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아빠꿈을 꿨는데…(불교신자님들 궁금해요)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24-01-30 15:03:28

아버지가 젊으신 편인데 억울하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남기시고 급사하셨어요

살아계실 때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하다

하신적이 있어서 제가 불교신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1재에서 6재까지 매주 집에서

생전 좋아하셨던 음식 올리고 49재 막재때 

절에서 재올리며 식구들 많이 울고 작별인사드렸어요

절에서 좋다해서 49재전에 사경 매일 했고

지금까지 매일 불경독송하는데…

49재끝난 그 주말에 꿈에 나오셔서 만졌더니

아버지 몸도 따뜻하고 그만 아프라고 불경 읽었다하니

환하게 웃으시며 들었다고 고개를 돌리며

저를 보시는데서 꿈이 끝났어요

얼굴에서 밝은 광채도 났구요…

얼마후 동생이 꿈에서 큰 제단에 아버지 음식 올리고

남은 식구들끼리 식사를 하는데 아버지가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앉으시더래요

정말 고급스럽고 좋아보이는 금비단 상의에 

붉은 비단 바지를 입고 계셨고 식사는 안하시고

저랑 엄마랑 대화나누시다가 가셨다는데

저희 아버지 좋은 곳 가신걸까요

생전에 아버지가 너무 고생하셔서 정말 마음가눌길이

없어 사실 몇달이 지난 지금도 저는 매일 울고

불경 외고 빌고 또 빌고 그러네요…

얼핏 유튜브보니 불교에서는 망자의 꿈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같은데 부디… 좋은 곳 가셨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IP : 14.45.xxx.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30 3:07 PM (133.32.xxx.11)

    아주 좋은꿈 같아요 느낌이 좋네요
    불교의 윤회가 있다면 아주 부잣집에서 다시 태어나실것 같아요

  • 2. 좋은꿈
    '24.1.30 3:09 PM (122.36.xxx.14)

    가족분들도 편안해지시겠네요

  • 3. ...
    '24.1.30 3:10 PM (221.151.xxx.109)

    저는 기독교지만 글만 보아도 좋은 곳에 계신거 같아요

  • 4. 극락왕생
    '24.1.30 3:10 PM (185.129.xxx.63)

    경전 읽고 가피받은 후기나 천도재 이후 후기 보면
    비슷한 사례가 아주 많아요.
    꿈에 좋은 옷 입고 미소 짓고 가셨으면 분명합니다.
    원글님께서 재도 지내고 독송도 해주시고 공들이신 덕분에
    아버님이 좋은 곳에 가게 되셔서 이제 걱정 말라고
    꿈에 감사 인사하러 오신 것 같아요.

  • 5. lol
    '24.1.30 3:10 PM (112.160.xxx.43)

    극락 가셨나봅니다. 따님의 지극정성이 닿은게지요
    정말 좋은 꿈같아요

  • 6. ..
    '24.1.30 3:11 PM (211.208.xxx.199)

    좋은 곳에 가셨습니다.
    건강한 몸을 받아 풍요롭고 행복한 집에 태어나셔서
    천수를 누리실거에요.

  • 7. 제 시아버지는
    '24.1.30 3:14 PM (14.49.xxx.105)

    49재날 꿈에 나오셨는데 무표정이셨어요
    제가 꿈에 나오면 좋지 않다는데 왜 나오셨어요?!라고 제가 꾸짖었더니 일어서서 가시는 꿈 꿨어요
    제가 야단친게 좀 걸리긴 하는데 아버님이 좀 우울한 느낌이었어요
    좋은데 못가신걸까요?ㅜ

    원글님 꿈은 너무 좋네요

  • 8. 저는
    '24.1.30 3:23 PM (119.196.xxx.75)

    아빠 돌아가신지 3개월 되었는데 벌써 5번 넘게 꿈에 나오셨어요. 엄마는 자기 꿈에는 안 나온다고 하소연하시고..

  • 9. 다인
    '24.1.30 4:39 PM (8.244.xxx.98)

    49일간 경 읽고 기도하고 공을 들이신 보람이 있네요. 아주 편하고 좋은 곳 가셨나봐요. 이제 마음 놓으시고 그만 아버지 보내주세요

  • 10.
    '24.1.30 4:39 PM (210.221.xxx.13)

    꿈은 무의식의 발현입니다 자녀분이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크니 꿈도 그렇게 꾸는 것이죠
    극락왕생을 바라는 건 인간 본연의 심리겠으나 그게 있는 지 없는지 살아있는 자들이 어찌 알겠어요.
    너무 큰 의미두지 마시고 원글님 맘 편한 데로 하시길

  • 11. ...
    '24.1.30 4:59 PM (14.45.xxx.24)

    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보고 한편 안심하고 큰 위안을 받았어요
    모두 복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12. 49재
    '24.1.30 7:59 PM (220.89.xxx.38)

    저희 아빠는 코로나 막 번질때 장례식때 손님도 못받고 가족장 해서 49재는 크게 해드렸어요. 그리고 한달후 제가 꿈을 꾸었는데 아빠가 계신집에 커다란 책장 에 어마어마한 책들 곳곳이 과일과 돈 정말 좋은 모습으로 계셨어요.

    본인이 너무 좋아하시던 책들 속에 계셔서 제가 너무 좋았어요.
    인생이 너무 안풀리셔서 고생 하셨답니다.
    스님께 여쭤보니 좋은곳 가셨다고.

    저희 시아버지 그냥 산소에서 49재
    제가 다 준비 해서 한복까지 새로 맞춰서 태워드리고 마지막 까지 저희가 다 해드렸어요.

    저만 네번 꿈에 뵈었는데 항상 좋은 일이 생겨요.
    정성드리면 다 평안 한거 같아요.

  • 13. ..
    '24.1.31 5:04 AM (61.254.xxx.115)

    어머나~따님 정성이 지극하네요 키우던 동물들도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해주면 하늘에서도 다알고 듣는다고 좋다고 들었거든요 아버님이 닥송 들었다고 말씀해주셨네요 좋은옷 입고 좋은곳에 가신것같아요 듣기만해도 엄청 좋은꿈이란걸 알수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709 파김치가 짜요 ㅠㅠ ㅇㅇ 21:12:29 12
1631708 이 시간에 여론조사??? ... 21:10:16 65
1631707 여동생이 부모님 유산이 다 지게 않되면 칼부림 날 줄 알라네요 1 21:07:26 500
1631706 시집살이 하나 5 분기탱천 21:02:54 369
1631705 부조금은 언제쯤 없어지나요 5 .. 20:58:13 563
1631704 아랫집에 에어컨 꺼 달라고 하면 진상인가요 28 하ㅠ 20:55:49 1,914
1631703 김치냉장고 생동기능은 뭔가요 3 생동 20:48:11 314
1631702 성격급한 나는 이쁜 가을옷 사다만 놓고 쳐다만 보고 10 ... 20:46:10 931
1631701 수학강사 정승제 과즙세연 좋아요 누른거해명 4 20:46:08 1,348
1631700 70대 엄마,4개단어 기억력테스트요 3 포도 20:38:05 869
1631699 GTO 1998 중딩 아이와 봐도 될까요? 1 ........ 20:27:46 194
1631698 인천공항 무료 와이파이 되나요? 3 ........ 20:26:54 517
1631697 가스렌지에서 인덕션으로 바꾸려면 2 알려주세요 .. 20:26:24 532
1631696 시아버지가 대놓고 살쪘다 해요 22 .. 20:25:15 2,227
1631695 흰머리 스트레스 커버제품?? 4 good 20:21:13 749
1631694 무슨 추석이 여름 한복판 같아요 7 aa 20:20:10 1,270
1631693 지금 폭우가 쏟아지는데 18 .. 20:13:00 3,677
1631692 스치기만 해도 쿠팡창이 열리니 미치겠네요 ㅋ 12 .... 20:05:49 1,862
1631691 남편이 친정에 안갔대요 21 자유부인 20:04:38 4,163
1631690 마늘 채 버터구이에 어떤 식재료 혼합하면 더 좋을까요 2 .... 20:03:07 220
1631689 올 겨울엔 따뜻할까요? 겨울 20:03:05 194
1631688 조인성씨 옛날가수 윤수일씨 안닮았나요? 6 19:58:41 956
1631687 세탁건조 일체형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콤보 19:58:13 695
1631686 육전 양념해서 부치나요? 15 무념무상 19:49:19 1,853
1631685 올겨울은 더 추울까요? 1 혹한? 19:48:36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