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수저도 개천용 부러워하던데요

ㅇㅇ 조회수 : 3,355
작성일 : 2024-01-30 00:11:21

50억정도 상속받을 게 있는 사람인데

자기 친구는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데

공부로 큰 시험하나를 통과해서 그게 직업이 됐는데

부러워하면서도 동시에 열등감? 비교같은게 된데요

자기는 그냥 부모가 준거 물려받은거고

자기가 성취한게 없다고요..

 

근데 50억정도면 사실 다 상쇄할거 같은데...

사람은 어떤상황이 와도 비교하게 되나봐요

 

 

 

IP : 61.101.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운거는
    '24.1.30 12:15 AM (121.133.xxx.125)

    자신이 없는걸 가졌을때죠.

  • 2. 결핍이 문제죠
    '24.1.30 12:28 AM (108.41.xxx.17)

    첫댓님 말씀대로 다른 사람이 내게 부족한 것을 가지고 있을 때 부럽죠.
    제 아이 친구, 집이 어마어마한 부자라는데 중학교때부터 컨설턴트 고용해서 미명문대 입학까지 다 디자인 해 주고 대입 에세이도 전문가가 써 줬거든요. 대학원까지 연결되어서 아주 잘 풀렸어요. 저희 아이는 부모가 아무 짬새를 모르니까 집에서 공부 좀 봐 준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입시 대충 준비했고 대입 에세이도 혼자 알아서 다 쓰고 친구가 간 학교보단 한 단계 아래로 갔어요.
    그런데 아이 친구가 제 아이를 부러워 해요.
    제 아이네 학교에까지 와서 지내다 갔대요. 학교 수업이랑 비교하러 왔다 갔는데 한 번인가는 겨울방학에 저희 집까지 찾아 와서 지내다 갔거든요.
    간 다음에 한참 있다 제 아이에게 그랬다고 해요.
    너네 부모가 특이하다.
    내 주변 부모들 중에 너네 부모같이 애들 눈 높이에 맞춰서 살아 주는 부모는 본 적 없다.
    뭐 부럽단 표현을 좀 이상하게 한다고 제 아이가 투덜투덜하더라고요.
    한번은 아이에게 자기가 자기 학교에 자기 실력으로 합격을 한 건지,
    컨설턴트 실력으로 합격한 건지 모르겠다고.
    자기가 열심히 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고 했다면서,
    제 아이가 그 전까지는 자기도 컨설턴트를 고용한 친구들이 부럽단 생각을 했었는데 컨설턴트 고용해서 명문대 간 친구들 대부분이 자신이 사기꾼인 거 같다고 느낀다고 말 하는 걸 듣고 그 뒤론 부러운 맘 없어졌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누구나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맘이 있는 거 같아요.
    전 차별받지 않고 큰 사람들, 학폭피해 경험이 없는 사람들 부럽거든요.

  • 3. ㅇㅇ
    '24.1.30 12:54 AM (61.101.xxx.67)

    윗님 ...그런 경우도 있군요..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네요...

  • 4. ......
    '24.1.30 1:10 AM (70.175.xxx.60)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이 전부인 것 같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가 훨씬 못한 환경에서 자기 힘으로 이뤄낸 성과보다 미미하거나 비슷하다면 뭔가.겉만 화려한 속빈 강정같은 공허감 등도 있지 않을까요? 자기 배경에 대한 자부심과는 별개로.
    그래서 갑질도 하고 과시도 하고 돈으로 위세도 부리고 하는 걸지도요. 사람 속은 참 복잡한 것 같아요
    한면

  • 5. ...
    '24.1.30 8:11 AM (1.227.xxx.209)

    매슬로우 욕구 단계에서 최고 높은 게 자아실현 욕구잖아요.

    금수저라도 자기 손으로 이뤄본 게 없으면 개천용의 능력이 부럽겠죠.

  • 6. ........
    '24.1.30 11:03 AM (59.13.xxx.51)

    재산은은 일정이상 있으면
    더 쓴다고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아요.
    그래서 직업이나 성취감이 필요한거죠.

  • 7. 꿈다롱이엄마
    '25.3.3 9:19 PM (221.157.xxx.108)

    저는 자수성가도 했고 금수저도 맞는데요 일단 자수성가한 것은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뿌듯해요. 금수저라는것은 꼭 금전적인것만 말하는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맞아요. 물려주신 생활 습관이랑 가치관 같은거는 돈주고는 못배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555 옷 맞춰보신 분 계실까요?(드레스 같은 거 x) 4 혹시 2024/05/13 910
1581554 엉덩방아 찧은후로 엉치/다리 통증..병원가야 할까요 4 마이아파 2024/05/13 1,417
1581553 삼쩜삼 2 나무네집 2024/05/13 1,539
1581552 반일 노재팬이 무섭긴 무서운가. 10 ... 2024/05/13 2,319
1581551 오동운 후보자, 아내를 운전기사로 연봉 5,400만원 10 석열이가그렇.. 2024/05/13 2,750
1581550 42평ㅡ25평으로 22 몰라 2024/05/13 4,776
1581549 최목사 기소 이유 박장대소 11 2024/05/13 3,831
1581548 KBS, '역사저널'에 조수빈 교체 요구하다 폐지 통보 12 ㅈㅍㅈㅍ 2024/05/13 3,404
1581547 목사없이 예배드리는 교회는 뭔가요?? 9 교회 2024/05/13 1,482
1581546 중3 인문계진학 문의 좀 드릴게요 2 문의 2024/05/13 479
1581545 까르띠에 팬더 있으신 분! 9 dd 2024/05/13 1,811
1581544 조끼처럼 입을 수 있는 에어컨은 누가 좀 안 만들어줄까요? 3 t 2024/05/13 975
1581543 김건희 약물 투여설 21 뭔들 2024/05/13 20,599
1581542 키큰 여자는 오히려 키 안큰 남자 좋아해요 60 170 2024/05/13 3,762
1581541 자녀가 없는 지인이 입시에 대해 조언할때 14 ... 2024/05/13 2,810
1581540 엄마와 언니로 너무 괴롭습니다. 25 파란요정 2024/05/13 7,156
1581539 대학생들 축제에 잘나가는 연예인 섭외 못하면 강하게 항의하면서... 5 .. 2024/05/13 1,624
1581538 변진섭 콘서트 다녀왔어요 4 .. 2024/05/13 2,109
1581537 역사저널 그날 새 진행자에? 3 ㅇㅇ 2024/05/13 1,701
1581536 아파트 공동현관문 마스터키 2개 주나요? 4 . . 2024/05/13 915
1581535 나는 몇 각형 인간인가 4 .. 2024/05/13 1,048
1581534 라인사태를 죽창가 선동이라는 국힘 8 qazx 2024/05/13 711
1581533 미니멀라이프 유튜버 추천부탁드려요 10 ~~ 2024/05/13 2,607
1581532 여름 장례식장 검정자켓 10 jjd 2024/05/13 2,554
1581531 설거지할 때 제가 잘 살게 되었다고 항상 느끼는 지점 17 서민 2024/05/13 5,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