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올라도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겨울에 항상 딸기 비쌌다고 해도 이 정도였던 적 없었고,
사과도 이렇게 비쌌던 적 없어요.
과일이야 안 먹으면 그만이라지만,
먹고 사는데 필요한 기본 재료값이 다 너무 너무 비싸요.
퇴근길에 루틴으로 들르던 마트를 끊었습니다.
최대한 냉장고 파먹기로 버티다 도저히 안 되면 가자 작정하구요.
근데 도시가스, 전기요금 나온 거 보고 기함합니다.
작년대비 덜 썼는데도 요금은 세 배 나왔습니다.
월급은 그대론데 ... 살기가 정말 힙듭니다.
이 지경인데 외국 대비 싸다는 사람들은 뭔가요? 재벌인가.
저 싱글 1인가족인데도 이런데 가족 구성원 있는 집들은 진짜 힘들 거 같아요.
점심값 무서워 도시락도 거의 쌉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데 3년을 더 버틴다고 해도,
돌아가는 꼴이 다음 정권도 못 가져올 거 같고,
어떻게 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