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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피아노가 버려지네요

이젠 조회수 : 15,821
작성일 : 2024-02-02 07:46:30

출근하다 보니 아파트 재활용장에 멀쩡한

피아노가 의자까지 세트로 나왔네요

겉은 정말 멀쩡해보여요

그냥 가져가는 사람도 없나봐요

아파트에서는 피아노도 천덕꾸러기네요

IP : 1.232.xxx.6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4.2.2 8:01 AM (117.111.xxx.42)

    옛날엔 피아노가 없고 넘 연습하고 싶어 종이판에 하면 음역이 넓지 않아 좌절하곤 했는데… 저도 피아노처럼 늙어가는 기분이네요.

  • 2.
    '24.2.2 8:02 AM (218.155.xxx.211)

    네. 몇 백 하던 피아노. 이젠 물려주는 것도 싫어하고
    중고도 안팔리더라구요.
    저도 스티커 붙혀 버려야 할 판.

  • 3. ooooo
    '24.2.2 8:04 AM (116.33.xxx.168)

    4년전에 5만원 받고 처분한 제가 위너군요
    어릴적 딸 결혼할때 가져가라고 했었는데
    딸 통장으로 5만원 입금해줬죠 ㅠㅠ

  • 4. ㅍㅇ
    '24.2.2 8:07 AM (110.15.xxx.165)

    2년전에 5만원받고 매입업체 넘겼는데 그때가 마지막 타이밍이었더라구요 그것도 어디 팔리는게아니라 부속품이나 빼서쓴대요

  • 5.
    '24.2.2 8:2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피아노뿐만 아니라 모피도
    남쪽지방이고 낮에는 제법 따뜻해요
    며칠 전 오랫만에 길에서 지인을 마주쳤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웅장한 긴 모피코트를 입었더라구요
    왠일로 모피를 입었냐고 했더니 버릴려고 결심하고 아까워서 하루만 입고 버리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사연많은 모피인데 사준 사람은 이혼하고 간지 10년 넘었고
    모피만 남았더군요
    그나저나 그 옛날 엄청 길고 큰 진도모피는 어떻게 버리나요

  • 6. 폴링인82
    '24.2.2 8:27 AM (118.47.xxx.213)

    윗님 진도모피 차량방석 활용은 어때요?
    정 안되면 강아지 방석은요?

  • 7. . .
    '24.2.2 8:37 AM (110.70.xxx.104)

    5년전쯤콘솔피아노 50만원에 팔았을때는 많이 아쉬웠는데 잘판거네요.
    동남아로 수출한다고 업자가 와서 가져갔거든요.

  • 8. ..
    '24.2.2 8:39 AM (223.33.xxx.16)

    지금은 돈주고 수거하던데요 아파트.층간소음때메ㅜ칠수가없죠

  • 9. ---
    '24.2.2 8:53 AM (175.199.xxx.125)

    어린맘에 친구집에 있던 피아노가 부러워 성인되자마자 내돈벌어 피아노 배워서 샀어요...

    좁은집에 꾸역꾸역 눈치받아가면서 피아노 들여놓던날.........아직도 그 설레던 날이 생각나는데..

    그래서 지금도 못버리고 이고지고 이사를 다닙니다........더 나이들어 집에만 있게되면 또 취미로 띵까띵까 해 볼랍니다..

  • 10. 고양이캣타워
    '24.2.2 9:06 AM (1.236.xxx.71)

    울집은 방치된 피아노에 고양이가 올라가서 자요.
    층간소음 때문에 치지도 않는데 고양이라도 사용해줘서 그냥 갖고 있어요.

  • 11. 당근드림
    '24.2.2 9:12 AM (14.39.xxx.36)

    디지털피아노 당근드림했더니 몇분안에 댓글이 주루룩

  • 12. 리모모
    '24.2.2 9:26 AM (221.151.xxx.78)

    한달 전 4만원 주고! 받고가 아니라 주고 처분했습니다.
    관세 때문에 수출길도 막혔고 국내에서는 수요가 전혀 없대요.

  • 13.
    '24.2.2 9:40 AM (118.41.xxx.35)

    당근 나눔해도 ㅜ 안가져가요

  • 14. ....
    '24.2.2 9:58 AM (58.79.xxx.167)

    아파트 1층으로 내리는데 6만원, 재활용 스티커 만원 들었어요.

    당근에 왜 피아노 나눔하는가 했는데 버리는데 돈 많이 들어서였어요.

    재활용 수거장이 1층 내려가자마자 있어서 저 금액이지 다른 동 앞에 있었음 돈 더 달라고 했을거라던데요.

  • 15.
    '24.2.2 10:04 PM (175.120.xxx.236)

    피아노치면 시끄럽다고 민원 들어와서 칠 수가ㅜ있어야죠

  • 16.
    '24.2.2 10:14 P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그럼 다 디지털 피아노를 사용하는건가요?
    피아노를 배우긴 다 배우잖아요 애들
    어른도 치고요.

    그래도 디지털 피아노랑 치는 느낌이나 소리가 다를텐데.

    어릴때 짠돌이 우리 부모님이 정말 큰~맘먹고 피아노 사주셨는데 어찌나 좋던지.
    아직도 본가 제방에 있지요.

  • 17. ..
    '24.2.2 10:21 PM (61.254.xxx.115)

    디지털이나 푼돈주고 사가지 그냥 피아노는 나눔해도 잘 안가져가요 하도 나눔 올라온 매물이 많아서요 가져가려면 일이십만원은 들잖아요 집에서 피아노 연습도 안하면 좋겠어요 되게 듣기 괴롭거든요 집에선 디지털로 해야죠 전공할 사람들은 연습실 가서 해야하고요

  • 18. 친정집
    '24.2.2 10:35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에도 구박덩이 피아노가 한대 있습니다.

    예전에 엄마가 초딩이었던 조카를 키울때 샀던 피아노인데 그 조카가 다 커서 어디다 팔려고 해도 사가려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주위에 어린 지녀 있는 집에 주려고 했더니 집 좁아서 안가져 간다고...
    그래도 가끔 조카가 엄마집에 다니러 오면 치고, 또 옆동 사는 중딩 조카가 놀러와서도 치니 버리지는 않고 두시더라구요.

    예전에 저 어릴적만해도 집에 피아노가 있으면 부잣집이라 했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이젠 집집마다 구박덩이가 된 듯 하네요.

  • 19. ******
    '24.2.2 10:56 PM (118.36.xxx.125)

    입시에서도 피아노과 경쟁률 박살
    뮤지컬은 머리 터짐요

  • 20. 피아노이야기중에
    '24.2.2 11:07 P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단편소설인데,
    이웃집들 청소하며 집 살림에 보태야 했던 고등학생인 여주인공이 청소하던 한 집에서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상의를 벗었던가 그랬는데,
    그 집 불구인지 되어서 집에만 있던 집주인 아저씨가 보고 있었던,
    아이에게 꽤나 큰 돈을 줍니다. 그 뒤로도 청소하다가 아저씨 앞에서 옷(만) 벗고 돈 받고.
    그런 식으로 아이가 부모 모르게 도망 치려고 목돈을 모아서 집의 낡고 낡은 피아노(그것도 간신히 사정사정해서 여주인공애가 샀던) 안에 숨겨 뒀는데 돈돈돈 하는 부모가 아이 모르게 그 피아노를 멀리 가는 이에게 팔아 버렸어요.
    읽은 지 그리 오래 된 거 같지도 않은데 지금 이 순간에는 작가도 책 이름도 글 제목도 생각이 안 나네요.

  • 21. ...
    '24.2.2 11:33 PM (173.63.xxx.3)

    주거 환경이 변하고 스마트폰 하느라 피아노 인기가 시들하고 어려서 배웠어도 잘 치질 못하니 멀리하고. 요즘은 클래식하고 아날로그적인 사람이 점점 피아노처럼 줄어드는것 같아요. 시대가 변해서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것들은 오래갔으면...

  • 22. ㅇㅇ
    '24.2.2 11:33 PM (118.219.xxx.214)

    몇년 전만 해도 오래된 중고 피아노
    제법 비싸게 사간다고 했었는데 바꼈나보네요
    25년 목재 삼익피아노 처분해야 하는데
    버리는데도 돈 들게 생겼네요

  • 23. ..
    '24.2.2 11:52 PM (104.28.xxx.14)

    당근마켓에 피아노 그냥 가져가란 글 가끔 올라와요

  • 24. 파스칼
    '24.2.3 12:16 AM (115.92.xxx.173) - 삭제된댓글

    인근 교회나 성당에 알아보세요. 제 피아노 싸게 어렵게 처분했는데
    성당에는 3대 정도가 필요한데 그중 한대가 너무 낡아서 바꿔야하는데 새로 사기는 무리라고 하더라구요. 진작 알아보고 기증할걸 후회되더라구요.

  • 25. ..
    '24.2.3 1:30 AM (61.254.xxx.115)

    우리 동네는 피아노 나눔은 매주 올라와요 하도 많아서 누가 가져간다고 하지도 않아요 야마하 정도나 되면 모를까

  • 26. ㆍㆍㆍ
    '24.2.3 1:47 AM (59.9.xxx.9) - 삭제된댓글

    그냥 악기 배우는 자체가 예전에 비해 한물 간듯요. 클랙식한 취미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스마트폰 하나면 보고 즐기고 소통하고 다 되니 굳이 전공할 생각 아니면 악기를 배울 필오성을 못 느끼는거지요.

  • 27. 맞아요.
    '24.2.3 3:53 AM (213.89.xxx.75)

    5년전 울 집 피아노 처분할때 20만원 받고 팔았네요.
    그것도 피아노 사는 아저씨가 와서 이리저리 전화하더니 교회에 애들 연습용으로 가져가라고 여기 물건 하나 나왔다고 연결해주시더라고요.
    그자리에서 돈 받고 아저씨가 홀라당 가져가셨네요.
    혼자서 어찌 그 큰걸 다...

  • 28. 그럼에도
    '24.2.3 4:05 AM (211.246.xxx.40) - 삭제된댓글

    2년전부터 아침 7시-8시에 피아노 치는 아랫집..
    몇번이나 관리실에 민원 넣어 공고 붙이고 방송해도 그 때뿐..
    드뎌 새해 들어 다시 항의하니 이젠 9시에 치는데, 주1회 클라리넷 레슨 소리+ 연습소리가 또... 제발 아파트에서 악기 소음 내지 말자구요!! 정말 넘 시끄러워요.

  • 29. 그럼에도
    '24.2.3 4:07 AM (211.246.xxx.40)

    다들 이렇게 처분하는 분위기임에도 2년전부터 아침 7시-8시에 주 2-3회 피아노 치는 아랫집.. 몇번이나 관리실에 민원 넣어 공고 붙이고 방송해도 그 때뿐이라 새해 들어 다시 항의하니 이젠 9시에 치는데, 그 아랫집 주1회 클라리넷 레슨 소리+ 연습소리가 또...
    제발 아파트에서 악기 소음 내지 말자구요!! 정말 넘 시끄러워요.

  • 30. ...
    '24.2.3 4:35 AM (211.109.xxx.157)

    관리 잘 된 십오년 된 영창콘솔피아노 1년 전에 20만원 받았어요
    정말 마지막 열차를 탄 듯 해요
    전 학생들 많은 학군지아파트인데 피아노소리 전혀 안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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