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anutd.com/ko/news/detail/ji-sung-park-speaks-on-utd-podcast-about...
최근 박지성이 맨유 팟캐스트에 나와 인터뷰했어요.
영어로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황희찬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첫출전 당시 맨유와 대결했는데 맨유팬들이 박지성 노래를 불렀대요.
그것에 대해 솔직한 말을 했네요.
클릭 싫어하는 분들 위해 대충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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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입단 당시 선수인 나를 위한 노래가 생겼다는 것에 자랑스러웠고 지금도 팬들이 나를 위해 노래불러준다는 진심은 안다.
그러나 가사중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 표현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당시는 어렸고 그런 표현이 영국의 문화고 적응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벌써 15년이 지났고 한국의 문화는 엄청나게 바뀌었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개고기를 상상조차 잘 안하고 식당도 거의없다. Bts, 손흥민으로 대표되는 한국문화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는데 15년전 노래의 그런 표현으로 후배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혹시 인종차별이라 느끼게 할 수는 없다. 또한 어릴적 나에게도 미안함을 느낀다.
나는 지금도 가끔 그노래를 들으며 팬들의 진심을 느끼지만 그런 표현이 들어간 노래는 중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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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곡하게 표현했지만 단호하죠.
인종차별을 더이상 후배들이 당하게 할수 없다는 표현.
어쩜 저리 완곡하게 잘 표현을 했는지.
박지성 선수 인터뷰는 "때문에" 밖에 생각이 잘 안났는데 ㅎㅎ
차범근, 박지성 선수
최근 행보를 보면 괜히 레전드가 아닌 것 같아요.
아시아인으로 유럽진출해서
한 분야에 월드클래스가 되었다는 것은
저런 내면의 단단함없이는 불가능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