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연히 토스에서 주택담보대출 싼금리로 갈아타라는 안내메시지를 보고 금리 비교를 해보았더니 제가 주거래은행에서 각종 금리할인 혜택을 받는 것보다 무려 1% 포인트나 낮게 나오더라구요.
오늘 드디어 대환대출 승인되어 3.44% 변동금리로 최종 신청 완료했어요.
장기금리라서 1% 포인트 금리차이가 엄청나더군요.
30년짜리를 20년짜리로 바꾸었는데도 매월 갚아야 하는 원리금보다 무려 10만원정도 더 적게 나왔어요.
즉, 매달 50만원씩 30년간 갚아야 하는게 원래 저의 주택담보대출 조건이었다면
이번에 갈아탄 케이뱅크 대출은 매달 40만원씩 20년동안만 갚으면 됨. 개이득. ㅎㅎ
내친김에 원리금 균등분할 조건에서 원금 균등분할 조건으로 바꾸었어요.
그러면 초기에 납입해야 할 월상환액은 조금 높아지지만 이자는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나중으로 갈수록 부담이 주는 구조. 이렇게 초기 부담이 높은 원금균등분할로 바꾸었더니 이제서야 예전 4.5%짜리 30년 주담대 월상환액이 20년 3.44% 변동금리와 거의 비슷해졌어요.
즉, 30년간 갚아야 할 액수가 20년간으로 줄어들고 처음에 내야할 금액은 거의 비슷하지만 해가 갈수록 월상환액이 줄어드는 구조. 저는 위험감수형이기 때문에 고정금리로 안하고 변동금리로 하였습니다. 고정금리로 하면 3.65%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대환대출 실행에 필요한 비용은 19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전 대출은 최소 3년 대출유지 기간을 충족했기 때문에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었습니다. (가장 빠른 대출실행일이 다음주 월요일 2월 5일이라서 아직 비용이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대략 18만 얼마 정도라고 표시되었어요. 법무사가 연락해서 처리해준다고 합니다. 모든 절차가 비대면. 정말 편리한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
모든게 비대면으로 모바일폰 만으로 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했지만 의외로 절차가 좀 까다롭더군요. 케이뱅크 계좌 개설부터 시작해서... 게다가 하루에 대출심사 신청을 받는 건수가 제한이 되어 있어서 매일 0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데 처음에는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신청했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부지런하던지 그날 못하고 결국 다음날 0시 땡치고 바로 신청해서 4-5일 정도 대출심사 끝에 드디어 승인. 워낙 저금리 대출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몰리는 것 같았어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