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자 태백 살기 어떨까요

.. 조회수 : 4,836
작성일 : 2024-01-23 17:00:33

노후 대비가 시원찮아 여태껏 살던 서울집 - 비싸지 않아요, 강남3구, 마용성 모두 아님 - 팔고 지방으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제가 유일하게 살고 싶은 곳이 태백시예요.

연고 전혀 없고 그냥 여행으로 몇 번 갔던 곳인데 좋더라구요. 겨울에는 안가본 게 좀 그런데.

남편이나 저나 지방에 연고는 없어요. 근데 서울살이를 유지할 능력이 도저히 되지 않네요.

소일거리가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 그건 배제하고 있어요.

태백 어떤가요? 살기에. 참, 시내 아파트 생각하고 있어요.

IP : 211.215.xxx.2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1.23 5:08 PM (121.165.xxx.112)

    태백 좋아하는데..
    정선 영월은 관광지로 급부상되던데
    태백은 비교적 조용한것 같아요.

  • 2. 강원도에서도
    '24.1.23 5:09 PM (14.42.xxx.44)

    오지인데
    여행 갔었는데 휭해요
    뭐 아무것도 없어서 잘 모르지만 추천하지않네요
    강릉이나 원주 춘천도 아닌 곳은 정말 살기 힘들 듯 해요
    기본 인프라가 있어야 늙어서 병원도 가고 복지관도 가죠

    정 그러시다면 한달 살이 해보세요

  • 3. ㅇㅇ
    '24.1.23 5:10 PM (117.111.xxx.165) - 삭제된댓글

    대한석탄공사가 문을 닫았던가 아니면 닫을 예정이에요
    안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고 더 나갈거고요
    집을 사는 건 아니고 월세 같은거 알아보시고 가서 지내보세요
    지원금 같은게 많이 나올수 있으니 일단 가서 분위기 살펴봐야겠죠
    원주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 4. ㅁㅁ
    '24.1.23 5:1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다짜 고짜 사지말고 서울집 세놓고
    세로 살아보면 되죠 뭐
    아이들 신경안써도될 연령대면 하고싶은거 다해보고산다에
    한표

  • 5. 서울이고향
    '24.1.23 5:11 PM (180.70.xxx.227)

    나이 들수록 서울이나 인근 대도시 살아야 합니다.
    강원도는 개인여행이나 가족 여행으로 아주 많이
    다녔는데 서울이 고향이거나 대도시 살던 분들은
    강원도 살기 힘들겁니다,최대한 가더라도 춘천 이
    상 더 가면 .....우리 가족들 전라도나 경상도 쪽 대
    도시 몇일 여행 갔다가 88 올림픽도로 접어 들면
    다들 와~! 하고 탄성 지릅니다...거의 밤에 도착하
    는데 한강 도로 불빛과 야경보구 좋다고 합니다.
    사는 아파트 주변으로 온통 아파트들 짓고 있고
    구청도 크게 짓고 있어서 아파트 수천가구 들어
    서면 교통 복잡해 질것 같아 아파트 팔고 외곽으
    로 갈까 하다가 인근 대학병원에서 정기검진을
    해서 이사 포기했네요.

  • 6. 일단 병원
    '24.1.23 5:12 PM (219.255.xxx.120)

    다들 강릉 아산병원 가요

  • 7. ㅇㅇ
    '24.1.23 5:13 PM (117.111.xxx.165)

    대한석탄공사가 문을 닫았던가 아니면 닫을 예정이에요
    안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고 더 나갈거고요
    집을 사는 건 아니고 월세 같은거 알아보시고 가서 지내보세요
    지원금 같은게 많이 나올수 있으니 일단 가서 분위기 살펴봐야겠죠
    원주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태백이 오지라는건 모르고 하는 말씀이세요
    비록 다 쪼그라들었어도 태백시고 탄광때문에 굉장히 번성했던 곳입니다
    종합병원도 있어요
    오지에 천여세대 아파트가 있나요

  • 8. ...
    '24.1.23 5:14 PM (175.121.xxx.114)

    너무 인프라가 부족한거같아요 낯설더라구요 여름시원한가 장점인데.ㅡ

  • 9. ...
    '24.1.23 5:15 PM (222.111.xxx.126)

    여행하고 거주는 기준이 너무 다르니 여행가보고 좋았다고 덜컥 선택하면 안되요
    윗님들 추천처럼 한달 살기, 1년 살기 해보고 결정하세요

  • 10. 다인
    '24.1.23 5:22 PM (121.190.xxx.106)

    서울살이의 버거움의 가장 큰 원인이 뭔가요? 집에 돈을 깔고 앉아 있기에 생활비가 부족해서 그러신거라면...지금 집을 월세로 돌리시고 월세를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고 주거비를 확 낮춘 빌라나 투룸 다가구도 이사를 하시는건 어때요? 시골살이라고 돈이 적게 드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일 있을때마다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들고나는것도 비용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서울에는 돈없어도 구경하고 시간보낼 꺼리들이 많잖아요.
    돈이 없을수록 서울 살아야 하는거 같은데....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답이 안나오면 일단 태백 한달살이 해보시길

  • 11. ...
    '24.1.23 5:23 PM (115.138.xxx.180)

    시골로 귀향하신 선배님보니까 텃밭은 꼭 있어야겠더라구요.
    소일도 하고 텃밭이 있으니 식자재비가 거의 안 든대요.
    처음 한두해는 잘 안됐는데 이제는 과일 나무까지 심으셨어요.
    블루베리 방울 토마토도 넘칠만큼 수확하셔서 저희 집까지 배송이 와요.
    몇그루 안되는데 그렇더라구요.

  • 12. 서울이고향
    '24.1.23 5:27 PM (180.70.xxx.227)

    그리고 강원도가 서울보다 물가가 더 비쌉니다.
    오래전 낙산사 갔다가 음료수 사오라고 해서
    낙산사 주차장에 있는 씨유인가 지에스인가
    편의점 갔더니 동네보다 20% 이상은 비싸서
    가격이 전국 같지 않냐 하니 서울은 사람이
    많아서 잘팔리지만 여기는 서울 가격 받으면
    어렵다나? 광어 같은 회도 서울보다 더 비쌉
    니다...농산물,과일등도 비싸더군요.

  • 13. 시내아파트
    '24.1.23 5:33 PM (219.255.xxx.120)

    심심하실텐데

  • 14. 원주가
    '24.1.23 5:41 PM (121.152.xxx.48)

    싸고 살기 괜찮은 거 같아요
    서울 가깝고요
    태백등은 그냥 며칠씩 여행 다니세요
    너무 추워요
    서울집 전세 주고 우선 살아보셔요
    전에 82에서 집 함부로 팔지 말라 했어요
    전 이미 팔고난 뒤에 봤지요

  • 15. ..
    '24.1.23 5:55 PM (112.152.xxx.33)

    일단 각 지역 한달 살기부터 해보세요
    제 경상도 부부 지인은 젊은데 시골 내려가려고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돌아다니다 전라도에 정착했서 신기하더라구요 서울집은 월세 내주고 그 지역 집 사서 잘 살고 있어요

  • 16. 태백
    '24.1.23 6:20 PM (220.117.xxx.61)

    겨울에 너무 춥던데
    그래도 마음에 드는 곳에 정착하시길요
    부럽습니다.

  • 17. ..
    '24.1.23 6:26 PM (211.215.xxx.21)

    아, 진심으로 감사한 말씀들...
    다 새겨듣고 여러모로 고려해 보겠습니다.

  • 18.
    '24.1.23 6:32 PM (61.73.xxx.121)

    여름은 환상이에요. 에어컨 안 틀로
    고 살 수 있어요. 그런데 겨울이 너무 길어요. 5월 어린이날에 눈이 낼려서 학교 행사 못한 적도 있다고 해요.
    나이 들어서는 경남 전남이 좋습니다. 따뜻해서 한겨울에도 걷기운동 가능하고, 일년 내내 텃밭에서 먹거리 나와요. 2평만 요것저것 심어도 두 분이 야채 살 일 없어요. 태백은 텃밭 할 수 있는 시기가 짧아요.

  • 19.
    '24.1.23 6:36 PM (61.73.xxx.121)

    서울 큰 병원 Ktx로 갈 수 있는 도시, 저는 개인적으로 순천 추천합니다. 먹거리 볼거리 도시정원, 도서관 모두 좋습니다.

  • 20. 부산시민
    '24.1.23 6:42 PM (125.177.xxx.100)

    태백앓이중이에요
    너무 아담하고 좋았어요
    저도 태백에 살고 싶어요

    제 지인은 순창에 자리잡았어요

  • 21. ..
    '24.1.23 6:57 PM (118.217.xxx.102)

    따뜻한 남도 지역으로..
    태백은 탄광촌 영향인지..저는 도시 자체가 어둑어둑 침침한 분위기
    좋았던 곳은 순창, 담양, 영월, 봉화
    아담하고 고즈넉 좋았어요.

  • 22. ..
    '24.1.23 6:59 PM (118.217.xxx.102)

    윗님 말씀처럼 순천도 포함. 광양 하동 근처가 좋죠.
    경남 산청도 넘 예쁘고..다 제가 살고 싶은 곳.
    태백 겨울, 넘 춥더라고요. ㅠ
    KTX, SRT 근접성 보세요. 병원 생각해서..

  • 23. 지나가다가
    '24.1.23 7:31 PM (211.234.xxx.166) - 삭제된댓글

    귀촌지는 연고도 없고 하시면
    겨울이 가능한 짧은 곳, 식재료가 풍부하게 재배 공급 가능한곳,
    이왕이면 강도 산도 바다도 멀지않으면서
    버스, 기차가 이용가능하면
    생활 비용이 많이 절감 되면서
    나들이도 용이 하답니다.
    또 귀농귀촌센타에서 일자리를 구해 주고
    자금도 보태 주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 24. ...
    '24.1.23 7:36 PM (112.156.xxx.69) - 삭제된댓글

    전 더위를 잘 못견뎌서 태백에 여름집 있어요
    여름에 선풍기도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해서 천국 같아요
    이곳을 우연히 발견한 게 인생에 가장 큰 찬스였음
    겨울에도 지내보니 적응이 돼서 살만해요 현재 태백인데
    이번에 눈이 많이 와서 설국이 됐어요 설산의 아름다움이란
    사계가 아름다운 곳이에요

  • 25. 그냥
    '24.1.23 8:26 PM (118.235.xxx.108) - 삭제된댓글

    서울 계시면서 3도 4촌 해보세요.
    서울서 가까운 아산,천안시
    혹은 대전 딱좋아요.
    집값싸고 근처 시골에서 올라오는 농산물이 동네 장마다 다 섭니다.
    마트 많고 농수산 시장도 2개에 물가도 저렴해요.
    식당도 싼데 많아요. 서울과 비슷하면서 덜 북적이고 있을거 다있고요. 대학병원도 2군데,, 날씨도 겨울에 눈도 잘 안오는 편리고 서울보단 따뜻해요.
    강원도 좋아하심 원주나, 춘천으로 서울 진입 수월해서 좋구요.
    병원도 강원대,한림대 있고 원주에 원주 세브란스 있죠.
    태백은 땅도 그렇고 황량해요.

  • 26. 늙어
    '24.1.24 6:14 AM (41.73.xxx.69)

    추운것 살면 골병 들어요
    따듯한 남쪽으로 가야죠 되도록
    태백은 겨울에 정말 추워요

  • 27. 그냥
    '24.1.24 9:03 PM (121.171.xxx.45)

    서울집은 팔지 마시고 임대하시고
    태백에 전세나 월세로 살아보세요
    그게 경제적으로 더 이득일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706 외국인)신용카드로.지하철 버스 탈수있나요? 7 os 2024/01/24 1,850
1548705 자취방에 접이식 매트리스 or싱글침대 6 기분좋은밤 2024/01/24 971
1548704 제가 효과본 공부법이 8 ㅇㅇ 2024/01/24 2,114
1548703 ABC 쥬스 사과 대신? 8 .... 2024/01/24 1,353
1548702 “여기가 한국? 무서워요” 대학가 점령한 중국식 상점 16 .... 2024/01/24 4,513
1548701 감정과잉 시어머니 불편해요 18 2024/01/24 5,382
1548700 일년에 얼마정도 저축하시나요? 12 ... 2024/01/24 3,475
1548699 카톡 단톡방 쫓겨나면 대화 사라지나요 6 Ppp 2024/01/24 1,884
1548698 근력을 키우려면 육류를 먹어야 하나요 13 2024/01/24 1,941
1548697 어머 조민 광고모델(불편러들은 스킵부탁) 49 ㄱㄴ 2024/01/24 3,394
1548696 댕댕이 산책코스 유지 중요한 이유(대박 기특한 강아지) 4 ㅇㅇ 2024/01/24 1,347
1548695 저 수능도시락 샀어요. 12 하하하 2024/01/24 2,948
1548694 군수,의장,군의원 만났는데 피해 상인? 7 여유11 2024/01/24 738
1548693 코트? 패딩? 4 2024/01/24 1,474
1548692 요즘 애 낳는 사람 애국자 맞아요. 33 ㅎㅎ 2024/01/24 2,795
1548691 엄마가 수면제 맞고 돌아가셨어요. 33 호호호 2024/01/24 26,221
1548690 물가 오른 건 맞는데 22 .... 2024/01/24 2,808
1548689 성심당 대전내 배송은 전 제품 다되나요? 4 ㅇㅇ 2024/01/24 1,229
1548688 공지영은 어제 인터뷰로 종편에서 17 .. 2024/01/24 2,485
1548687 중고나라 사기 당한거 같은데 어떻게 해요??ㅜㅜ 8 중고 2024/01/24 1,420
1548686 다래끼, 안약이랑 찜질만 해도 될까요? 7 ㅡㅡ 2024/01/24 709
1548685 남편이 두통이 너무 심해서. . 왜그럴까요? 28 걱정 2024/01/24 3,211
1548684 'DMZ 동물특공대' 애니메이션 2월 개봉 ... 2024/01/24 273
1548683 돌발성 난청 자주 재발하시는분 계신가요? 1 난청 2024/01/24 701
1548682 김건희 여사 월스트리트저널 진출 성공! 20 국격! 2024/01/24 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