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아이론을 예열하느라 전원을 켜고 화장대 위에 놓고
드라이를 하고 포치를 잡으려고 하다가 왼쪽 새끼 손가락 안쪽 부분이
뜨거운 부분에 닿았어요
급히 흐르는 수돗물에 식히고 베란다에 있는 알로에 베라를 잘라서 반을 갈라
껍질째 손가락에 대고 랩으로 감싸고 잤어요
아침에 보니까 손가락이 퉁퉁 불었는데 마르고 나니까
신기하게도 아무 자국도 색도 남아있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알로에가 화상에 좋다는 걸 듣고 사서 길렀는데
효능이 상상 이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