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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졸업후 지금까지 일하는 60년생인데 지하철에서

조회수 : 7,863
작성일 : 2024-02-03 13:45:06

조금전 지하철에서 두 젊은 20대 청년에게 자리 양보 받았어요.

그분들 내리는줄 알았는데  남자가 그냥 앞에 서있어 제가 민망해서 아가씨에게 저때문에 서계시는거냐고 묻자 웃으며 괜찮아요~하네요.

저. 버버리 트렌치코트 입고 있어 할머니 패션도 아니거든요?

갑자기 절망감? 이런게 느껴지고 많이 속상해요.

주위에는 70대로 보이는 여자분들도 많았거든요.

이제는 자리 양보받는 사람이 돼 있다는게 스스르 놀랍고 좀 적응이 안되네요.

안에 터들넥 입고 버버리(캐시미어)코트, 술장식 스웨이드 어그 운동화, 브라운계통 스커트, 검은색 두꺼운 스타킹. 이게 제 모습입니다.

머리는 단빌같은 커트.  이모습이 제생각엔 할머니 같지는 않은데 이런일이 생기는군요.

60키로 좀 넉넉하지만 비대하지는 않는데 저 내려서 그냥 멍하니 앉아 있다 82에 여쭤봅니다.

좀 충격이 크네요.

IP : 121.171.xxx.160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2.3 1:48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63년생 남편도 전철에서 자리 양보받아서 속상해해요
    지금은 아예 노약자 우대석 근처에.서서 온대요
    현실은 남편도 할아버지로 보여요
    인정하기 싫어서 속상한거지요

  • 2. ㅇㅇ
    '24.2.3 1:48 PM (118.235.xxx.231)

    원글님 토닥토닥

    그냥 그 청년들이 눈썰미 없고 지나치게 예의바른 사람이었던거에요. 원글님 잘못 없으어~~

  • 3. 60년생이시면
    '24.2.3 1:49 PM (59.6.xxx.248)

    64세 즈음이신건가요
    저같으면 그냥 즐길것같아요
    표정이 고단해보였나보죠
    서있기 힘든 나이 맞지않나요
    좀 쉴수있으면 좋은데
    건강하신가보네요 자리가 아쉽지않은 체력이시라니 부러울뿐

  • 4. ㅇㅇ
    '24.2.3 1:49 PM (118.235.xxx.220) - 삭제된댓글

    사회적으로 환갑 넘은 나이는 어르신 맞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죠

  • 5. ㅇㅇ
    '24.2.3 1:49 PM (219.250.xxx.211)

    예전 방식으로 64세이신 거잖아요......

  • 6. ...
    '24.2.3 1:51 PM (14.4.xxx.247)

    그냥 나이든 중년여성에 양보하는거니 마음에 두지 마세요 제가 10대일때 50대? 정도 엄마보다 나이들어보이는 여성분에게 자리 양보한적이 있는데 손사래치며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엄마보다 나이든분이 서있는데 앉는게 죄송한 마음이었을뿐이었어요 지금은 이해합니다 그분의 마음을 ㅎㅎ

  • 7. 음...
    '24.2.3 1:51 PM (112.144.xxx.210) - 삭제된댓글

    굳이 꼽자면 '머리는 단빌같은 커트'?

  • 8. ..
    '24.2.3 1:52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50년생이면 할머닌데 뭘 그렇게 놀라요? 놀라는게 더 놀랍네요.

  • 9. 가벼이살자
    '24.2.3 1:52 PM (1.234.xxx.98)

    그게 뭐 어때서 그러세요.
    충분히 그럴 나이이시고 저도 몇살 안적어요.
    요즘도 그렇게 양보해 주는 이들이 있군요.
    차려 입으신 모습에 깍듯이 예를 표한 느김도 듭니다
    저는 오히려 나이 들며 마음이 편해지던데요.
    젊은 시절은 혼돈도 덜하고 무던하게 묻어가는 느낌에 멋을 내기보다 건강과 위생에만 신경쓰며 살면 되겟구나, 하니 편하더라고요.
    쓸데없이 멋내느라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낭비했던가.
    그 에너지로 새로운 기기들 경험하며 세상좋구나, 하고 책도 좀더 읽고요.
    주름지는 것도 신경 안쓰이니 그냥 로션 하나로 땡, 얼마나 편한지요.
    오히려 그러다보니 젊은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단톡방에도 껴주던데요.

  • 10. ..
    '24.2.3 1:53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60년생으로 정정요.

  • 11. 그러려니
    '24.2.3 1:53 PM (223.38.xxx.17)

    요즘 애들 무례하다더니 꼭 그런것도 아니네
    이러고 마는거죠.
    걔들 눈엔 챙기고싶은 엄마, 어르신.
    어차피 이제 곧 65세 지하철 무료 이용은
    트랜치를 입든 48키로든 활용할거잖아요..

  • 12. ㅇㅇ
    '24.2.3 1:53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50대이시면 벌써 내가? 싶지만
    60대이신데
    아마 마음만 젊으신 거 같아요ㅎㅎㅎ
    세월이 참 빠르죠

  • 13. 저64년생
    '24.2.3 1:53 PM (61.72.xxx.152)

    얼마전 어떤 꼬마가 저한테 할머니라고 했어요.
    하긴 그애 할머니 또래이긴 하죠.

    젊었을때나 불과3,4년 전 까지도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ㅠㅠ

  • 14. phrena
    '24.2.3 1:54 PM (175.112.xxx.149)

    제가 학생이던 시절
    번쩍 일어나 예의바르게 버스 좌석 양보했는데

    당황스런 기색에 어쩔 줄 몰라하던 아주머니들? 모습이
    오버랩 되네요
    흰 머리 하나 가득 아니어도 분명 조그맣고 약간 퍼진 몸에
    피로에 가득 쩔은 안색ᆢ 푸석푸석 외모ᆢ
    제 눈엔 분명 당장 자리 양보받아야 할 만큼
    지친 중노년 여성의 모습이었거든요

    제 나이가 되어서야
    그땐 그 분들이 고마와 하기보단 왜 그리
    당황해했는지 이해 가기 시작하지만요

  • 15. ..
    '24.2.3 1:55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자의식 광이네요. 좀 웃겨요. 저도 님 나이지만 전업주부라 그런가 재밌네요

  • 16. 적응안되네요
    '24.2.3 1:56 PM (222.236.xxx.112)

    45세쯤 애없이 외출했는데, ' 어머니'라고 해서 기분이 진짜 이상했는데, 진짜 원글님나이에 자리양보받음 그또한 기분이상하겠네요. 언젠간 일어날수있는 일이라고 지금부터 생각해야겠네요.

  • 17. 실망스럽지만
    '24.2.3 1:57 PM (210.204.xxx.55)

    조금씩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에요.
    내가 바라보는 나와 남들이 바라보는 나는 차이가 있어요.
    이제 좀 있으면 젊은 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이나 나를 할머니, 할아버지로 불러요.
    그때 놀라거나 화내지 않도록 미리 마음의 연습을 해야 해요.

  • 18. ㅇㅇ
    '24.2.3 1:58 PM (118.235.xxx.30) - 삭제된댓글

    자기 객관화도 이래서 필요한 거 같아요

    난 아직 젊어 이런 의식이 60년대생들에게 돋보여요

    아마 대졸자도 많고 여전히 사회 주도권을 잡고 있어서인 듯

    이제 청년층에게 넘겨줘야죠

    제일 불씽한 게 70-80년대생이죠
    위아래로 치여서 사회에서 활약할 기회조치 없었음 ㅎㅎ

  • 19. 이미
    '24.2.3 2:0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환갑이 이미 지났는데...
    이런 일에 당황스러워 하시는 모습이 더 놀랍네요.

  • 20. 근데
    '24.2.3 2:00 PM (223.38.xxx.135)

    묘사하신 차림은 얼굴이 어떻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히 편안한 시니어 룩 아닌가요?

  • 21. ㅇㅇ
    '24.2.3 2:01 PM (118.235.xxx.30) - 삭제된댓글

    자기 객관화도 이래서 필요한 거 같아요

    난 아직 젊다는 의식이

    60년대생들에게 특히 돋보여요

    아마 대졸자도 많고
    여전히 사회 주도권을 잡고 있어서인 듯 합니다

    이제 청년층에게 넘겨줘야죠

    제일 불쌍한 게 70-80년대생이죠
    위아래로 치여서 사회에서 활약할 기회조차 없었음 ㅎㅎ

  • 22. 마음만
    '24.2.3 2:01 PM (39.122.xxx.199)

    본인 마음은18세지만
    이젠 인정해야죠

  • 23.
    '24.2.3 2:02 PM (211.234.xxx.176)

    자기 엄마보다 나이 많은 노년에게 자리 양보하는 건 이상할 거 없고 님은 자아비대…

  • 24. ..
    '24.2.3 2:02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65세면 늙은 내눈에도 노인이구면 직장 다니고 대학나오고 옷 잘입으면 세윌이 빗겨 가나요. 난 달라 그거예요?

  • 25. ㅇㅇㅇ
    '24.2.3 2:03 PM (118.235.xxx.30) - 삭제된댓글

    자기 객관화도 이래서 필요한 거 같아요

    난 아직 젊다는 의식이
    60년대생들에게 특히 돋보여요

    아마 대졸자도 많고
    여전히 사회 주도권을 잡고 있어서인 듯 합니다
    성취감과 자부심도 넘치고요

    이제 그런 건 청년층에게 넘겨줘야죠

    제일 불쌍한 게 70-80년대생이죠
    위아래로 치여서 사회에서 활약할 기회조차 없었는데
    이제 시니어 되고 있음 ㅎㅎ

  • 26. 60대인데
    '24.2.3 2:04 PM (183.97.xxx.184)

    하도 오랫만에 전철을 타다보니 일반석 시작점에 노약석이 있는줄 모르고 앉았는데 좀후에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타는데 그중에 어떤 젊은 여자가 자리 양보하라고 소리를 꽥 질러 영문을 모른채 일어나 자리 양보하니 함께 탄 역시 젊은 여자를 앉히더군요. 임신 1개월인가? 겉으론 전혀 배도 안나왔던데...
    이런 저도 버스에서 청년으로부터 자리 양보 받은적도 있네요만

  • 27. 네. 그런것 같네요
    '24.2.3 2:04 PM (118.235.xxx.16)

    꾸미지 않은 모습이에요.
    직장에서 일하는 그대로 있다 그리 춥지 않아 페이크퍼 벗고 코트 걸친거였는데 이제는 모두 할머니로 인식하는 나이구나..싶네요.
    어쩌겠어요.
    내가 아니라고 해도 64세 인데요.
    진심어린 위로 감사합니다.
    좀 쉬고 싶은데 365일 일하는 신세라 사는게 고단은 하네요.
    편안한 휴일 보내셔요.

  • 28. ㅇㅇ
    '24.2.3 2:06 PM (211.234.xxx.196) - 삭제된댓글

    예전 식으로 65세
    우리 할머니 같으면 증손주 본 나이^^;;

  • 29. 토닥토닥
    '24.2.3 2:07 PM (118.235.xxx.116) - 삭제된댓글

    꾸미지 않은 모습이에요.
    직장에서 일하는 그대로 있다 그리 춥지 않아 페이크퍼 벗고 코트 걸친거였는데 이제는 모두 할머니로 인식하는 나이구나..싶네요.
    어쩌겠어요.

    꾸며도 이제 할머니로 보여요

    근데 그게 어때서요?

    멋진 분들 많이 보여요

  • 30. ....
    '24.2.3 2:08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저는 어디서 할머니로 인식한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 62세라고 해서 깜놀... 게다가 아이가 고3이라고 해서 더 충격... 보기에는 고3짜리 손녀가 있다고 해도 믿을거같던데... 본인은 아직도 젊은여자인줄 알더군요 컥...

  • 31. 너그러움이
    '24.2.3 2:09 PM (223.38.xxx.7)

    없으신듯.
    직장 다니고 옷 이렇게 입고 구구절절은 황당하기도하고요.

  • 32. ㅇㅇ
    '24.2.3 2:09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64세에 그 정도 일로 놀라우셨다니
    살면서 놀랄만한 일을 겪어보지 못했나봐요.
    글고 버버리 트렌치코트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맞잖아요

  • 33. 지나가던 50초
    '24.2.3 2:11 PM (121.165.xxx.192)

    저는 좋을 것 같은데요! 앉을 수 있으니 좋고 요즘같은 세상에 자리 양보하는 20대 젊은 아이들 너무 예쁘고 고맙고 기특해보일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마음도 젊고 건강하신 원글님도 멋져 보이세요

  • 34. ㅇㅇ
    '24.2.3 2:11 PM (118.235.xxx.32)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E748ltLdaJk?si=IOd4__6j5UtGWd6a

    ebs 다큐

    https://youtu.be/i2Uw_rs_vTg?si=FkAEbZFBvurP929g

    kbs 시시직격 부모와 자식 동시에 책임지는 마지막 세대 60년대생

    은퇴 못하는 세대 60년대생

  • 35. ㅇㅇ
    '24.2.3 2:12 PM (118.235.xxx.248)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E748ltLdaJk?si=IOd4__6j5UtGWd6a

    ebs 다큐 은퇴 못하는 세대 60년대생



    https://youtu.be/i2Uw_rs_vTg?si=FkAEbZFBvurP929g

    kbs 시사직격 부모와 자식 동시에 책임지는 마지막 세대 60년대생

  • 36. …..
    '24.2.3 2:15 PM (218.212.xxx.182)

    아무리 깔끔히 꾸미셨다지만….
    40대 아니시고 60대 시잖아요…

    뭘 그리 서운해 하실까요? 꾸며도ㅠ안꾸며도
    아직도 창창한 우리네 맘과는 다르게. 겉모습대로
    평가 받고 평가 하는걸요~~~~

  • 37. 굳이 찾아보니
    '24.2.3 2:19 PM (223.38.xxx.215)

    박준금 62년생
    43kg, 23인치( 나무위키에 의하면)
    저 40대, 박준금씨 지하철에서 서 있으면 자리 양보합니다.

  • 38. …..
    '24.2.3 2:21 PM (218.212.xxx.182)

    어떤점이 서운할까 싶어 다시 원글 읽어보니 ㅠㅠ
    설명하신. 본인외모, 옷차림 … ㅠㅠ 안타깝지만
    맞는걸요 할머니…헤어스타일에, 몸무게까지

    아이고 … 서운해도 받아들이셔야할듯해요~

    아이들이 어려서 그러신가봐요

  • 39. ㅇㅇ
    '24.2.3 2:24 PM (118.235.xxx.56) - 삭제된댓글

    눈빛, 표정, 피부… 체형… 나이는 그런데서 드러납니다

    성형으로도 안 되요

    예뻐도 패셔너블해도 할머니는 할머니죠

  • 40. ???
    '24.2.3 2:24 PM (106.102.xxx.238)

    한국 나이로 65세 아닌가요
    내년 생일 지나면 빼박 어르신 이라서요
    국가에서 어르신카드 나올 텐데요
    아직 자녀 결혼 안 하고, 손주 안 보셨으면요
    본인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65세 때 손주들 몇 살 이었나 생각해 보세요

  • 41. 그게
    '24.2.3 2:24 PM (61.98.xxx.185)

    뭐 그렇게 멍하니 앉아있을 사안인가요?
    생전 처음 당한? 일이신가봐요
    저도 비슷한 또래인데 어제 전철에서 총각한테 서로 미루다 양보받고 속으로 예의바른 청년이군... 해 지던데
    우리는 이제 젊은이들의 부모 나이에요
    젊은이가 서있는게 맞죠

  • 42. 별일도 아닌데
    '24.2.3 2:24 PM (220.125.xxx.229)

    젊은이들은 부모님 연배로 보이면 자동으로 일어서서 자리 양보해요
    부모님 생각이 나서요
    삼촌 이모 고모뻘 되는 사람이 앞에 있어도 양보해요
    겉모습 나이를 보고 양보허는게 아니라 가족간 인정을 남들한테 베푸는 거예요

  • 43. 그게
    '24.2.3 2:25 PM (61.98.xxx.185)

    저 50대고 어르신소리는 약간 충격였지만
    자리 양보는 그러려니 합니다

  • 44. 그래도
    '24.2.3 2:27 PM (118.235.xxx.2) - 삭제된댓글

    경로당 가면 막내라 심부름 많이 해야 해요 ㅋㅋ

    70대도

  • 45. 관광지 가면
    '24.2.3 2:3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입장권 구매시 신분증 보여달라고 할때
    65세 이상으로 보이나?
    당황합니다
    근데 남편 탓이거니 합리화합니다

  • 46. 죄송
    '24.2.3 2:33 PM (175.199.xxx.36)

    60년생이면 할머니까지는 아니고 양보히기도 안하기도 애매한 그런 중년 모습이니 젊은 사람들도 어쩌지 못해
    서있는거라 생각해요
    중요한건 그나이 젊은이들 엄마 연령대가 50중후반일껀데
    그거보다 나이들어보이니 양보하는거라 생각해요
    원글님 나이면 대부분 손자보는 나이예요
    저희시누도 60년생인데 손녀가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요

  • 47. 그냥
    '24.2.3 2:42 PM (211.51.xxx.226)

    욕심이 과하시네요.
    한국나이로 65세 입니다

  • 48. 애들눈엔
    '24.2.3 2:42 PM (223.39.xxx.158)

    당연히 그렇죠
    할머니느낌나고 어른이 앞에있으니 그런거라 봅니다

  • 49. 염색 안하셨거나
    '24.2.3 2:42 PM (121.133.xxx.125)

    그 청년 어머니 쯤 뎌는 나이로 생각되었던지
    상대가 시니어에 체구도 가냘프면 그럴수 있는거 아닐까요?

    전 50대 중반에 옷은 늘 예쁘게 입어요. 얼마전 잘생긴 청년이
    저보고, 선생님으로 부르더군요. 꼭 호칭은 필요없었지만

    저희 애들 나이대고, 교육잘 받은 청년이구나 싶었지만

    서행님.ㅋ 뭐 선생님 맞고..늘 단골주제지만

    세월이 흘러흘렀음이 실감났어요.

    연레이디 퍼스트 그런 느낌이었겠죠.

  • 50. ..
    '24.2.3 2:45 PM (58.124.xxx.98)

    주위에 70대로 보이는 그 여자분들도 아마 원글님보다
    나이가 적을수도 있을걸요?
    내가 늙은건 나만 모르는 듯
    얼마전에 주민센터에 일어반 첨 등록했는데 같이 나오다가
    어느 분이 갑자기 몇살이세요?
    본인 나이는 안 밝히고 다짜고차 묻는데 엉겹결에
    아, 네 하고 나이를 말했더니
    그렇죠 그렇게 돼보이더라 나보다 나이많아 보이더라
    그러는데 순간 이건 뭐지? 했다는 ㅎ
    (저는 그분이 나이가 더 많아 보였거던요)

  • 51.
    '24.2.3 2:46 PM (121.165.xxx.101)

    꾸미건 안꾸미건 빼박 노인으로 보이죠.
    흰머리 염색안하면 50대 초반도 할머니로 불리잖아요?
    늙어가는거 자연스레 받아들이자구요.

  • 52. 보면
    '24.2.3 2:48 PM (211.246.xxx.114)

    나이보다 풍기는 이미지 같아요.
    다니는 치과여의사, 정말 부지런히 일해서 돈 모아 본인 건물 세워
    치과 개업했는데, 완벽주의+ 깔끔 결벽증+꼰대기질에 늘상 피곤해보여 심한 피부노화때문에 60대인 줄 알았는데 꿀꿀띠라서 정말 놀랐어요.
    외모, 풍기는 이미지, 말투... 이런 게 나이를 규정하는 것 같아요.

  • 53.
    '24.2.3 3:15 PM (223.38.xxx.55) - 삭제된댓글

    그나이면 60대 아닌가요? 풍기는 이미지든 뭐든 그 나이면 할머니 나이 맞구요
    보통 젊은 애들은 본인 엄마 할머니 나이 기준으로 생각해요
    동안 그런건 본인 생각이구요
    젊은애 할머니가 동안이면 다른 동안 할머니도 다 그또래로 보이죠 뭐

  • 54. ...
    '24.2.3 3:39 PM (59.13.xxx.171)

    68년생인데...유치원 지나가다가 놀고 있는 아이들
    귀여워...안~녕 했더니...할머니..안녕하세요? 라던데
    요..몸무게 18kg 빼고..노화왔어요..애들 결혼 일찍하고 아기 빨리 낳았으면..뭐 할머니 맞죠..
    이쁜 할머니 되고 싶네요

  • 55. 40대 때 처음
    '24.2.3 3:44 PM (123.254.xxx.83)

    청년에게 지하철 양보 받았는데 아무렇지 않았는데요
    엄마가 젊은 나이에 저 청년을 낳았나보다. 아마 엄마 또래 분이 서 있으니
    불편했나보지 예의바른 청년이네 그랬었는데 이 글 보고 충격...
    아니 그때 내나이보다 20살이나 더 많은 분이, 내려서 멍하니 앉아있을 정도인지?
    아님 내가 비정상이었던 건지...

  • 56. 바람소리2
    '24.2.3 4:01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그들에겐 늙고 힘들어 보였나봐요

  • 57. ㅎㅎ
    '24.2.3 4:06 PM (119.192.xxx.50)

    저 대학나오고 62년생이고 작년까지 일했는데
    벌써 10년전부터 자리 양보받고 할머니 소리도 들었어요

    교육기관에서 일했는데 아이들이 보는눈엔
    엄마를 기준으로 조금만 나이들면 할머니고
    아무리 동안 어쩌고해도 체형이 구부정해지고
    달라지는건 어쩔수없는걸 본인만 모르죠

    60년대생 또래들 모아놓으면 서로보면서
    다 자기보다 나이들게 볼걸요? ㅎㅎ

    원글님은 아마 대중교통 잘 이용하지않고
    대우받는 자리에 계셔서 이런 평가가 낯설으셨겠지만
    60도 아니고 64세인분이 이러심 곤란하죠 ^^

  • 58. ㅎㅎ
    '24.2.3 4:08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버버리 코트를 입으셨다면서요?
    아무리 자기가 젊다 생각해도
    60년생이면 만으로 63~64세
    젊은 사람들 눈엔 할머니로 보이는 나이 맞죠.
    추레하게 하고 있으면 할머니고
    옷 차려 입으면 할머니 아닌가요?
    좀 꾸미고 직장 다니는 할머니죠.
    늙는 걸 부정하려하지 말고 받아들입시다.
    사회활동 한다고 몸이 안 늙는 건 아니짆아요.
    평균수명 길어졌지만 노년기만 길어진 거잖아요.

  • 59. ㅡㅡㅡㅡ
    '24.2.3 4:1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패션도 올드하고,
    나이가 64세인데 20대들 눈에
    할머니로 보이는건 지극히 정상이고,
    자리 양보 했다면 착한 젊은이들이고,
    마음이 고마울거 같은데.
    뭐가 충격일지.

  • 60. 일하는
    '24.2.3 7:36 PM (121.166.xxx.230)

    일하는 여자들은 일하면서 얻는 활력으로 아직도 본인이 젊은줄 아는데
    솔직히 64같으면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면서 창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세요. 할머니가 앉아있네 하다가 화들짝 내얼굴이네
    아무리 젊게 하고 다닌다고 해도 얼굴은 못속여요.

  • 61. ..
    '24.2.3 7:54 PM (221.150.xxx.55)

    자기 엄마 생각해서 일어난거로~~
    본인엄마가 다리가 많이 아픈가보죠ㅋ
    예전 우리오빠얘기^^

  • 62. ㅇㄱ
    '24.2.4 11:56 AM (119.70.xxx.43)

    대학졸업에 버버리코트가 무슨 소용이 있나요..
    청년들이 보기에 엄마 이모같은 어른이라
    자리 양보해줬구나 생각하면 되지 무슨 충격까지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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