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남자아이 키웁니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나이가 두 살 많아요.
가끔 만나서 놀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옷 한 번을 제 아이에게 사줬습니다.
어? 이건 아닌데? 싶은생각이 들었지만 브랜드 옷 비싼 것도 아니고... 그게 아이들 문화인가? 싶기도 해서 넘어갔습니다.
제 아이가 이번에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입학을 합니다.
오늘 아마 그 누나를 만나고 온 모양인데 입학 선물로 기숙사에서 쓸 이불세트를 받아왔습니다.
제 아이도 거절할 수 없어서 일단은 받아왔는데 부담스러운 모양입니다.
저도 당연히 부담스럽구요. 그 여자아이가 부모님 차를 타고와서 이불만 주고 갔다고 합니다.
이게 자연스러운 일인가요??
돌려줘야 하는게 맞죠?
혹시 돌려주는게 실례일까요?
그냥 핸드폰 고리나 피규어 정도 주고 받는게 보통 아닌가요?
왠 이불....ㅋㅋㅋ
이불 사고 가져다 준 여자애 부모님도 엄청 짜증났을꺼 같아요.
딸년 왜 이랴...
왜 안말리지???
ㅎㅎㅎ
지금 같이늙어가는 아들 중딩때 같이가서
커플반지 결제해줫던 엄마입니다
저도 아이한테 그 부모님은 아시니? 했더니
차타고 와서 주고 간거 보면 부모님 차타고 온거 아닐까요?? 하네요.
자기도 돌려주고 싶은데... 돌려주기도 미안한가봐요.
되게 현실적이네요. 기숙사 들어가는 남친에게 이불선물이라니.. 좀 기특한데요
필요한 것 줬는데 마음에 안 드세요? 부모님도 쿨하고요.
좀 돌려주세요~
실용적이고 좋은데 왜요ㅋㅋㅋㅋ 부모님도 쿨하고.
여친 좋아할 선물로 보담 좀 하시는 건 어떤가요?
너무 독특하네요
여친부모가 냅두는것도 특이해요;;;
이불..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브랜드 티셔츠보다 현실적이고 좋네요.
누나라서 그런거 취향이 너무 독특해요.
실용적이고 좋은데 왜요ㅋㅋㅋㅋ 부모님도 쿨하고.
여친 좋아할 선물로 보답 좀 하시는 건 어떤가요?
부모님이 차 태워주면서 진짜 짜증났을듯 ㅋ ㅋ ㅋ
이년아 정신차려라 왠 이불세트냐…
어쩐지 귀여운데요 ㅎㅎㅎ
정말 실용적인 걸로 고민해서 샀을텐데..
우리집 예비고딩은 아주 건조해서 여친이랑 서로 만원넘는 선물은 안하기로 했다네요.
너무해~~
삼만원에서 오만원 선 적정
이불
현실적이거나 귀엽지않아요.
차라리 커플링 결제해달라면 귀여웠겠지만.
아 저는 좀 다른 의견
카톡선물에 이불셋트가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불선물 받아봤는데 너무 잘 덮고 좋아해요
나름 신중히 생각을 하고 골랐다고 봅니다. 괜찮은데요~
남친 있다는걸 부모에게 알리고 당당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