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남편과 여행 중

여행중 조회수 : 2,975
작성일 : 2024-02-04 01:06:04

 

아들, 남편과 13일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 타러 가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한 해외여행이었는데 날씨도 좋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여행 계획 잘 때부터 짐싸고 이동하고 새로운 도시의 색깔 냄새 하늘 바람 언어 음식 모든게 신기하고 경험하는게 즐겁습니다. 사랑할 때랑 여행할 때 눈이 가장 반짝인다고 해요. 

 

그에 비해 저희집 남자들은 무덤덤합니다. 제가 어떤 여행계획을 짜던 이견이 없고 어딜가도 좋다고 합니다. 내려 놓으면 잘 노는데 과정에 관심이 없으니 섬세한 자유여행도 그들에게는 깃발여행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좀 외롭습니다. ㅋㅋ

 

예전에 사주를 봤는데 태어난 시를 몰랐어요. 사주봐주시던 분이 비행기타고 여행 많이 다니면 몇 시 이후, 아니면 이전인데 어떤 쪽이냐고 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 시가 맞더라구요. 

 

비행기를 많이 타는 사주. 

한국 돌아가면 또 바쁜 일상이 시작되겠지만 여행 마지막날 식구들에게 통보(!)한 다음 여행 기다리면서 또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여행 앞두고 계시거나 계획 중이시거나 여행 중이신 모든 분들, 행복한 기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IP : 129.22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4 4:59 AM (121.88.xxx.21)

    설날 연휴 5일 여행 갈려고 항공권.호텔.와이파이 예약해 둔 상태인데
    어제 오늘 여행 취소할까 계속 고민중이네요.
    첫비행기라 새벽에 공항버스 타러 나가고 인천공항 사람 많은 곳에서
    치일 생각하니 너무 피곤해져 여행자체를 포기하고픈 충동이에요.
    취소하면 항공권 위약금만 물고 호텔은 무료 취소
    여행 간다면 교통패스 주문해야 하기에
    오늘까지는 결정해야 하는데
    여행 앞두고 이렇게 갈팡질팡 하기도 처음입니다.

  • 2. 저는
    '24.2.4 7:38 AM (1.229.xxx.233)

    예전엔 여행을 좋아했어요. 혼자 다니는 여행도 좋아하고..
    지금은 정신적으러 지쳐서인지.기족여행 계획해야하는데 이무것도 하기 싫어요.
    항공이랑 호텔만 되어있고 어떻게 어디를 갈지 정하고 계획짜야하는데 너무 귀찮고 싫으네요. ㅠ
    누가 계획 다 짜놓고 몸만 오라고 하면 좋겠어요.
    아님 리조트나 가서 남이 해주는 밥 먹고 잠만 자고 물놀이하던지.

  • 3. 아~
    '24.2.4 11:39 AM (106.101.xxx.32)

    어떤맘인지 알겠어요
    저도 이번여행에 여정이 중요한 코스로 짰는데
    날씨도 안좋았지만
    목적지도착만 계속 궁금해하는 세남자와 여행다녀왔어요..본인들은 너무좋았대요ㅎㅎ
    외롭다는말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가족들 다여행좋아하고 협조잘해주고
    저를 잘챙겨주지만
    같이 즐기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3171 거지존)에어랩 물결웨이브 참고 영상있을까요 1 땅지 2024/04/03 670
1573170 크루즈여행 다녀오신분 팁좀주세요 8 크루즈 2024/04/03 1,781
1573169 '자려한'이라는 단어 아세요? 13 궁금 2024/04/03 2,753
1573168 윤석열이 최순실 이년이..라고 쌍욕도 했었군요.ㅋㅋ 14 윤석열음성파.. 2024/04/03 3,974
1573167 급질 찰토마토 대저 7 영이네 2024/04/03 1,293
1573166 김활란과 이희호 여사 김준혁 30 .... 2024/04/03 2,346
1573165 50대 인바디결과 ᆢ근골격근이 어느정도 되세요? 8 2024/04/03 2,747
1573164 결혼하기 싫다던 초6 아들 6 아들아 2024/04/03 2,704
1573163 이번에도 2000명 선발!!! 17 ... 2024/04/03 4,287
1573162 어찌 해야 하나요? 7 엄마 2024/04/03 1,063
1573161 김활란이란 여자가 그런 사람인지 10 .... 2024/04/03 1,887
1573160 금융소득 2천 초과, 부부 별산인가요? 2 궁금 2024/04/03 2,154
1573159 푸바오사육사요 15 푸바오 2024/04/03 4,946
1573158 눈물의 여왕 오랜만에 정말 편안하고 뭉클한 드라마에요 8 2024/04/03 2,572
1573157 한일가왕전? 5 일본어노래 2024/04/03 1,281
1573156 선관위 사무총장도 윤통 대학동기네요 2 꼼꼼하네 2024/04/03 870
1573155 대형폐기물 스티커 붙였는데 누가 가져가는 경우 3 ... 2024/04/03 2,898
1573154 가슴 볼륨이 적으니 노와이어는 못 입겠네요. 1 ... 2024/04/03 869
1573153 택시탈때 영어 좀 알려주세요 5 ㅎㅎ 2024/04/03 1,073
1573152 제 모교가 뼈속깊이 친일파 학교 였네요 21 놀람 2024/04/03 4,425
1573151 고야드 네이비는 어떤까요? 11 ㄱㄴㄷ 2024/04/03 2,389
1573150 예쁜 우리말 두고 한자식 표현 아쉽 17 한글날아니지.. 2024/04/03 2,285
1573149 송하윤 복수 타이밍 기가막히네요 48 ㅇㅇㅇ 2024/04/03 34,483
1573148 1973년 ㅇㅇ 2024/04/03 1,250
1573147 인요한 별명 아세요?? 14 ㅇㅇ 2024/04/03 4,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