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자주 이상한 사람들 아니면 머리 나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상해도 머리 나빠도 다 밥벌이 잘하고 잘 사네요.
오늘은 요리 학원에 문의차 전화했는데 학생 한명이 아쉬운 시국인데도
넘 불친절한데다가 a를 묻는데 b를 자꾸 얘기해서 다시 물어보니 왜 자꾸 같은거 물어보냐고;;;
자기가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걸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찬찬히 설명해줬네요. 전화 문의 하면서 느낀게 많은 사람들이 질문 파악을 못해요.
여기보면 문맥 파악 못하는 사람들 많듯이요.
게다가 자기 업무인데도 몰라서 찾아봐야되는걸 질문하니 대뜸 그게 중요하냐고
찾아보기 싫으니 상대를 이상한 사람처럼 몰아가네요.
예비 수강생에게 왜 그게 중요한지 설명하니 할 말 없어하긴 하던데
제가 받은 느낌은 머리나쁜데 게으르기까지 하구나 여기 강사인거 같은데
내가 여기서 배워야 되나 싶어서 수강취소 고려하고 있네요.
한명 부족해서 개강이 안될 수도 있는데 참 이상한 사람이죠.
근래 내 세계에서 벗어나서 무작위로 각종 다른 사회 소속에 있는 사람들과 전화하고
마주치면서 느낀건데 머리나쁘고 성격못됐고 자기 업무도 제대로 못해도 월급 잘받고
잘사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내가 잘못살았나 싶네요. 전문직 아니면 공부 잘하는 것도 크게 상관없는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