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행복한 사람이 더 많을까요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24-02-02 19:53:33

저는 큰거 안바라고 

그냥 가정 이루고 가족끼리 위하고 존중하며 살았으면 

했는데요 

주변을 보면 그럭저럭 그렇게 보이는데 

저는 그게 안되네요 

대화를 전혀 하려하지 않는 남편 

살뜰하게 배려해준다거나

앞날을 진지하게 같이 의논한다거나

이런 시간이 0에 가까우니

이런 문제로 신혼 때 엄청 싸우다가 

아예 포기하고 산지 오래인데 

배려는 커녕 이 집구석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서로 숙지는 해야할텐데 

밖에 나가서 뭘 하고 돌아다니는지 

전 아무것도 모르고 앞날도 깜깜하고 

집에 들어와선 틱틱대기나 하고 

거실 독차지하고

입다물고 무선 이어폰끼고 티비나 보고 게임이나 하고 

크게 양보해서 말 터봤자 농담따먹기가 다이고 

아침에 눈떠서 하는 첫마디는 으레

내옷 다렸어? 

 

나는 정말 이 사람에게는 1그램도 다정하고싶지않네요. 

손톱만큼의 호의도 베풀고 싶지 않습니다. 

내 남는 다정은 어디다 써야할지 

그게 젤 막막하네요. 

IP : 223.38.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24.2.2 7:59 PM (123.199.xxx.114)

    화목하게 사는 집
    한집 봤어요.

    다들 힘들게 사는구나
    저는 계모한테 맞고 자라고
    제 사촌 여동생은 제 눈앞에서 자기 아버지한테 따귀맞는걸 본 시라으로서

    가정이 화목하기는 참 힘든거구나
    그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봤어요.

    아름다운 여자를 본게 다섯명이라면
    이사람 참좋은 사람이구나 느낀사람도 다섯명

  • 2. 123
    '24.2.2 8:02 PM (211.209.xxx.130)

    멀리서 보면 다들 행복해보이고
    속속들이 알면 마냥 행복한 사람은 많지는 않을거예요

  • 3. 멀라
    '24.2.2 8:30 PM (220.117.xxx.61)

    멀리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 맞아요
    행복하다가도 아니고 그래요
    평생 지질나게 불행 고통이다
    환갑넘어 다 끊어내고 이제 편해요

  • 4. ..
    '24.2.2 8:46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많이 힘들고 잠깐씩 행복 와서 잊고 그렇죠.

  • 5. ....
    '24.2.2 8:47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뭐 맨날 그렇게 비극으로 살겠어요 다른집들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냥 좋을때 안좋을때 있겠죠 ..
    솔직히 이런곳에 올라오는 댓글들은 좀 부정적으로 올라오던데
    그냥 저부터 그냥 주변만 봐도 그냥 비극적으로는 사는사람들보다는
    그럭저럭이 많죠..별탈없이 살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

  • 6. ....
    '24.2.2 10:16 PM (110.13.xxx.200)

    행복해 보인다 한들 그들이 작은 짐과 걱정조차 없을까요.
    다들 조금은 행복했다가 또 힘들었다가 이런 삶을 반복한다고 하더라구요.
    절대 단한명도 지속적으로 행복하기만 할수가 없어요.
    인간이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거 같아요. 느끼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도 하고
    인간이 참 나약한 존재거든요.
    평안해보이고 주변인들이 다 좋은 사람으로 이뤄진거 같은 사람조차도
    결국 내면의 갈등으로 관계를 끊어내기도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열등감이었구요. 부모에게 지지를 듬뿍 받고 자란 사람이었는데요.
    전 이런 경우를 여러번 보다보니
    결국 사람은 다 비슷하게 삶의 기복을 경험하면 산다고 결론내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0903 선거후 제2금융권 위험할까요? 7 어쩌나 2024/02/02 1,923
1550902 성경에서 2600년 후의 미래를 예언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건 .. 7 ㅣㅣㅣ 2024/02/02 1,836
1550901 나이 40 중반 넘었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 싶어요. ㅜ,ㅜ 8 2024/02/02 5,214
1550900 상업용 부동산들 나중엔 그냥 비어있게 될 수도 있을까요? 11 ㅇㅇ 2024/02/02 2,966
1550899 얼마전에 읽은 도파민에 대한 이야기 1 0-0 2024/02/02 2,660
1550898 야밤에 웃긴 얘기 5 ㅎㄴ 2024/02/02 2,268
1550897 강경준 결국 뭐에요? 24 2024/02/02 31,583
1550896 탈모 걱정되시는분들 함 보세요 28 고민 2024/02/02 6,953
1550895 갑상선 암이 언제든 걸릴거래요 13 이게 머지 2024/02/02 8,247
1550894 면세점 립스틱 추천좀요 7 면세 2024/02/02 2,563
1550893 (펌) 특수공익 출신이 적어보는 특수학급 시스템 이해 4 ... 2024/02/02 1,263
1550892 저 82하면서 황당하면서도 좀 슬펐을 때가 26 과거 2024/02/02 4,911
1550891 인사이동 부당함 3 메밀차차 2024/02/02 1,138
1550890 모쏠 삼 옥순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3 나솔사계 2024/02/02 3,065
1550889 제 친정엄마께서도 손드셨네요 6 Ghjhgh.. 2024/02/02 6,334
1550888 지금보니 겨울연가 배용준 느끼하네요 8 ㅇㅇ 2024/02/02 2,892
1550887 퇴직했는데 생활비를 더 쓰네요 8 걱정 2024/02/02 6,326
1550886 새마을금고 예금하려고 하는데 타지역은 더뱅킹 앱으로 가능한건가요.. 10 ... 2024/02/02 1,929
1550885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이재명사건 미스터리, 덫에 .. 9 같이봅시다 .. 2024/02/02 926
1550884 H몰 흠과 아쉽네요 8 ... 2024/02/02 2,536
1550883 어딘가로 꺼지고 싶어요 8 .. 2024/02/02 1,900
1550882 미리 라면 먹어요 5 ㅇㅇ 2024/02/02 2,246
1550881 나침반앱 1 블루커피 2024/02/02 454
1550880 한동훈 화법~ 퍼옴 . 19 힐만십센치 2024/02/02 3,114
1550879 안야 힌드마치ㅡ가방 아시나요?(줌인아웃 사진) 8 ~~ 2024/02/02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