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하이난 패키지 마지막 날인데
가이드가 저녁식사 후 전신맛사지 받고 공항으로 이동한다고 강제로 맛사지 받으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선택관광 3개 필수라며 하나도 빠짐없이 해야된다고 강요해서 패키지인원 전부 다 100% 참여했고
어제 자유일정 하루도 자기가 추천하는 선택관광 두개를 애원하면서 도와달라고 어찌나 조르는지 패키지 12명중 맘약한
4명은 가이드 불쌍하다고 베이징에서도 봤다는 송성가무쇼를 두번이나 보러갔어요(그 외 유명한 절까지 관광 두개)
저희는 가족끼리 재밌게 자유일정 보냈구요
오늘 저녁식사후 비행기 타기전 시간이 남는다고 전원 맛사지 받고 공항으로 이동한다고하는데(공항이 규모가 작아서 새벽 3시 비행긴데 밤 12시에 문을 연대요)
문제는 저희 애들이(남자2) 예전에 베이징서 맛사지 한번 받고는 그뒤로 싫다고해서 발리갔을때도 저희 부부만 받고 애들은 맛사지샵 로비에서 핸드폰보며 있었거든요
가이드한테 애들이 싫어하니 빠지겠다고 했더니 사고나도 책임 못진다
공항에 문도 안열리는데 공항밖에 먼져 내려줄테니 밖에서 서서 기다리든지 알아서해라 등등 거의 협박을하고 같은 교포끼리 자기 한번 도와주면 안되냐고 애걸복걸 매달리기도하고ㅠ자기가 뭐 잘못한거 있냐고 사정사정하고ㅠ
애들은 가이드가 저러니 더 싫다고 하는중이고요
하이난 다녀오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한국행 항공편 시간은 새벽밖에 없어서 현지 가이드들이 거의 맛사지를 유도하는거 같긴한데
공항앞에 스타벅스가 10시까지 영업해서 그때까지는 괜찮은데 나머지 두시간은 근처에 앉아서 기다릴만한 곳이 있는지 궁금해요
국내선쪽에 버거킹이 11시30분까지 영업한다는 글도 보긴했는데 캐리어끌고 택시잡고 왔다갔다 불편할거같아서요
혹시 하이난 다녀오신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셨나요?
반강제로 맛사지 받으러 가는수밖에 없나요?
아님 10시 이후에 스타벅스주변에 앉아서 기다릴 공간이 있을까요?
여행은 대체로 즐거웠는데 막판에 가이드랑 공항 대기문제때문에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