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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지

...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24-01-23 15:46:36

아이 원 모임이 있어서 엄마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오픈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학군지(목동)로 이사 예정이라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어떤 한 엄마가 이러더라구요. 

자긴 비학군지에서도 좋은학교 좋은직업 가졌고

남편도 지방에서 좋은 학교 갔다.. 

엄마가 초등교사셨어서 아이들 케어 잘 해주시고.. 엄마 가까이 사신다. 

알고 보니 그 집 엄마 검사..

 

그 아이는 공부 잘하는 스탈이어서 

그 쪽에서 내신 잘 받아 서울대까지 갈 것 같은 느낌이던데, 

왜 굳이 학군지 사는 절 갖고 걸고 넘어지나요

학군지가 뭐라고요. (목동은 이 지역에서 20분 거리입니다.)

 

저는 저대로, 우리 딸 아들은 분위기를 많이 타서요..

제가 워킹맘이라 아이들 라이드가 힘들어서요..

얼머무리긴 했어요;

직업을 탓하고 싶진 않지만, 법조인 직업병인가요? 

 

또한 다른엄마가 유럽이나 싱가폴로 해외주재원 발령 예정이라고 해서 

제가 너무 부럽다~ 싱가폴 국제학교 너무 좋다고 알고 있어요^^;;

이러니, 자기가 한국에 사는데 왜 굳이 국제학교를 보내냐.. 이렇게 얘기한다던가

엄마가 제가 하는 말에 태클을 많이 걸더라구요. 

 

엄마가 초등교사셨다. 자기 일이 너무 많이 바쁘다. 

이런 식으로 밑밥 깔면서 자기 직업이 뭔지 물어봐주길 바라는 분위기.. 

 

아이 2년간 다닌 영유 친구들이고, 

친구들끼리 너무 끈끈해서 주말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거절할 걸 그랬어요.ㅠ

IP : 118.33.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4:09 PM (211.235.xxx.139)

    신경쓰지 마세요..
    저희 부부 지방에서 공부해서 서울 KY 전문직인데
    저희도 학군지로 이사했어요.
    저희는 알아서 공부잘했는데 ㅠ
    애는 동네 분위기 타서
    남들 안 하는데 왜 나만 공부해야하냐 하더라고요 ㅠ
    학군지 아닌 데서 올 1등급 받을 애면 저도 학군지 안 왔죠 ㅠ
    학군지 와서도 잘하는 건 아닌데
    다른 애들도 죄다 공부하니
    왜 나만 해야되냐 이런 소리는 안 하고
    공부는 못 해도 어쨋든 공부를 하기는 하더라고요 ㅠ
    그것만 해도 학군지 온 거 만족입니다 ㅠ

  • 2. ...
    '24.1.23 4:10 PM (61.79.xxx.14)

    열폭이네요
    걍 무시하세요
    집에가서는 부러워 뒤질겁니다

  • 3. 음응
    '24.1.23 4:13 PM (211.58.xxx.161)

    저번에 똑같은글 쓰셨잖아요~~

    근데 그엄마 직업 검사면 딱히 자격지심은 아닐듯요
    목동이 뭐 시그니엘도 아닌데
    걍 지만 잘난거에요 남들 다 무시하고봐야 즉성이 풀리는성격

  • 4. 웃기는
    '24.1.23 4:1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웃기는 여자네요.
    남이사 무슨 판단을 하거나 말거나 자기 얘기에 남편에 무슨 친정엄마 얘기까지...
    푼수같이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고 뭐하는 건가요.
    이사 잘 가시네요. 그런 여자랑 멀어지는 것 만으로도 잘한 결정이에요.

  • 5. .....
    '24.1.23 4:21 PM (211.235.xxx.139)

    위에 댓글단 KY 전문직인데
    저도 우리 애가 사춘기 와서 남들 안 하는데 왜 나만 공부해야해 소리 하기 전까지는 지방에 살든 학군지 아니든 뭐 어때.. 애가 자기 혼자 잘하면 되지 뭐.. 그랬어요.
    아이가 사춘기 와도 주변 애들 놀 때 독야청청 스스로 공부하는 애는 괜찮을 것 같아요.
    안 그런 아이가 내 아이일 때 문제죠 ㅠ

    그 분은 그냥 본인 경험 말하는 거고 딱히 원글님을 비난하는 거는 아니지 않나요..
    독야청청 혼자 잘하는 애는 학군지 안 가고 그 동네서 1등급 받으면 되요.
    그건 뭐 당연한 얘기예요.

  • 6.
    '24.1.23 5:16 PM (58.29.xxx.46)

    그냥 그런 의견이 있군.. 하고 넘기세요. 아직 애가 어리니 이런 저런 얘기에 휘둘리시는것일뿐...
    그 말이 님을 향한 화살도 아닐뿐더러, 지나고보면 다 아실 겁니다.

    제가 애를 대학 다 보내고나서 깨달은거..
    어디 사나 불만은 있다.

    미래를 알수 없으니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나? 내가 혹시나 애 앞길 망치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으로 살아요. 누구나 똑같아요.
    그게 애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똑같고, 그 엄마는 모르긴 몰라도 머릿속으로 내가 잘하고 있나? 혹시 학군지 보내야 하나? 라는 생각도 속으로 하고 있을지 몰라요.
    그러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친구가 학군지로 이사간다던가 하는 일이 생기면 나름대로 저게 맞나? 내가 잘못하나? 하는 불안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그런 말이 자기방어적으로 나오는걸겁니다.
    그게 님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마도 아닐거고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일거에요. ㅎㅎ

    그냥 내가 정한 길은 내가 알아서 가고, 주변에서 무슨 말을 하든 흘려버릴 정도의 강심장을 키워야 해요.
    이미 정하신 거니까요.

  • 7. 우리남편
    '24.1.23 7:05 P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같은 사람이네요
    말하는 게 똑같아요
    학군지 국제학교 얘기 나올 때 마다 하는 소리
    자기방어기제 같은 거예요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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