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하게 도움 구합니다. 신경외과 관련 뇌출혈

좋은생각37 조회수 : 3,030
작성일 : 2024-01-29 23:51:00

지방 소도시에 사는 언니가 왼쪽 팔에 감각이 좀 이상하다 생각되어 1월 20일 그 지역의 병원에 가니  뇌에 출혈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출혈이 멈추었다고 하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작은 소도시에 하나 밖에 없고 신뢰가 가지 않아 광역시 뇌중심병원으로 1월 22일에 입원해서 검사하니 종양이 있는 데 선천적이고 숨길과 척수에 가까워서 수술은 불가능하고 약물 치료를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24일 병원에 가보니 언니가 왼쪽 손이 움직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주사통증이나 온도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그 날 저녁에는 없었는 데 저랑 면회가 끝난 후 갑작스런 구역질로 많이 토했다고 합니다.  그 날이후 목요일 금요일 증상이 악화되어 왼쪽 다리와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어서 지금은 중환자실로 이송되어 있답니다. 너무나 갑자기 증세가 나빠져서 제가 서울로 옮기자고 오빠한테 이야기하니 담당의가 가는 도중에 혈관이 터져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 그 병원 중환자실에 링거만 맞고 있는 상황인 데 오늘 오빠랑 통화하니 3개월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게 뇌에 출혈이 있으면 그 피를 바깥으로 빼야 할 것 같은 데 지혈제랑 스테로이드가  든 링거만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게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문제 있을 때마다 CT,MRI 촬영을 하고 있긴 하는 데 제대로 치료를 하고 있는 지 정말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면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83.106.xxx.1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9 11:55 PM (175.213.xxx.18)

    네이버카페 있어요
    “뇌질환 환자모임”
    이 내용 그대로 복사해서 거기도 올려보세요

  • 2. ...
    '24.1.29 11:58 PM (115.92.xxx.235)

    저도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친구 남편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서
    응급수술로 머리에 관을 여러개 꽂아서 뇌에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했어요.

  • 3. . .
    '24.1.29 11:58 PM (223.131.xxx.165)

    섣불리 옮기다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피를 바깥으로 빼내기보다 흡수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하는 경우 많아요 환자를 옮기기전에 보호자가 검사 결과 들고 다른 병원 상담가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 4.
    '24.1.30 12:03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지방 어디인지 말씀하셔야 근처 병원이라도 안내하죠

  • 5. 중환자
    '24.1.30 12:09 AM (117.111.xxx.157)

    수술보다 피가 흡수되길 기다리는 경우 많아요
    중환자실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워요
    이동 중 문제가 생기면 대처도 할수 없고 책임소재도 어렵고요
    중환자면 받아주는 병원도 찾기 어려워요

  • 6. 어째요
    '24.1.30 12:36 AM (210.108.xxx.149)

    응급상황에 큰병원 가서 응급수술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초기대처가 제일 중요한건데..ㅜㅜ 어쩌나요 별일 없이 회복되셔야 할텐데요..

  • 7. 좋은생각37
    '24.1.30 12:38 AM (183.106.xxx.140)

    정성 가득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8.
    '24.1.30 12:41 AM (211.57.xxx.44)

    저희는 막히는 거였어요
    상태 안좋은 느낌에 종합병원가서
    바로 주사 맞고요
    2,3일 지나 담당의가 주말지나고 수술한다하여,
    며느리인 제가 강력 주장해서
    어디에서 수술해도 부작용 있을수있다
    나중에 후회말고
    서울가자
    그래서 2시간 30분거리 사설 엠뷸런스로
    분당서울대 응급실에 금요일 오후 도착
    토요일 새벽 응급수술했어요
    지금 정상생활하십니다.

    저희는 시이모님이 문제생길수있다 반대했었어요
    의료계에 계셔서요

    그래도 큰 병원 옮긴거 정말 잘 했습니다..

    코로나이전 2018년 일이에요

  • 9. 큰병원
    '24.1.30 12:45 AM (222.102.xxx.75)

    큰병원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나요
    안정상태에서 피를 흡수시키는게 최선인 상태같아요
    당장 움직이지 마시고 조금 더 지켜보세요
    상태가 호전되면 그때 큰 병원으로요

  • 10. 뇌 어디서
    '24.1.30 1:14 AM (14.100.xxx.84)

    뇌 어디서 출혈있냐가 중요해요. 뇌의 어떤 부위는 만지면 두부처럼 퍼져버려서 수술 자체가 불가능해요.
    뇌 다른 부위는 출혈시 수술해서 금방 회복 가능하구요

    병원에서 CT MRI 다 검사하고 있으니 거기서 계속 치료 받는게 중요할 듯해요

  • 11.
    '24.5.20 1:40 AM (1.246.xxx.180)

    잘 해결 되셨을까요..
    82cook 을 참 오랜만에 접속을 해서요.
    머리에서 뇌척수액과 피를 뽑아요.
    배액관을 뚫어 놓고요.
    배액관 꼽아 놓았을 때, 각도가 중요하다고 해요.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절대로 일어나지 못하게 ㅠ.ㅠ
    배액관에서 뇌척수액과 피를 뽑고요..
    어느 정도 다 뽑힌 거 같으면, 배액관을 빼고, 바늘로 한땀 ..

    출혈시, 두개골을 열어서 압력이 낮아지길 기다렸다가 다시 두개골을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627 혈당에 계단 오르기가 최고네요 22 ㅇㅇ 2024/01/30 8,627
1549626 안경 쓰는 분들 눈화장 안하시나요? 8 안경 2024/01/30 1,916
1549625 ‘공포의 과일 나라’된 대한민국… 귤1개, 526원 25 국민일보 2024/01/30 5,338
1549624 초저아이,, 교우관계 4 육아 2024/01/30 880
1549623 뉴욕타임스에 올라온 돼지곰탕 후기 (펌) 6 풍성하다 2024/01/30 3,934
1549622 자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데 마음이 안편해요 25 이상하다 2024/01/30 7,014
1549621 아무리 성공해도 자기 계급을 못 벗어나는 게 결혼 같아요. 6 al 2024/01/30 4,148
1549620 잠하나도 못자고 출근해보신분 8 2024/01/30 2,650
1549619 노로바이러스 7 ... 2024/01/30 2,883
1549618 여드름 피부과 추천부탁드려요 6 웃음의 여왕.. 2024/01/30 893
1549617 물가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라네요 36 ..... 2024/01/30 6,393
1549616 이사 2 이사 2024/01/30 1,087
1549615 카톡 프로필에 '선물'이 뭐예요? 4 happy 2024/01/30 1,847
1549614 [기사 펌] 잘못된 세탁법이 환경과 의류를 동시 파괴한다 1 환경 2024/01/30 1,595
1549613 전세 계약하려고 하는데 대출은 없는데 압류됐다 풀린 내역이 있어.. 3 .. 2024/01/30 1,866
1549612 정말 희한한 아들 59 허허허 2024/01/30 15,552
1549611 볶음밥도 액젓으로 간 하니 맛있네요 13 ㅇㅇ 2024/01/30 4,269
1549610 유모차택시 아세요? 6 유모차택시 2024/01/30 2,504
1549609 독감은 고열 떨어지면 검사해도 검출되나요 1 dd 2024/01/30 650
1549608 지금 냥이가 제 옆에 붙어서 7 ... 2024/01/30 2,240
1549607 개그우먼 김혜선씨 독일인 남편 51 . 2024/01/30 30,927
1549606 약과는 어디서 사야 맛있나요 11 .. 2024/01/30 3,463
1549605 “맞은편 아파트에 SOS가 보여요”…주민 신고로 70대 극적 구.. 20 123 2024/01/30 19,357
1549604 공지영 작가님이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게 된건지 19 ㅛㅛ 2024/01/30 5,571
1549603 금수저도 개천용 부러워하던데요 6 ㅇㅇ 2024/01/30 3,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