소
    여행 간다면 교통패스 주문해야 하기에
    오늘까지는 결정해야 하는데
    여행 앞두고 이렇게 갈팡질팡 하기도 처음입니다.

  • 2. 저는
    '24.2.4 7:38 AM (1.229.xxx.233)

    예전엔 여행을 좋아했어요. 혼자 다니는 여행도 좋아하고..
    지금은 정신적으러 지쳐서인지.기족여행 계획해야하는데 이무것도 하기 싫어요.
    항공이랑 호텔만 되어있고 어떻게 어디를 갈지 정하고 계획짜야하는데 너무 귀찮고 싫으네요. ㅠ
    누가 계획 다 짜놓고 몸만 오라고 하면 좋겠어요.
    아님 리조트나 가서 남이 해주는 밥 먹고 잠만 자고 물놀이하던지.

  • 3. 아~
    '24.2.4 11:39 AM (106.101.xxx.32)

    어떤맘인지 알겠어요
    저도 이번여행에 여정이 중요한 코스로 짰는데
    날씨도 안좋았지만
    목적지도착만 계속 궁금해하는 세남자와 여행다녀왔어요..본인들은 너무좋았대요ㅎㅎ
    외롭다는말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가족들 다여행좋아하고 협조잘해주고
    저를 잘챙겨주지만
    같이 즐기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320 오랫만에 친정 다녀왔는데 1 ... 2024/04/20 2,417
1573319 비동의간음죄 이게 무슨말인가요? 14 ........ 2024/04/20 3,576
1573318 남편 자기 분야 빼고 모르는데 8 ..... 2024/04/20 2,172
1573317 귀신 보신분 계세요? 11 ㅡㅡ 2024/04/20 5,498
1573316 카톡하는 친구만 있어도 너무 좋울 것 같은데 4 t 2024/04/20 3,152
1573315 새우, 낙지넣고 김칫국 끓여 보신 분 계신가요? 6 요리 2024/04/20 1,302
1573314 기미화장품 추천해주세요 6 싹~~~ 2024/04/20 2,949
1573313 그립 부대찌개 싸네요 ㅇㅇ 2024/04/20 773
1573312 친구가 불러서 나갔는데 은따당하고 왔네요 31 2024/04/20 19,680
1573311 경조사 다 겪어보니.. 5 ㄱㄴ 2024/04/20 5,704
1573310 샤넬은 법망만 피하면 시민의 피해를 모르는 채 해도 되나요? 3 정진서랑 2024/04/20 3,006
1573309 몬스테라가 진짜 괴물이 되었어요 10 ... 2024/04/20 5,141
1573308 발 전문병원과 종합병원 족부 클리닉 3 고민 2024/04/20 2,014
1573307 출장지 숙박시설 TV에 TVN 채널이 없을 때 실시간 시청 방법.. 1 하필 오늘 2024/04/20 1,086
1573306 된장찌개에 달걀 넣어 드시는분 계신가요? 4 . 2024/04/20 3,414
1573305 대화하면 맨날 회사얘기만 하는 친구 17 대화 2024/04/20 5,188
1573304 계곡살인 이은해 혼인무효 판결났다고 하네요 8 ........ 2024/04/20 6,249
1573303 춘장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소비할까요 6 양파 2024/04/20 1,002
1573302 쿡에버 세일 다녀온 분 계세요? 1 ^^ 2024/04/20 2,209
1573301 우리나라 천만 관객 영화 순위 24 ㅇㅇ 2024/04/20 4,084
1573300 다른사람 직업보고 알바라고 하는 사람들.. 3 .. 2024/04/20 1,766
1573299 베스트에 정말 누구예요?? 27 펜디매장 2024/04/20 21,174
1573298 50대에 방송 댄스 배우면 민폐인가요? 13 ㅇㅇ 2024/04/20 3,372
1573297 애착인형 안고자는 고등 아들 16 이제 2024/04/20 5,939
1573296 눈물여왕 스포)홍만대가 선택한게 최선인건가요? 7 눈물의여왕에.. 2024/04/20 5,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