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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노모 요양원 모시자니까 숙모 이야기 들먹이는 남편…(펌)

헐헐 조회수 : 4,860
작성일 : 2024-01-31 14:09:46

퍼온 글이예요. 

근데 읽으면서 레알 오싹했어요. 비슷한 상황 겪었거든요. 저희는 남편이 워낙 개차반이라 제가 그 고생까지 할 생각은 죽어도 없어서 유야뮤야됐지만 ...

 

 

 

 

시어머님이 70후반이세요
젊었을 때 이혼을 하셔서 혼자시구요
건강체질이 아니셔서 젊을 때부터 병치레가 잦으셨어요
그러다 뇌쪽에 종양이 있으셔서 수술도 여러번 하셨고 지금도 뇌질환으로 잦은 입원하시고 있고 관절 때문에 움직이시는 것도 힘들어 하십니다.
그나마 시이모들이 근처에 살아서 급할때는 챙겨주시구요
저희가 그나마 가깝게 사는데 차로 왕복 1시간정도 걸리고 남편 동생은 경기에 살고있구요 아직 미혼이시구요
요즘 어머니가 자주 힘들다 하시고 또 거동이 힘드시니까 어디 운동을 하지도 못하고 병원다니시는것도 그렇고 하니 큰아들한테 많이 기대시나 봐요
저도 할만큼은 하는데 어머니자체가 좀 워낙 아들 아들 하고 저한테는 하대를 많이 해서 어머니 성격 맞춰주기가 저는 힘들더라구요.
아들은 또 효자니 왔다갔다 하구요
그러나 요즘 어머니를 어떻게 케어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내길래 그럼 요양원 가셔야지 그랬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장남이고 어머니 나이도 젊고 정신도 말짱하신데 요양원은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자기는 못 보낸대요. 현대판 고려장같이 느껴진다고,
그럼 방법이 있어?하니 남편 큰숙모님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그 숙모님이 장남이랑 결혼해서 시모 아버지를 혼자 20년 케어 하셨다고ㅜ 그러다 할아버님 치매초기오고 숙모님 우울증 걸리니 그때서야 자기들도 요양원보내고 그이후로 숙모님 집안과는 절연하고 있는데 그 얘기를 하면서 시어머님도 장남이 부모아프면 모시는거고 보살피는거다라는 생각이 있을 거래요 또한 자기도 그정도는 아니라도 보수적인집안이라 장남이 어느정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대요
그러면서 지금 사시는집 정리하고 조금 더 보태서 근처에 살면서 케어하고 싶다고 하고있어요
제가 볼때는 시어머님 혼자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맞벌이에 어머님 케어까지는 자신도 없고요
자꾸 합가. 이사 힘들다 그러니 신경이 예민해 지는게 사실인데 요즘 정 힘들면 요양원 가셔야 하는게 매정하더라도 맞지 않나요?
곧 80이신데 뭘 자꾸 어리다고,, 정신은 말짱하신데 케어가 필요하시면 요양원은 보통 안 가시나요?

 

https://m.pann.nate.com/talk/371939718

 

베플들

 

 

음냐|2024.01.30 16:41간단하게 남편이 짐 싸서 들어가서 엄마를 모시고 살면 됩니다 번잡하게 집팔고 이사하는거 안해도 되구요ㆍ어차피 몇년안에 요양원 가셔야하는거니 남편이 들어가서 모시면서 아침 저녁으로 밥해드리고 집안일하고 휴가 내서 병원 모시고 다니면 되는거라고 말하세요 그걸 나혼자 어떻게 하냐고 되물으면 그러면 너는 그걸 나한테 시키려고 한거였냐고? 내가 전업도 아니고 일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수있다고 생각한 거였냐고 되물어주시구요베플ㅇㅇ|2024.01.30 20:07제 지인이 같은 경우였습니다. 맞벌이 부부였구요. 게다가 시누들이 갑자기 효녀코스프레까지. 남편을 어머니께 보냈어요. 효자, 효녀 하라고. 고생하면서 아들, 딸 키우셨으니 가서 효도 열심히 하시고, 내가 혼자 고생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있을테니 걱정말고 효도 열심히 하라고 보냈습니다. 요양원 보내면 불효 어쩌고 하던 아들 딸들이 3개월도 안되서 모셨습니다. 그 효자 아드님 어머니께 보내드리면 됩니다.베플ㅇㅇ|2024.01.30 16:34이혼 준비나 해요.. 저남자 합가 양보할생각없고 숙모 밑밥깐거는 그정도는 아닌데 니가 모시면서 니가 힘들거라는거 미리 말해주면서 그정도는 아니잖아^^ 난 그정도로 나쁜 남편아니잖아^^ 우리엄마가 그정도로는 힘들게안하잖아~ 님에게 가스라이팅 밑밥깐거임. 최악을 보여주고 너한텐 이렇게 힘들게 안하잖아~~ 그냥 이혼을 하던가 니가 모시라고 저남자를 시애미 집으로 보내세요. 주말에만 만나는 주말부부 하자고 하시고요. 대화는 항상 녹음을 하세요.베플오지랖좀버려|2024.01.30 23:17네 저희남편도 그런소리해서 이혼하자했어요. 절대 며느리가 헌신할필요없어요. 남이에요 거꾸로 그런문제생길때 사위는아무것도 안합니다. 자기들은 사위노릇안하면서 자기들집안일엔 며느리도 가족이라며 가족도리 운운하더라구요. 무시하고 거르세요. 남편이라도베플ㅇ|2024.01.30 17:45남편이 시모가 합가하면 되겠네요 주말에 집에 오고요 이혼하고 남편이 시모를 못 모셔요, 다 요양원에 모시던데요

 

IP : 221.152.xxx.17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31 2:13 PM (223.39.xxx.27)

    지 딸은 시부모 안 모시길 바라면서 며느리는 모셨으면 하는 생각가진 못난 이기적인 늙은이도 많더라구요. 아들한테 계속 세뇌....

    자기 자식이 부모 모시는게 맞죠 댓글이 사이다네요

  • 2. 남편이
    '24.1.31 2:15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같이 살고 아내는 음식해셔 주2회정도 나르는 정도가 최선이라고 봅니다. 저는 현재 시어머니 합가중입니다. 남편이 은퇴자라 하루종일 집에 있어서 전담 케어하는 중입니다. 남편 잘합니다. 근데 정말 힘듭니다. 집안이 요양원입니다.

  • 3. ㅇㅇ
    '24.1.31 2:19 PM (118.235.xxx.205)

    시어머니 노인들 자기 환경 바뀌면
    오하려 건강에 안좋다
    그리고 이사비용에 복비에 괜한 헛돈 쓰지말고 그돈으로 어머니 소고기나 사드려라
    하시고
    일단 저리 해보고 안되면 나중에 방법 찾아
    보자 하세요

    남편만 일단 시어머니한테 보내세요
    세월 금방 갑니다

    본인이 직접 몸소 겪어보면 알겁니다.

  • 4. ㅇㅇ
    '24.1.31 2:20 PM (118.235.xxx.205)

    참 이기회에 원글님도 더 늦기전ㅇ마누라 며느리 엄마 떠나서 솔로의 여유 누리시길

  • 5. 맞벌이에
    '24.1.31 2:23 PM (211.206.xxx.180)

    각자 자기 집안에 효도하는 시대입니다.
    여행도 각자가 자기 어른들 모시고 가는데,
    친정 아프면 아내가 시가 아프면 남편이 나서서 해요.
    그리고 필요할 때 서로 도와주고요.

  • 6. ㅜㅜ
    '24.1.31 2:27 PM (210.218.xxx.135)

    숙모님 마지막을 보고 그런 이야기 나온대요
    숙모님 우울증 걸리고 그 집 식구들과 절연했다.

    이 게 팩트인듯 합니다

  • 7. ...
    '24.1.31 2:36 PM (58.29.xxx.1)

    저희 시모는 시누한테 맨날 그랬어요.
    니 시엄마 언제 죽냐고

  • 8. 요즘
    '24.1.31 2:41 PM (115.21.xxx.164)

    다 요양원 가고 각자 자식이 돌보는 거지 며느리 사위는 자식의 배우자일뿐이에요

  • 9. 집근처
    '24.1.31 2:46 PM (39.7.xxx.26)

    모시고와서 등급받아 요보사 쓰고 남편이 돌보면되죠

  • 10. ...
    '24.1.31 3:06 PM (211.230.xxx.187) - 삭제된댓글

    내용은 말도 안되는 소리니 패스하고
    장남이랑 결혼한 숙모라뇨. 백모가 어색하면 큰어머니인거지.

  • 11. ...
    '24.1.31 3:07 PM (211.230.xxx.187) - 삭제된댓글

    내용은 말도 안되는 소리니 패스하고
    장남이랑 결혼한 숙모라뇨. 백모가 어색하면 큰어머니인거지. 큰어머니 호칭도 제대로 못하는 집안이 무슨 장남 어쩌고인지.

  • 12. 레드
    '24.1.31 3:49 PM (61.72.xxx.105)

    윗님. 내용보니 장남이랑 결혼한 숙모는 외숙모인것 같은데요?

  • 13. ㅇㅇ
    '24.1.31 4:14 PM (218.158.xxx.101)

    70이면 요양원 가긴 너무 젊은
    나이긴 하죠
    요양원은 어찌됐든 최후의 선택지이지
    아프면 두번 생각할것 없이 보낸다..
    이건 막상 닥쳐보면 그러기 힘들어요
    며느리 입장 떠나 내부모라면
    그게 되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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