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튜브로 인류학을 보면서 많은걸 느끼네요

인류학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24-01-25 01:31:45

요즘 유튜브를 보다가 인류학을 보게 되었는데요

인간의 기원을보니..

136억년전 지구탄생부터

500만년전 침팬치와 공동 조상을 시작으로

360만년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네안데르탈인...비로소 20만년전 지혜의 인간이라는 호모 사피엔스까지..

교수가 몇만년에 걸쳐 멸종한 인간속 인간과의 존재들처럼

지금 인간종도 천하무적이 아니다

멸종할수있는 인간종이다..

이런 유튜브를 보니...

이 상상도 못할 억겁의 시간에 100년도 못살고 가는 인간이면서

참.. 비교하고 ..샘내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욕심내고..

작은일에 괴로워하고..두려워하고..

그런 마음들이 하나 부질없고 중요하지 않은것들인데

왜 그렇게 살았을까 생각이들면서...

그런 세속적인 마음이 없어지면서

마음이 평온해진다고나할까...

그저 안 아프고 배고프지 않으면 감사하며살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요즘 인류학을 보면서 제 자신이 많이달라진것 같아서

글 써봐요

 

 

 

IP : 76.69.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5 1:37 AM (118.235.xxx.68)

    기껏해야 건강하게 사는 나이가 70이나 될려나. 그 동안 지지고볶고. 돈돈돈. 비교질

  • 2. ....
    '24.1.25 1:50 AM (114.206.xxx.167)

    원글님 글 읽고 깨달음이 오네요.
    감사합니다.

  • 3. ..
    '24.1.25 2:06 AM (125.184.xxx.140)

    와. 뭔가 원래도 배우신분.
    유튭으로 자극적이고 재미난것만 찾아보는 저로선 원글님 상당히 교양있으신분.

  • 4. ㅇㅇ
    '24.1.25 4:01 AM (58.140.xxx.14) - 삭제된댓글

    우리 우주 나이가 약138억년 쯤으로 추정되고, 태양 나이는 50억년 지구는 45억년.

    지구상 최초의 생명은 약 38억 년 전에 단세포 생물로 생겨났다고 생각됨. 그것이 모여 다세포 생물이 되고 마침내 척추동물로 진화. 육상으로 진출해 다시 2억 몇천만 년 전에 포유류가 나타남. 700만 년 전 무렵에는 영장류 가운데 침팬치와 인간의 조상으로 갈라지고 현재의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가 탄생한 시점은 대략 20만 년 전.

    그동안 대 멸종이 6번에서 10번까지 있었죠.

    우린 지구가, 인간이 특별한 거 같게 생각하지만
    수 많은 은하 중 밀키웨이의 구석에 있는 작은 행성에 곧 대멸종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순간을 스쳐가는 생명일 뿐이죠.

    종교에서는 인간은 신이 특별히 사랑하시는 의미있는 존재지만
    과학책을 보면 광할한 공간에서 찰나의 시간을 머무는 참으로 허망한 존재죠.

    그 짧은 시간에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 영원으로 만들어준 내 아가...

  • 5. 깨달음
    '24.1.25 5:58 AM (112.152.xxx.243)

    원글님 글을 읽으며 저도 한번 더 깨닫게 되네요.

  • 6. ㅇㅇ
    '24.1.25 6:30 AM (118.41.xxx.243)

    곧 아쉬워요~~ 하고 끝날 우리 삶
    사랑하며 주면서 살아요

  • 7.
    '24.1.25 6:44 AM (125.247.xxx.227)

    좋은 글이네요 배울만한 유튜브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 8. 오호
    '24.1.25 7:38 AM (61.76.xxx.186)

    원글님 고양이 있으신 분. (교양)
    다른 방향으로 그래서 문과 학문이 중요하다 생각되는데
    문과를 등한시 여기는 세태도 아쉬워요

  • 9. 원글
    '24.1.25 7:53 AM (76.69.xxx.48)

    앗...좋은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저는 50대중반인데..
    원래는 별 생각없는... 심플라이프를 사는 사람이었는데..
    50초에 벼락맞듯 난치질환이 시작되어서
    대인기피증이 생기고..은둔생활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유튜브로 배우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서도
    인류의 역사...전쟁사..등등 배우면서
    많이 겸손해지고..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훌륭하신 학자님들의 강의를
    공짜로 방안에서 들을수있다니
    너무 행복해요
    유튜브의 선 기능인것 같아요..

  • 10. ㅇㅇ
    '24.1.25 8:25 AM (117.111.xxx.177)

    전 우주 이야기 보면서도 그럼 생각많이해요. 우주의 크기나 시간으로 보면 인간이란 보잘것 없는 먼지같은 존재구나 하는..

  • 11. ㅇㅂㅇ
    '24.1.25 8:42 AM (182.215.xxx.32)

    맞아요 우주와 역사에 대해 들여다볼때면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 죽을거 같을땐
    나는 이 우주의 먼지 한톨보다 더 작은 미미한 존재라는 걸 떠올려봐요
    그러면 내가 힘들어하고있는 일도
    좀더 작은일로 보여요

  • 12. ㅁㅁㅁ
    '24.1.25 9:16 A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이 4살 때부터 공룡에 관심이 폭발하면서 그런 다큐나 영화 책을 보고 박물관에 가고 직접 공룡발자국이나 선사시대 등 유적지 보러가고 전국을 열심히 돌았어요 공룡 다큐는 지구역사와 우주 탄생 지구과학 인류 진화 환경 세계사 한국사까지 연결이 되더군요
    아이가 크는 동안 같이 공부하고 많이 배웠어요
    한낱 미물에 불과할 뿐인데 아등바등하는 게 무의미해 지고 겸손해지게 되더군요 특히 역사를 제대로 알기 전과 후는 너무 다르구요
    반전은 이제는 그런 게 별로 보고 싶지가 않고 하루하루 사는 거 작은 거에 다시 연연하게 됐다는 거.. 그 순간 깨달음은 있으나 그게 내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거나 해결을 해 주지는 못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673 천왕보심단(순심이) 먹음 잠 잘오나요? 4 ㅇㅇㅇ 2024/01/26 1,251
1549672 사회초년생 아이가 가입할 적금요.  5 .. 2024/01/26 1,396
1549671 7월초 여행지(10일) 추천해 주세요~(유럽, 미국등) ㅎㅎ 2024/01/26 606
1549670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한동훈의 카톡, 라면 먹고 갈.. 5 같이봅시다 .. 2024/01/26 1,505
1549669 효소원 다녀보신 분 계세요? 2 궁그미 2024/01/26 1,120
1549668 10키로 5천원 귤 괜찮았나요? 12 궁금한데요 2024/01/26 2,832
1549667 콘센트 달린 형광등은 어떻게 버리나요? 1 ㅣㅜㅌ 2024/01/26 520
1549666 여성도 사병으로 군대가야 하는 상황까지 왔어요 29 군대 2024/01/26 4,040
1549665 엄마가 딱 한번 마중 나오셨어요. 16 ㅇㅇ 2024/01/26 5,288
1549664 마트에서 구워파는 군고마는 왜 더 맛날까요? 15 2024/01/26 3,837
1549663 방금 5년이나 끌고다닌 옷들 버렸어요 7 2024/01/26 4,719
1549662 침훈이라고 아세요? 5 ㅡㅡㅡ 2024/01/26 1,554
1549661 잘되는 상가는 나오지 않네요 9 상가 2024/01/26 2,771
1549660 유투브 하시는분이나 스패너는요... 1 궁금해요 2024/01/26 1,106
1549659 조정석,신세경 주연 드라마 재미있나요~? 17 tvn 2024/01/26 5,946
1549658 경찰이 이재명 테러범 숨기니2차 테러가 생기죠 15 0000 2024/01/26 1,313
1549657 H몰 사과 소개해주신거 괜찮네요 7 사과 2024/01/26 2,687
1549656 최근가본곳중좋았던곳 8 끄적 2024/01/26 3,198
1549655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입주 앞둔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 10 ... 2024/01/26 3,829
1549654 잘생긴 남자가 본인보다 좀 외모 별로인 여자랑 사귀는 경우 25 .. 2024/01/26 6,992
1549653 죽고싶은데 무서워요 7 어쩌죠 2024/01/26 4,020
1549652 엄마가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낀 순간 있으신가요? 54 모녀관계 2024/01/26 16,324
1549651 얼굴 레이저 대공사 할건데요 2 고민 2024/01/26 2,818
1549650 삶은 달걀 실온에서 며칠 두고 먹을 수 있나요? 6 ㅇㅇ 2024/01/26 2,445
1549649 연말정산 4 .. 2024/01/26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