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 여자인 초저 여자 아이 키우고 있어요. 따지거나 이런거 잘 못하고요.
동네 엄마들 교류도 없고, 그래서 아이 플레이메이트 만들어 준 적 없고요.
방학이라 동네 돌봄 센터에 입소 했는데,
자기들 끼리 같은 단지에 사는 여자 아이 세명.. 그집 엄마들끼리도 많이 친하다는 건 동네 오다가며 알고 있었는데, 저희 아이랑 동갑 아이가 그 세명 뿐인데, 자꾸 저희 아이를 소외 시키는 행동을 한다고 해요..
밥도 같은 자리에 앉으려 하면 못앉게 하고.. 다른 남자 아이랑 앉아 먹으면 불쌍하다 그러고..
저희 아이과 같이 먹으려는 언니가 있으면 데리고 간다네요.. 같이 먹자고..
그 무리 중 한 아이가 그러니 나머지 애들도 그런식으로 동조하고..
이 여왕벌 아이는 지난 해 놀이터에서도, 니가 뭔데 여기 있냐고 저리 가라고 했던 아이라..
학기 중에는 저희 아이가 자주 센터에 안가니 상관없었는데,
방학이라 매일 가니 부딪히네요..
가끔씩 섞여 노니, 아이는 그 아이들과 놀고 싶은데 친해졌다 생각하면 저런 행동을 한번 씩 하니.. 아이가 잠꼬대도 하고 걱정을 하네요.
이런 아이들과는 멀어지는 편이 낫지요? 애써 섞여 어울리기 보다는.
유치원 때도, 동네 엄마들 무리 형성 된 아이들 그룹에서 소외 되고..
(저희 아이 기질 때문 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엄마로서 그런 모임 갖지 않은 죄책감이 컸던 터라..
한 학년 큰 문제 없이 잘 보냈다 싶었는데 작은 동네 돌봄 센터도 이런일이 생기니..
이런 문제는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는 흔한 일인가요..
아이가 좀 기게 쌨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