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섭 보고 폭력가정에서 자란다는것

조회수 : 8,157
작성일 : 2024-01-25 20:42:02

티비보다보니 폭력가정에서 자라는게 어떤건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수 없겠구나 싶어요

그 사위도 딸한테 직접적으로 혼나거나 맞은적은 없지않냐고 묻잖아요.

그딸은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데 40년이 걸렸다하구요.

폭행을 눈으로 보고 때리는 소리,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다는건 상상을 초월해요. 귀를 막아도 손가락사이로 파고들던 그 소리가 집을 나온 후에도 몇년동안 환청처럼 들리구요.

백일섭 딸이 차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렸다하잖아요

그 심장 두근거림은 몸이 기억해서 작은 일에도 여전히 두근 거립니다.

폭력은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영혼도 파괴해요.

백일섭은 자식의 아픔에 10프로도 공감하지 못할거라고 봐요.  그 자식이 평생동안 겪은 공포, 분노, 두려움, 불안이 어느정도일지 인지못한것같아요.  

 

 

IP : 211.217.xxx.9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5 8:45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어머니 죽인다고 낮 들고 달려 들던거 저 지금 60이 되고 부모 떠났어도 어느날 문득떠올라 눈물 나고 슬퍼요. 언니랑 저 남보기 그게 성공 했어도 정신과 치료 오래 받았어요.

  • 2. ..
    '24.1.25 8:47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낫으로 정정요

  • 3. ㄴㄴ
    '24.1.25 8:51 PM (1.229.xxx.243)

    나는 한다고 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데

    나머지 가족들의 아픈모습은 하나도 못보는거죠
    온리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하지만 본인도 그렇게 자랐기때문애 그럴거에요

    결혼해서 가족들 다 불행하게 만드는

  • 4. 우리집
    '24.1.25 8:51 PM (58.143.xxx.27)

    저는 식칼

  • 5. ㅇㅇ
    '24.1.25 8:52 PM (223.62.xxx.203)

    전 커서 공황장애로 고통받는데 워낙 자기안위만 중요한 사람이라…자주 안보고 사는걸로 만족해요ㅠ

  • 6. 윗님
    '24.1.25 8:53 PM (39.7.xxx.23) - 삭제된댓글

    그시절 못배우고 무식해서 그랬어요.
    그분들도 보고 배운게 없어서요.
    님들을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건 아니에요.

  • 7.
    '24.1.25 8:53 PM (211.217.xxx.96)

    특히 그 폭력이 시작될때 돌아버린 눈빛 잊지못해요.
    백일섭도 술집에서 술마시며 얘기하다 화가나니 눈빛이 변하더군요.

  • 8. ..
    '24.1.25 8:53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폭력 가정에서 자라면 남자는 깡패 여자는 정신병자 된대요

  • 9. 아직 진행중
    '24.1.25 8:53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저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년 365일을 학교에 갔어요.
    수업이 있든없든 7시 전에 도착, 숙직 선생님들이 문 열어 주시고 대부분 아무 말 없이 담배만 피우시고…별말없이 문 열어 주셨어요.

  • 10. 백일섭
    '24.1.25 8:54 PM (39.7.xxx.23) - 삭제된댓글

    얼굴 보면 곤주있게 생겼고
    술먹음 인상하고 볼만했을거에요ㅡ

  • 11. 뭔솔
    '24.1.25 8:55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못배우고 무식하기는요. 시아버지도 서성한 기계공 나왔는데 유리잔을 거실벽에 던져버리더라고요. 박살

  • 12. 유리지
    '24.1.25 8:56 PM (58.143.xxx.27)

    못배우고 무식하기는요. 시아버지도 서성한 기계공 나왔는데 유리잔을 거실벽에 던져버리더라고요. 박살
    특징이 눈빛이 순간적으로 변해요. 살기로 허얘짐

  • 13. ㅇㅇ
    '24.1.25 8:57 PM (211.234.xxx.227) - 삭제된댓글

    백일섭딸이 아빠 안본다는 얘기 처음 나왔을때
    엄마가 딸에게 아빠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어서 그럴거라는 댓글이 많아서 놀랐네요
    자기도 보고자란게 있는데
    멀쩡한 아빠를 엄마가 말한대로 가스라이팅 당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결혼까지 한 성인인데요
    안본다는 극단적인 관계가 그렇게 만들어질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가끔 이해 안되는 82
    리얼예능에서 성격 다 보이던데 참

  • 14. ㅇㅇ
    '24.1.25 8:59 PM (211.234.xxx.227)

    백일섭딸이 아빠 안본다는 얘기 처음 나왔을때
    엄마가 딸에게 아빠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어서 그럴거라는 댓글이 많아서 놀랐네요
    자기도 보고자란게 있는데
    멀쩡한 아빠를 엄마가 말한대로 가스라이팅 당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애도 아니고 결혼까지 한 성인인데요
    안본다는 극단적인 관계가 그렇게 만들어질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가끔 이해 안되는 82
    리얼예능에서 성격 다 보이던데 참

  • 15. 사실
    '24.1.25 8:59 PM (58.143.xxx.27)

    자살도 가능한 상황이죠. 가족의 아비규환 잦은 목도

  • 16. 공감
    '24.1.25 8:59 PM (59.13.xxx.251)

    저도 넘 공감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어서 백일섭씨 딸이 아빠 안본다는 기사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특히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 특징이 있어요. 술 먹고 집에 들어오면 폭군이 되요. 저희 엄마도 술먹지 말라고 이야기하다가 쌍욕 먹고 맞은 적도 많구요, 저랑 제 동생 방에서 넘 무서워하던 기억이 넘 끔찍하고 사춘기되서 저희가 엄마 보호하려고 하니 딸년들까지 나쁜 년들이라도 욕하고 저희까지 때리려고 했어요. 그래도 돈도 잘 벌어오시고 저희 먹고 공부하고 하는데는 문제 없었지만 저는 남성혐오가 생겨서 결혼 안하려고 했어요. 어쩌다보니 순한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외국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이젠 아빠도 70넘어서 힘도 없어지고 옛날 후회도 하시지만 저희에게 미안한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다행히 나이드시면서 술도 줄이고 성격도 온화해지셨는데 여전히 저는 아빠가 무서워요. 옛날 생각하면 소름돗구요.

  • 17. 차라리
    '24.1.25 9:05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늙고 아프니 차라니 나아요. 성난 늑대가 진정제 맞은 느낌.
    술먹고 밤새 여자끼고 놀고 싶은데 마누라쟁이가 들어오라니 얼마나 싫겠어요?

  • 18.
    '24.1.25 9:07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늙고 아프니 차라니 나아요. 성난 늑대가 진정제 맞은 느낌.
    술먹고 밤새 여자끼고 놀고 싶은데 마누라쟁이가 들어오라니 얼마나 싫겠어요?
    무서운 게 아니고 같잖고 한심스러워요. 저는 대가 센 여자라 그런지

  • 19.
    '24.1.25 9:11 PM (58.143.xxx.27)

    늙고 아프니 차라니 나아요. 성난 늑대가 진정제 맞은 느낌.
    술먹고 밤새 여자끼고 놀고 싶은데 마누라쟁이가 들어오라니 얼마나 싫겠어요?
    무서운 게 아니고 같잖고 한심스러워요. 저는 대가 센 여자라 그런지
    사위가 뭐랬다고 뺨때리고 싶었다니 정상적인 사고라고는...

  • 20. ㅡㅡ
    '24.1.25 9:11 PM (122.36.xxx.85)

    어린시절 그 기억들이 사는 내내 따라다녀요.
    밤에 아빠 오는 소리에 잠자는척 이불을 뒤집어 쓸때는,
    정말 심장이 터져버릴것 같았어요.

  • 21. 큰소리
    '24.1.25 9:15 PM (223.38.xxx.48)

    나면 사달이 벌어지곤 했던 어린시절 트라우마때문에.
    남자가 크게 재채기 하는 것, 누가 놀래키는것,
    티비소리, 문 쾅닫는소리, 크게 나는 모두소리에
    움츠러들어요.
    그 큰소리 뒤엔 엄마울음소리가 뒤따를것이기 때문에
    어린 심장이 벌렁벌렁 쿵쿵했던..
    어린시절의 내가 너무 가엽고 불쌍해요.

  • 22.
    '24.1.25 9:16 PM (211.217.xxx.96)

    다들 긴 세월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우리 남은 시간들은 우리 자신을 더 안아주며 살기로 해요.
    힘든 시간 잘 견뎌왔다고

  • 23.
    '24.1.25 9:18 PM (118.235.xxx.209) - 삭제된댓글

    난 그런 건 없었지만 어릴 때 한 생각은
    또또 한판 붙겠구나
    한심한 새끼 내일 직장 가려면 자고 업무를 해야하는데 가족 민폐
    직장 민폐에 비가정적이면서 왜 결혼하고 번식을 했는지
    지자신을 그렇게 모르나 왜 여염집 여자를 잡아다가 저짓거리를 하냐
    밤새 술쳐먹는데 저러다 암걸리지
    등신새끼
    쪼다 머저리 같은 놈
    뭐 이런 생각으로 십대를 보냈어요.
    현재 간암 투병중

  • 24. 00
    '24.1.25 10:02 PM (220.116.xxx.49)

    옛날 아버지들은 왜 그랬을까요?
    그래도 백일섭은 돈이라도 잘 벌어서...
    울 아버지는 폭력에 생활력도 없구...내 미래가 없었어요ㅠ

  • 25. 우리나라
    '24.1.25 10:46 PM (211.234.xxx.244)

    남자들 진짜 나빴어요
    전쟁의 트라우마 탓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인성이 개판 ㅠ
    요즘 여성을 혐오하는 일베를 보면
    진짜 찌질하고 혐오스럽긴 해요
    자기들이 여성을 그동안 얼마나 무시하고 괴롭힌건지 모르는듯

  • 26. ...
    '24.1.26 12:10 AM (211.201.xxx.209)

    남자들 진짜 나빴어요
    전쟁의 트라우마 탓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인성이 개판 ㅠ
    요즘 여성을 혐오하는 일베를 보면
    진짜 찌질하고 혐오스럽긴 해요
    자기들이 여성을 그동안 얼마나 무시하고 괴롭힌건지 모르는듯
    222222222222

    여성인권 좀 상향하자고 하면 가만히들 있지 못하죠.

  • 27. ㅇㅇ
    '24.1.26 1:57 AM (58.140.xxx.36)

    50이 넘었는데도 아직 힘드네요.
    평행우주 속 어디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거 같아요.

  • 28. ㅇㅇ
    '24.1.26 2:28 AM (108.180.xxx.241)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가정 폭력, 경제적 방치, 끝없는 외도와 빚, 주사 다 겪고 성인이 되서도 때때로 맞았어요.
    70넘어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이혼 요구해서 재산 분할이고 뭐고 없이 순식간에 도장 찍고 헤어지셨어요. 당시 우리 살고 있던 아파트만 어머니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 그대로 우리가 살수 있었는데 그외 모든 재산은 본인이 다 관리하고 챙겼어요. 친척이나 남들에게는 자긴 평생에 돈 벌어서 학교 보내주고 이혼하면서 몸만 나왔다고 해요. 그래도 늙으니 어쩔수 없지 않냐고…지금도 연애하고 명품 사 입고 자유롭게 사세요.

    남편도 아버지 성격, 가정 불화, 아버지 외도와 사업 때문에 엄마랑 우리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거…다 알지만 저희가 맞고 자랐다는거는 절대 몰라요. 제가 그 부분을 얘기하지 않은건 저의 마지막 자존심 때문이에요.

  • 29. 저요
    '24.1.26 2:43 AM (108.180.xxx.241)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가정 폭력, 경제적 방치, 끝없는 외도와 빚, 주사 다 겪고 성인이 되서도 때때로 맞았어요. 그리고 부모님 70넘어 아버지의 일방적인 요구로 재산분할 없이 순식간에 이혼하고 저희도 아버지 부재가 워낙 익숙했기에 이혼하셔도 그러려니 했어요. 지금도 아버지는 연애하고 혼자 자유롭게 사십니다.

    남편도 아버지 성격, 가정 불화, 아버지 외도와 사업 때문에 엄마랑 우리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거…다 알지만 저희가 맞고 자랐다는거는 절대 몰라요. 제가 그 부분을 얘기하지 않은건 저의 마지막 자존심 때문이에요.
    백일섭씨 가정 말 하지 않은 속 이야기까지는 우리가 알수 없지만 따님이 방송에서 한 말 "진짜 원하는 건 누가 아빠에게 졸혼 관련 질문을 하면 '다 지난 일이다'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부분 정말 이해되고 옳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자식들에게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에요.

  • 30. 저요
    '24.1.26 2:47 AM (108.180.xxx.241)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가정 폭력, 경제적 방치, 끝없는 외도와 빚, 주사 다 겪고 성인이 되서도 때때로 맞았어요. 그리고 부모님 70넘어 아버지의 일방적인 요구로 재산분할 없이 순식간에 이혼하고 저희도 아버지 부재가 워낙 익숙했기에 이혼하셔도 그러려니 했어요. 지금도 아버지는 연애하고 혼자 자유롭게 사십니다.

    남편도 아버지 성격, 가정 불화, 아버지 외도와 사업 때문에 엄마랑 우리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거…다 알지만 저희가 맞고 자랐다는거는 절대 몰라요. 제가 그 부분을 얘기하지 않은건 저의 마지막 자존심 때문이에요. 백일섭씨 가정 말 하지 않은 속 이야기까지는 우리가 알수 없지만 따님이 방송에서 한 말 "진짜 원하는 건 누가 아빠에게 졸혼 관련 질문을 하면 '다 지난 일이다'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부분이 얼마나 절제 끝에 많은 의미를 함축해서 나온 말인지 이해되고 정말 인간적으로 옳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자식들에게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479 미장 하시는분들 5 주식 2024/01/26 1,471
1549478 에어팟 애플스토어에서 사야 할까요? 4 ㅇㅇㅇ 2024/01/26 501
1549477 점유이탈물횡령죄 신고 3 .... 2024/01/26 1,211
1549476 집 전세나 월세를 줬던 기록도 볼수 있나요? 6 .... 2024/01/26 957
1549475 발뮤다전기포트와 비슷한모양 많던데 저렴이 비슷한모양으로 사도 괜.. 6 비슷한모양 2024/01/26 883
1549474 요즘도 비갱신 암보험 있나요? 1 dd 2024/01/26 1,047
1549473 이수정 : 나도 협박편지 받은적 있다/펌 jpg 13 엥? 2024/01/26 1,370
1549472 얼마만큼 엄마에게 통제 받으며 크셨어요 24 2024/01/26 3,383
1549471 이재명은 왜 이언주에게 전화했을까요? 22 .... 2024/01/26 2,393
1549470 점심메뉴 정하셨나요 9 겨울 2024/01/26 1,144
1549469 안마의자밑에 소음매트 5미리 깔아도 되나요 4 증인 2024/01/26 1,106
1549468 밤에 피는 꽃 대사중에요 4 ㅂㅂ 2024/01/26 2,008
1549467 넷플릭스에 베티블루 있길래 봤어요. 명작이라 봤는데 11 ㅇㅇㅇ 2024/01/26 3,348
1549466 나솔 영식 멋있네요. 12 .. 2024/01/26 3,439
1549465 연말정산 알바 배우자 소득 500이상이나 2 헷갈려 2024/01/26 1,707
1549464 명절 차례 보이콧 하려고요 11 ........ 2024/01/26 2,549
1549463 압력솥에 백숙을 했는데요 12 . . . 2024/01/26 2,235
1549462 중고딩 남자애 어머니들께 여쭙니다. 아이가 카드지갑 정도는 쓰나.. 10 d 2024/01/26 1,287
1549461 [갤럽직무평가]한동훈 52% vs 이재명 35% 39 ㅇㅇ 2024/01/26 2,091
1549460 보험이 하나도 없는데 2 ㅁㅁ 2024/01/26 1,273
1549459 저렴하고 예쁜 플리스 점퍼 득템~ 28 나나 2024/01/26 4,574
1549458 여윳돈 곰손이 2024/01/26 687
1549457 2002 년 화이트와인..먹어도되나요? 10 잘될꺼 2024/01/26 907
1549456 제주 애월 숙소 9 ... 2024/01/26 1,560
1549455 중문 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27 ** 2024/01/26 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