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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 여성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쩌나요...

ㅇㅇ 조회수 : 20,892
작성일 : 2024-02-03 17:48:38

현재 제 나이는... 40대 중반을 막 넘어가고 있는중이구요...

 

부모님 특히 엄마 건강하실때는 아무생각없었어요.

 

혼자 독립해서 지금까지 싱글로 살았지만 외로움의 "외"자도 없었고

 

혼자서 사는게 너무 즐거웠어요.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니 달라지네요.

 

40대 중반을 지나고.. 부모님 특히 엄마가 건강이 좋으신편이 아니어서...

엄마가 돌아가시면 나는 어쩌나 그 생각부터 납니다..

 

물론 당장 돌아가시진 않으시지만 10년후에 돌아가신다하더라도 똑같은 생각일거 같아요...

 

형제자매도 있지만 다들 각자 가정을 꾸리면서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고 

바쁘게 사니 거의 연락도 안하고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때나 보게 될뿐이구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요..

완전한 독립체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내 성격이 늙어죽을때까지 고독 ,외로움 이런거는 모를거라고 생각했는데....좋아하는것들도 시들해지고 그러네요..

늙어가는거.... 나이듦이라는게 이렇게 슬픈거군요....

 

이래서 가정을 이루고 완전히 독립해야 하나봐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남편도 자녀도 없으니 그동안 부모한테 나도 모르게

독립하지 못했었나봐요....

 

40대 중반까지 외로움이랑은 거리가 멀었는데

이제 진짜 근본적인  외로움, 고독을  알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요..

아직 40대인데 벌써부터 이런 생각이 드니....

 

결혼해도 외롭다 이런댓은...죄송하지만 마음에 전혀 안와닿아요..

아무리 그래도 자녀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외로움은 너무 다를거 같아서요..ㅠㅠ

 

저같은 싱글분들 계실까요..

 

 

 

 

IP : 183.98.xxx.166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2.3 5:51 PM (114.204.xxx.203)

    외롭죠 친구라도 만들고 취미생활 하고
    강하게 살아야해요

  • 2. 음 ....
    '24.2.3 5:53 PM (121.167.xxx.176)

    저랑 같은 케이스인데

    전 아직 걱정은 안되는데
    엄마 혼자 걱정 너무 많이 하시네요.
    울 엄마 오래 사셔야 할텐데

  • 3. ...
    '24.2.3 5:54 PM (39.7.xxx.254)

    돈을 벌든 뭐하든 바쁘게 사셔야죠.
    결혼해서 가족이 있으면 외롭진 않을지 몰라도 인생 고해를 여러번 건너야 합니다.
    혼자가 외롭더라도 괴롭진 않을거구요.

  • 4. 00
    '24.2.3 5:55 PM (118.235.xxx.102)

    아후 진짜. 철없다
    외로움의 외 자도 몰랐다고 ㅋㅋㅋㅋ
    엄마 없으면 외로울까봐 걱정 ㅋㅋ

  • 5. 괴로움과
    '24.2.3 5:56 PM (61.101.xxx.163)

    외로움중에..저는 외로움이 더 힘들거같아요.
    연애하고 결혼해보는건 어떨까요.
    제 친구들도 아이없이 두부부만 사는 친구들 많아요.
    재미있게 잘 살더라구요.

  • 6. ...
    '24.2.3 5:56 PM (221.151.xxx.109)

    저도 싱글인데 결혼했다고 안외롭진 않더라고요
    괴로운거 보단 낫고요

  • 7. 자식도
    '24.2.3 5:56 PM (59.1.xxx.109)

    각자 독립하면 다 외로워요

  • 8. ..
    '24.2.3 5:59 PM (175.223.xxx.247)

    지금이라도 남자를 찾아보세요.
    아이 없어도 남편이라도 있어야죠.

  • 9.
    '24.2.3 6:00 PM (114.199.xxx.43)

    종교가 큰 위로가 됩니다
    남친도 꼭 사귀시구요 50이상 솔로 의외로 많아요

  • 10. ...
    '24.2.3 6:02 PM (122.34.xxx.48)

    괴로운 거 보다는 외로운 게 나아 보입니다.


    결혼 자체가 고행.
    자식으로 피눈물 속이 썩고 있는 중이라 차라리 싱글이 부럽네요.

  • 11. 구글
    '24.2.3 6:02 PM (103.241.xxx.189)

    그래사 애인은 있더라구요 결혼은 안해듀

  • 12. ..
    '24.2.3 6:03 PM (39.116.xxx.172)

    부모님 돌아가시면 명절에도 안봐요
    부부들은 그냥 쉬던 여행가던지 해요
    미혼시누이 명절마다 집에자꾸 오려해서 귀찮대요

  • 13. ......
    '24.2.3 6:04 PM (217.39.xxx.247)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외로워요.

  • 14. 결혼하고,
    '24.2.3 6:07 PM (222.107.xxx.66)

    안하고의 장단점이 다 있어요
    종교도 좋지만 취미도 꼭 있어야 해요
    넉넉한 경제력도 갖추시고요

  • 15.
    '24.2.3 6:09 PM (14.50.xxx.28)

    오늘 유퀴즈 재방에 종교인편을 보는데 신부님도 외로움에 대해 고민이 있어 선배 신부님께 여쭤봤는데 "관뚜껑 닫을때까지 몰라"라고 하더랍니다
    '독신을 선택한, 신을 선택한 신부님도 외로움에 대한 고민이 있구나... 같은 인간이네...'했어요....
    외로움을 덜어내려면 더 많이 베풀어야죠...
    친구나 동료, 형제 가까이 살면서 내가 더 많이 베풀고 살면 그들도 외면하지 않겠죠...
    서글퍼도 어쩌겠나요....
    그리고 아주 늙어버리면 결혼을 하던 말던, 자식이 있던 없던... 우리 모두 노년은 노인병원 아니면 요양원 입니다

  • 16. 여기에서야
    '24.2.3 6:09 PM (218.48.xxx.188)

    결혼해도 외롭다지만 그래도 만만한 가족 1명, 아무 거리낌없이 뭐든 부탁할수 있는 가족 1명 , 어려운 일 생겼을때 맨 먼저 말할 수 있는 가족 1명이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 입니다. 남편을 말하는 거예요.
    아직 40대면 안늦었어요. 요새 50대에도 결혼 많이들 합니다.
    찾아보시면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 17. 마무리
    '24.2.3 6:21 PM (61.105.xxx.165) - 삭제된댓글

    70쯤된 초등교사출신 미스를
    장기체류 하는 시설에서 만났어요.
    그분은 몸이 안 좋아서
    암이런 건 아니고 아주 심하게 골골대는
    평소 친해서 언니집에 합쳤는데
    한달 지나니 언니가 싫은티를 내더래요.
    그래서 눈치보기 싫어 폐끼치기 싫어 시설로.
    거기 시설에서 돈을 뿌리더군요.
    아프면 형제들에게 연락해주거나
    비상시 좀 도와달라는 거 같았어요.
    초면인 저한테도 과일이며 뭐며 막 주시고..
    범죄의 표적이될까도 걱정되고
    처음 본 경우라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전 우리애들 보고
    결혼해서 가족 만들어라고 해요.
    어차피 길을 건너야 한다면
    육교는 처음이 힘들고
    지하도는 나중이 힘들다

  • 18. ....
    '24.2.3 6:24 PM (222.111.xxx.27)

    아직 부모님으로 부터 독립을 못하셨네요
    아직은 어머님이 힘들게 안하시니깐 그런 생각 하실수 있어요
    "긴병에 효자 없다구"
    부모님이 자꾸 아프시구,힘들게 하심 지치더라구요
    그러면서 부모 자식간의 정 떼는것 같아요

  • 19. ㅇㅇ
    '24.2.3 6:30 PM (223.62.xxx.65)

    외롭다고 징징대고 의지하려고하면
    남편, 자식도 질려서 피하려는 경우 많아요
    40대까지 본인 성향파악도 못해 취미도 없고
    본인 형제랑도 사이 별로인데 결혼하면 무조건
    행복할것 같나요?

  • 20. ..
    '24.2.3 6:30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전 50대 미혼이지만 40대면 결혼 추천드려요. 50대에도 할 수는 있어요. 외로움은 면해도 괴로워질까봐 피하고 있지만서도..

  • 21. ..
    '24.2.3 6:32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내가 결혼했더라면 지금까지 이혼하고 잘 살았을 수는 있을까? 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 22. ..
    '24.2.3 6:33 PM (124.54.xxx.2)

    회사에 53세 미혼이 92세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이런 일이 일어날줄' 하는데 솔직히 추하더이다. 예전이면 손녀딸 봤을 나이인데.

  • 23. ㅎㅎ
    '24.2.3 6:46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외로움도 힘들지만
    힘들때 잠깐이라도 터놓고 할곳없고
    서로 조금 위로하고 나이들수로 지낼사람도
    그리고 아프기라도하면 이게제일 진짜
    이러니 저러니 결혼들하는이유인가싶고
    친구나 취미도 다 한때죠.
    형제들이랑 잘 지내는게 제일현실적이지싶어요.

  • 24. ...
    '24.2.3 6:52 PM (39.7.xxx.152)

    저도 같은 입장인데요
    어쩔 수 없죠
    생로병사 어쩌겠나요
    외로워하다가 종교기관도 가고 봉사도 하고 그리 사는 거죠

  • 25. 많아요
    '24.2.3 6:52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부모님 돌아가시면서 본가족이 해체되고
    내가 스스로 만든 가족이 그 빈자리를 대신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부모건재하고 내가 젊을 땐 누가 아무리 말해줘도 귓등으로 안듣다가
    깨닫는 순간 이미 되돌이킬 수 없는 초로의 나이라는 게 무서운 거죠.
    결혼이 무조껀 최고인 것도 아니라면서
    비혼은 무조껀 최고라는 사람들이 많죠. 뭐든 무조껀일 리가 있겠어요.
    아직 50이 안되었으니 아직도 기회는 있어요.

  • 26. ..
    '24.2.3 6:56 PM (124.54.xxx.2)

    60, 70세에도 꾸역꾸역 삼혼도 하잖아요
    50대 미혼끼리 결혼도 꽤 있어요. 현실적인 것에 눈에 떠지는 거죠

  • 27. 많아요
    '24.2.3 6:56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부모님 돌아가시면서 본가족이 해체되고
    내가 스스로 만든 가족이 그 빈자리를 대신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부모건재하고 내가 젊을 땐 누가 아무리 말해줘도 귓등으로 안듣다가
    깨닫는 순간 이미 되돌이킬 수 없는 초로의 나이라는 게 무서운 거죠.
    자신이 만든 혈연이 없으면 부모 사망 후애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사라져요.

  • 28. ...
    '24.2.3 6:58 PM (125.133.xxx.231)

    마음먹기 달렸어요
    지금부터라도 종교도 가지시고 건강만 하심 괜찬아요
    어차피 더 나이들면 모두들 요양원가자나요
    노후에 쓸 돈만 있으심
    일찍 좋은 실버타운 들어가심되구요
    문제는 돈과 건강이에요
    친정어머니 계시고 안계시고 문제가 아니에요
    괜히 외롭다고 무조건 결혼하시진마시구요
    오히려 잘못하다간 정말 더 힘들수도 있어요

  • 29. 많아요
    '24.2.3 6:59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부모님 돌아가시면서 본가족이 해체되고
    내가 스스로 만든 가족이 그 빈자리를 대신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부모건재하고 내가 젊을 땐 누가 아무리 말해줘도 귓등으로도 안듣다가
    깨닫는 순간 이미 되돌이킬 수 없는 초로의 나이라는 게 무서운 거죠.
    자신이 만든 가족 없으면 부모 사망 후에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사라져요.
    앞으로 이런 상황에 놓이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질 거에요.

  • 30. ...
    '24.2.3 7:05 PM (211.243.xxx.59)

    사실 대책 없어요

  • 31. 요즘
    '24.2.3 7:13 PM (199.249.xxx.177)

    세상이 바뀌어서
    40대 결혼이 20대 결혼보다 많다고 합니다.
    외로움이 문제라면 적극적으로 여러 곳에서 짝을 찾아보세요

  • 32. ....
    '24.2.3 7:19 PM (114.200.xxx.129)

    뭐 어떻게 살기는요... 저 30대 후반에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고 지금 40대 초반 미혼인데요
    집있겠다 일있겠다... 혼자 재미있게 살면 되죠 ... 솔직히 원글님 같은생각안해봤어요
    좋은 사람 있으면 연애도 하면서 .. 더 나가서는 결혼 할수 있으면 할수도 있는거구요
    저는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 성격은 본인이 가장 잘 알지 않나요.?? 내가 외로워서 결혼을 무조건 하고 가족 만들어야겠다 싶었으면 결혼이라는걸 했겠죠 ..

  • 33.
    '24.2.3 7:23 PM (116.39.xxx.97)

    맥도날드 할머니도 어머니 돌아가시고 그런걸로 알아요

  • 34. 미나리
    '24.2.3 7:36 PM (175.126.xxx.83)

    형제들하고 교류를 더 자주 해야죠. 친구는 갑자기 만들기도 자주 보기도 힘들어요. 일은 계속 해야 사람들하고 대화라도 합니다. 아님 몇년지나 독거노인 분위기 풍겨요.

  • 35. ...
    '24.2.3 7:39 PM (61.253.xxx.240)

    결혼해도 외롭다지만 그래도 만만한 가족 1명, 아무 거리낌없이 뭐든 부탁할수 있는 가족 1명 , 어려운 일 생겼을때 맨 먼저 말할 수 있는 가족 1명이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 입니다. 남편을 말하는 거예요.2222

    다시 읽어볼 댓글이 몇 개 있네요..
    서로에게 헌신하며 살아야 살아지는 것 같아요. 그게 나만의 가족이면 최고 좋겠고, 아니라면 사회봉사쪽으로 헌신하거나 나보다 먼저 고독해진 노인들께 헌신하며 살거나...비슷한 상황인 사람들끼리 모여 자조하거나...

  • 36. ㅇㅇ
    '24.2.3 7:43 PM (211.36.xxx.89)

    여기는 나이대가 있어서 결혼해라 소리밖에 안 나와요.
    본인들이 인생의 해결책을 그거밖에 못찾았거든요.
    사실 지금 마흔 즈음부터 본격적인 싱글 시대의 시작인데
    개척해야죠.

  • 37. ㅇㅇ
    '24.2.3 7:48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2030시절에는 새로운 방법을 개척해내면
    뭔가 뾰족한 수가 있을 것같은 환상에 빠지죠.
    윗세대는 고루해서 못하는 세월극복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반면 부모도 자신도 다 젊으니 노인의 삶에 대해서는 모르는 상태.

  • 38.
    '24.2.3 8:11 PM (223.38.xxx.252)

    부모님 계속 사신다고 생각해보세요.
    딸은 80세, 어머니는 100세..
    그런다고 외로움이 사라 질까요?

  • 39.
    '24.2.3 8:17 PM (116.122.xxx.232)

    그 정도 멘탈이시면 지금이라도 결혼 상대자 찾아보세요.
    결혼이 꼭 괴로운 거 아니고
    무난하게 잘 사는 사람이 더 많아요.

  • 40. 진심 응원
    '24.2.3 8:21 PM (61.105.xxx.165)

    저도 딸있는데
    개척자들이
    싱글시대 좋은 사례를 많이 만들었으면 해요.
    한끼 식사를 해도
    먼저 식사한 사람들의 후기 찾고 하면서
    결혼 문제에서는
    먼저 살아본 엄마말은 안 들으려고하네요.

  • 41. ㅎㅎ
    '24.2.3 8:33 PM (119.206.xxx.190)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엄마 아버지 간병 전담하는 경우가 많이있어요
    어머니 십 년째 간병 중이고. . 혼자 잠시 산책도 어려운...
    환갑진갑 다 넘겼는데 안계셔도 그냥 그렇게 살것 같아요
    결혼하고 싶으면 알아보세요 다만 서두르다 실수하시지는 말기를요

  • 42. ..
    '24.2.3 8:48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40대후반 싱글인데...
    집있고 직업있고 친구있고 형제있고...
    그냥 씩씩하게 살아야죠.
    솔직히 이런 생각은 더 일찍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43. 아닌듯
    '24.2.3 8:55 PM (124.50.xxx.70)

    지하도도 엘베나 에스카레이터가 있어서 요즘은 힘들지 않아요.
    꼭 가족이 있어야 그 노후가 도움이 되는건 아니죠.

  • 44. 어젯밤
    '24.2.4 1:03 AM (175.121.xxx.236)

    갑자기 죽을때 정말무섭겠다는 생각을 했어요.혼자가는 그길에 무엇이 있을지..죽으면 다 끝이라생각하고 살았는데.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나는 한번도 행복한적이 없었다는 생각에 오늘 내내 우울하더군요.저는 기혼입니다.

  • 45. 저기요..
    '24.2.4 1:29 AM (61.254.xxx.25)

    멘탈이 약하신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남자 알아보세요

  • 46. 가족이라는
    '24.2.4 1:35 AM (124.57.xxx.214)

    뭔가 울타리같은 존재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클 것같아요. 존재 자체만으로 심적으로 든든하달까.
    아무도 없다면 공허하지 않을까 싶어요.

  • 47.
    '24.2.4 2:27 AM (58.236.xxx.72)

    나이가 들어가니 외롭다 안외롭다는
    또 젊을때 여유있는 얘기고요

    이제 늙으면 본능적으로 늙음으로 오는 병에 대한 두려움이 온대요
    돈만 있는건 돈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 차원이고
    그냥 함께 늙어갈 내 그 한사람이 있어야 하는.
    내가 치매라도 걸리면
    그래도 내 남편만큼은 시설이던 어디던 나를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해주겠지 하는 안정감이요
    앞으로 10년후건 20년후건
    미래에 혹시라도 아무도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병중 내 죽음전에 닥칠 삶들에 대한
    불안함만큼 사람이 불행한게 또 있을까요?
    내 사람이 보험이라고 생각해요

  • 48. 시누보니
    '24.2.4 2:43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언니랑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큰시누도 아이들 결혼 시켜 다 내보내고 나니 둘이 같이 붙어다니던데요?
    원글님도 언니랑 자주 교류하고 그렇게 지내세요

  • 49. ..
    '24.2.4 4:23 AM (124.53.xxx.169)

    40대 늦어도 오십대 초중반까지도 미혼은 잘 살수 있을걸요.
    그러나 오십대 중후반을 넘기면서 건강도 나날이 달라지고 환갑즈음 되면
    완저 현실직시 될걸요.
    저도 결혼을 왜 해야할까 했던 사람,원래도 외동였고 외로움?그거뭔데?
    였었던 사람,물론 지금도 무리짓고 어울리고 수다통화 이런거 극구 싫어하지만
    마음이 완전 달라져요.
    내가만약 홀로 살았다면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
    이제 나이들고 아픈데 늘고 여기저기 약해지고 마음까지 약해지는데
    가족이 없었으면 무얼 붙들고 ...
    아이들이야 곧 자기들 삶을 살게 되겟지만 밉네곱네 했던 남편도 달리보이고
    서로 애틋해지고 내곁에 누군가가 있다는것만으로 위안이 되고 그러네요.
    저도 마음만은 씩씩할줄 알았는데 몸 노화는 마음약해짐을 반드시 동반해요.
    젊은날 이혼해 애들 홀로 키우고 늙어버린 시누이와 그녀의 자매들을 봐도
    내 울타리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차이만큼 큰거 같아요.
    성격좋고 따뜻한 사람 있으면 함께하는게 훨씬 낫죠.
    두사람 마음맞고 삼자 개입 없다면 결혼이 힘들게 뭐있겠어요.
    한해한해 늙어갈 일만 남았는데 울타리가 없으면
    헛헛해서 무엇에 기대고 살 까 싶어요.

  • 50. ...
    '24.2.4 7:49 AM (211.108.xxx.12)

    울타리는 무슨..
    남자들에게나 통하는 말이죠.
    저희 엄마 지금 인공관절 수술로 병원에 계시는데 아버지가 하는 건 일도 없습니다.
    아버지 디스크 수술 때는 엄마가 전담 간병했고요.
    나이가 들수록 울타리가 되어 주는 건 여자죠.
    젊어서 결혼하면 같이 애들 키운 의리로 돌봐 주기라도 하지 나이 들어서 울타리 찾아 결혼했다 간병으로 노후 저당 잡히면 억울해서 어쩌려고요
    50 과부는 하늘이 내린 천복이라는 말이 농담이지만 뼈가 있는 말입니다.

  • 51. ㅇㅇ
    '24.2.4 8:53 AM (61.75.xxx.57)

    전 50대 중반 미혼인데 원글님 나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셨어요
    제가 다 간병하고 책임졌구요 원글님이 두려워하는 그 심리를 병간호하면서 느꼈어요
    결론은 글쎄요 외롭고 노후 불안도 있지만 담담히 살아가고 있어요
    안락사 허용만 노후에 이루어졌음 좋겠어요
    골드미스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절망적이지도 않지만 계속 노후에 대한 불안을 안고 건강 지키면서 담담히 살아내고 있습니다

  • 52. ㅇㅇ
    '24.2.4 8:57 AM (118.235.xxx.66)

    형제들하고 교류를 더 자주 해야죠.
    ㅡㅡㅡ
    결혼한 형제는 반갑지 않을 수도..

  • 53. ..
    '24.2.4 9:26 A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형제는 별 수 있어요?
    뭐가 무섭다는건지..
    배우자 자식 있어도 혼자 죽는 사람 많아요.
    나이 들수록 배우자 언제 먼저 떠날지 모르고
    요즘 자녀 많아야 2명인데 다들 빠르게 살면 부모와 일년에 몇번 전화하기도 힘들어요.
    몸 불편하면 식구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요양원 신세 져야 하구요.
    20년 내로 노인들 세상이니 독거노인들에 대한 정책도 바뀌겠죠
    아마 생존여부 정도는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체크해줄테니 그리 걱정할 문제는 아님.
    혼자 사는거야 적응하면 되는거고.

  • 54. ..
    '24.2.4 9:29 A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형제는 별 수 있어요?
    뭐가 무섭다는건지..
    배우자 자식 있어도 혼자 죽는 사람 많아요.
    식구들 있어도 인간은 원래 외로운건데 부모님 떠날까 겁난다니 아직 어리시긴 하네요.
    나이 들수록 배우자 언제 먼저 떠날지 모르고
    요즘 자녀 많아야 2명인데 다들 빠르게 살면 부모와 일년에 몇번 전화하기도 힘들어요.
    몸 불편하면 식구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요양원 신세 져야 하구요.
    20년 내로 노인들 세상이니 독거노인들에 대한 정책도 바뀌겠죠
    아마 생존여부 정도는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체크해줄테니 그리 걱정할 문제는 아님.
    자식 때문에 속 썩는 사람은 혼자사는걸 부러워 함.

  • 55. ..
    '24.2.4 9:30 AM (121.172.xxx.219)

    형제는 별 수 있어요?
    뭐가 무섭다는건지..
    배우자 자식 있어도 혼자 죽는 사람 많아요.
    식구들 있어도 인간은 원래 외로운건데 부모님 떠날까 겁난다니 아직 어리시긴 하네요.
    나이 들수록 배우자 언제 먼저 떠날지 모르고
    요즘 자녀 많아야 2명인데 다들 바쁘게 살면 부모와 일년에 몇번 전화하기도 힘들어요.
    몸 불편하면 식구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요양원 신세 져야 하구요.
    20년 내로 노인들 세상이니 독거노인들에 대한 정책도 바뀌겠죠
    아마 생존여부 정도는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체크해줄테니 그리 걱정할 문제는 아님.
    자식 때문에 속 썩는 사람은 혼자사는걸 부러워 함.

  • 56. ..
    '24.2.4 9:32 AM (121.172.xxx.219)

    그리고 혼자사는 형제는 다른 형제에게도 짐이예요.
    알아서 잘 살고 만나서 서로 돕고 기분 좋은 그런 형제 아닌 이상은
    챙겨줘야 할 솔로형제를 누가 반겨요. 내 식구만 해도 살피기 버거운데.

  • 57. ...........
    '24.2.4 9:33 AM (122.37.xxx.116)

    여태 신나고 편하게 사셨으니 이제 외로움의 시간을 받아들이세요.
    남은 시간을 잘 즐기시고요.
    익명의 공간이니 괜챦지만 오프에서는 이런 소리하면 노처녀 엄살 지겹다 철없다 추하다 생각합니다.
    위에 여러 좋은 조언 있으니 잘 새겨서 실천가능한 것들은 실천하시고요.
    저도 신나게 사는 미혼 딸에게 이리 말합니다.

  • 58. ..
    '24.2.4 9:37 AM (121.172.xxx.219)

    그리고 늙은 싱글남자들이 진짜 문제.
    나이 먹을수록 주변 보면 남자들 멘탈이 겨우 이정도였나 싶어요.
    어디 하나 모자란지 지 몸 하나 건사 못하고 멘탈 다 망가져
    알코올 중독이거나 도박 중독이거나 그렇고 폐인처럼 사는 사람들 많음.
    그래도 할머니들은 혼자 살아도 기본적으로 자기는 잘 챙기던데..

  • 59. 결혼하세요
    '24.2.4 9:40 AM (116.34.xxx.234)

    이런 자각이 오면
    결혼 말고는 답 없습니다

  • 60.
    '24.2.4 10:38 AM (125.132.xxx.86)

    사별하고 친정부모님 모시고 살고있는 50대인데
    원글님같은 생각이 가끔씩 들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위의 121.172 님 생각이랑 같아요
    여자 혼자 늙어가는건 의외로 깔끔하고 괜찮은것
    같다는

  • 61. ..
    '24.2.4 10:40 AM (112.159.xxx.182)

    결혼하고도 그렇다 이혼 사별해도 마찬가지다 남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지만 결혼 한번해본 사람은 그 경험치로 멘탈자체랑 힘든거 받아들이는 자체가 틀려요.

  • 62. 어쩌겠어요
    '24.2.4 10:56 AM (211.219.xxx.121)

    저도 같은 처지에 나이가 더 많은 여자사람 1인인데요
    어쩌겠어요 받아들이고 살아야죠.
    지금 40 중반 이상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결혼한 사람들이니 미우나 고우나 남편과 자식이 있는 게 당연히 더 좋겠죠. 좋은 거 누가 모르나요 ㅎㅎ
    결혼할 만한 자리가 마땅히 없어서 지금까지 혼자된 사람이 뭔 수로 지금와서 시집을 가겠어요.

  • 63. ..........
    '24.2.4 11:07 AM (59.13.xxx.51)

    저도 싱글인데 어이없어서 한마디 하고싶어요.
    40대인데..... 너무 철없으십니다.
    글쓴분이 생각하는 40대의 인간의 인격은 어느정도일까요?
    무서워무서워~~하는 유치원생 어린이 같아요.

  • 64. ???
    '24.2.4 11:27 A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랑 동거하며 의지해서 살아온 것도 아니고
    혼자 독립해서 즐겁게 살았다 해놓고(별로 자주 만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뜬금 돌아가시면 외로워서 어떻다뇨..?
    지금 당장 찾아가셔서 함께 시간 보내세요.

  • 65.
    '24.2.4 11:31 AM (119.70.xxx.43)

    원글님이 무슨 그리 철이 없다고 느끼시는지.
    ㅋㅋ거리는 사람도 이해안되네요;
    뒤늦게 느낄 수도 있는거지요..

  • 66. 친구
    '24.2.4 11:43 AM (220.117.xxx.61)

    두번 이혼하고 부모님이랑 살다 부모님 다 돌아가셨는데
    잘 살던데요. 물론 일이 있어요.

  • 67. 저랑
    '24.2.4 12:20 PM (183.101.xxx.232)

    저랑 동갑이실 거 같은데
    외로움은 결국 혼자의 몫이에요
    이혼률 요새 보세요
    아무리 배우자 자식 가족이 이ㅅ든 어ㅂ든
    자기 모ㄱㅅ으ㅣ 오ㅣ로움은 자기가 가ㅁ다ㅇ해야해요
    ios17.4 저ㅇ말 무ㄴ제네요 바ㄷ침이ㅠㅠ

  • 68. ㅇㅇ
    '24.2.4 12:52 P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인간의 외로움은 숙명이래요.
    안 괴로워 봐서 그러나 본데 괴로움보다는 외로움이 낫습니다.
    배우자 자식 있어도 외롭고요 괴로운 게 너무 크다 보니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는 겁니다.

  • 69. 오늘 아침에
    '24.2.4 1:12 PM (118.235.xxx.145)

    올라온 ‘내가 아는 잘 사시는 50대 싱글‘ 이란 글에 달린 좋은 댓글이 있어 가져왔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75336&page=5

    싱글이냐 결혼해서 누구랑 사냐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개인이 주체적으로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맺고 살아가느냐가 핵심이란 것에 공감합니다

    —————-
    사람들은 어떤 조건이 행복 혹은 잘사는 것을 보장한다고 착각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 것이다, 싱글이라서 신경쓸 사람 없어서 행복할 것이다,
    또는 극단적인 반대편을 들이대며 결혼해도 결국은 혼자고 외롭긴 마찬가지다, 싱글은 혼자니 편하지만 결국 외로울 것이다 등등
    그 어느 것도 맞는 얘기는 아니죠
    왜냐하면 개인의 경우마다 다르고 기혼이나 미혼이냐의 상황적 조건과 행복하냐 불행하냐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니까요
    결혼하고 관계의 실패로 불행한 경우도 있고 부부가 잘 맞아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더 행복할 수도 있는 것처럼 싱글이라서 자유롭고 경제적 효율이 높아 좋은 면이 있는가 하면 싱글이면서 다른 사회적 관계가 없어 더욱 고립과 우울로 빠져드는 경우도 많아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관계도 필요하고 소속감도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소통의 욕구도 해소되고 만족감도 느끼는데 반대로 말하면 그런 것들이 결핍될 때 소외감을 느끼고 우울증에 빠져서 그런 점들이 한국 자살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원글의 50대 싱글분은 혼인상 신분은 미혼 싱글이지만 사회적으로 넓은 관계를 맺고 소속감을 갖고 그 안에서 타인과 많은 것을 주고받으며 만족감을 느끼니 싱글이라는 것과 별개로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시는거죠
    결혼은 했으나 가족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소통도 안되고 서로 챙기는 마음도 느끼지 못한다면 원글의 50대 싱글분보다 더 외롭고 힘들다 느끼겠죠

    혼자라서 좋다, 편하다는 분들은 이미 인간 관계가 안 되거나 실패해서 그것들로 인해 더 이상 내가 힘들어지지 않으니 하는 말이지 정말 말 통하고 서로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면 왜 혼자가 좋다고 하겠어요? 그런 사람을 두고 아냐 나는 혼자 살거라고 그 좋은 사람을 거절할 사람이 있을까요?
    혼자가 좋다, 인간이 외롭다는 사람보고 무인도가서 혼자 행복하게 살라고 하면 과연 좋아할까요?
    사람들 속에서 혼자를 즐기는 건 가능해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를 즐길 사람은 백만명 중에 한명도 찾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혼자 살든 둘이 살든 각자의 선택이지만 잘 사는 건 혼인 신분이나 가족 명수랑 상관없이 세상 속에서 다른 이들과 어떻게 어울려 사느냐 (연락하고 만나 먹고 놀고 하는 그런 어울림 말고)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동네 이웃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직장동료드 학교친구든 취미활동 동아리 사람이든..
    그런면에서 원글의 50대 분은 아주 현명하게 잘 살고 계신거죠

  • 70.
    '24.2.4 1:55 PM (211.219.xxx.121)

    40대 50대 미혼여자에 대해
    기혼 여자들이 갖는 편견두 굉장해요
    마냥 철없고 생각 없을 꺼라고 생각하기도 하구
    본인이 가진 결혼과 출산, 육아 경험이 너무나도 대단하다구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구요.
    일단 40대까진 그럭저럭 괜찮겠지만 50대 이상 미혼 여자는 친구해 줄 사람조차 거의 없는 게 현실이긴 해요. 공통 대화꺼리가 없는 데 누구랑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

  • 71. ...
    '24.2.4 3:27 PM (218.48.xxx.188)

    근데 여긴 꼭 결혼해도 외롭다 자식도 힘들다 결혼생활 괴롭다 하면서 미혼과 최악의 결혼생활과 비교하더라

  • 72. ㅇㅇ
    '24.2.4 3:46 PM (125.187.xxx.79)

    결혼하세요
    자식도.얼른 낳으시구요
    그럼다해결되겠네요.그쵸?
    .
    .
    백퍼 여기다또 후회하네 뭐네 글쓰고있을걸요?ㅋㅋ
    님은 멘탈이 문제가 있네요
    스스로 알겠죠 모르나?

  • 73. ..
    '24.2.4 3:55 P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편견이 아니라 부모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보통 그렇게 심각하게 하지 않아요. 부모로부터 정신적 독립한 경우는 더. 그냥 돌아가실거 생각하면 짠 하고 오래 사시면 어떻게 케어해야 하나 걱정하는거죠.
    결혼 출산 육아 하지 않았음 나돈 원글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애 낳은 유세가 아니라 막상 해보니 그만큼 어렵고 힘들고 다이나믹한 일들을 겪고 보니 부모님 없는 세상쯤 뭐 별거인가 하는거죠.
    인생이 원래 그런거고 다 그렇게 살다 죽는거 그냥 적응하면 되는거지.

  • 74. ...
    '24.2.4 3:55 PM (61.253.xxx.240) - 삭제된댓글

    원글의 50대 싱글분은 혼인상 신분은 미혼 싱글이지만 사회적으로 넓은 관계를 맺고 소속감을 갖고 그 안에서 타인과 많은 것을 주고받으며 만족감을 느끼니

    ㅡㅡㅡㅡ
    이거 진짜 힘든거예요..기혼자든 미혼자든 너무 힘든거예요. 그러니까 결혼 출산을 통해 관계맺고 소속감 느끼고 가족이라는 타인과 감정을 주고받는 거죠.
    가족아닌사람과 그런걸 누리기에는 진짜 어렵기때문문에 가족을 만들어서 누리는거죠. 남자나 여자나 기혼이나 미혼이나 마찬가지에요 가족내에서 성취하기보다는 난이도가 훨씬 높아요

  • 75. ..
    '24.2.4 3:57 PM (121.172.xxx.219)

    편견이 아니라 부모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보통 그렇게 심각하게 하지 않아요. 부모로부터 정신적 독립한 경우는 더. 그냥 돌아가실거 생각하면 짠 하고 오래 사시면 어떻게 케어해야 하나 걱정하는거죠. 자식 부모 동시에 다 신경써야 하니 생각만으로 지치기도 하고.
    결혼 출산 육아 하지 않았음 나돈 원글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애 낳은 유세가 아니라 막상 해보니 그만큼 어렵고 힘들고 다이나믹한 일들을 겪고 보니 부모님 없는 세상쯤 뭐 별거인가 하는거죠.
    인생이 원래 그런거고 다 그렇게 살다 죽는거 그냥 적응하면 되는거지.

  • 76. ...
    '24.2.4 3:57 PM (223.39.xxx.77)

    미혼으로 고독감 다 느끼고 아주 늦게 결혼한 사람이 아닌이상 기혼자들은 모를 감정이라서..
    기혼자들은 이런 감정을 아주 쉽게 조롱하는 듯
    125.187님 참..

  • 77. ㅉㅉ...125.187
    '24.2.4 4:12 PM (223.38.xxx.52)

    125.187. 못돼처먹었네.
    당신은 참 사악하네요.
    속상하단 사람에 소금뿌리니 신납니까???

  • 78. ㅓㅏ
    '24.2.4 5:02 PM (115.21.xxx.208)

    형제와 더 친해지라는 댓글은 뭐죠
    그동안 그렇게 왕래가 많지 않았는데 갑자기 왕래하고 친해지라고요? 처음부터 친하고 짝짝꿍 했으면 모를까 40대 중반에 갑자기 친해져봐야 조카들 물주밖에 안돼요

    차라리 저도 종교 싫어하지만 종교가지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모임 동호회 해봐야 거기서도 육아 남편 이야기가 전부죠.

  • 79. ...
    '24.2.4 7:52 PM (221.151.xxx.109)

    일단 40대까진 그럭저럭 괜찮겠지만
    50대 이상 미혼 여자는 친구해 줄 사람조차 거의 없는 게 현실이긴 해요.
    공통 대화꺼리가 없는 데 누구랑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

    보통 40대까지 미혼이면 50대에도 계속 미혼이죠
    그 친구들끼리 쭉 이어지더라고요
    그때쯤이면 돌아온 친구들도 꽤 되고요

  • 80. ...
    '24.2.4 10:40 PM (211.108.xxx.12)

    50대 이상 미혼 여자는 친구해 줄 사람조차 거의 없는 게 현실이긴 해요.
    => 이게 무슨 개소리..
    저희 엄마가 46년생이고 가방끈이 길고 좋아서 대학동창중에 독신이 좀 있어요.
    한창 아이 키울 때는 연락 끊기다시피 하고 살았죠.
    가끔 연락이 이어져도 서로 대화의 한계가 분명하구요.
    다시 친해진게 정년퇴직하거나 자식들 다 독립시켜서 온전히 나로 돌아온 60대 이후에요.
    같이 박물관 다니고 여행 가고 학교 다니던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잘 지내시던데요.
    심지어 요즘 비혼들은 네트워크가 훨씬 활발한데 별 쓸데없는 걱정은..

  • 81.
    '24.2.12 11:26 PM (118.32.xxx.104)

    그냥 하루를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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